세계인의 보물섬이 된 제주도, 제주도에는 한라산을 비롯한 360여개의 기생화산, 160개가 넘는 용암동굴, 폭포와 주상절리 등이 있어 아름다운 경관뿐 아니라 학술적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제주도는 한라산을 중심으로 높이에 따라 다양한 기후조건을 가지고 있어 다양한 생물이 자라고 있다. 특히 한라산은 1565종의 식물과 1179종의 동물이 살고 있는 생물의 낙원이다. 

제주도가 세계7대 자연관광 명소로 지정됨에 따라 이제 제주도는 중국, 일본 등 인접 국가들의 방문객을 뛰어넘어 세계 각지의 관광객이 몰려드는 자랑스런 보물섬이 된 것이다. 
최근 일본 단체관광객 1000여명이 제주도를 찾은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하지만 현재 운용중인 제주항은 수심이 10m밖에 되지 않아 8만 톤급의 크루즈 선박만을 수용할 수 있어 한계가 있다. 그러나 제주해군기지에 건설될 부두는 17m이상으로 15만톤급 이상 대형 크루즈선 2척까지 수용가능하다고 하니 제주해군기지 건설 사업이 국가안보뿐만 아니라 관광사업에도 기여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최근 제주도민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한 결과 제주해군기지는 ‘민군 복합형 관광미항’으로 건설되어야 한다는 여론이 압도적인 것으로 나타났지만 정부와 군 역시 이를 분명히 한 바 있으니 우려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중국의 보물섬으로 불리는 하이난다오(海南島)에 중국의 최신예 잠수함 기지가 위치하고 있음에도 아시아를 대표하는 휴양지로 각광을 받고 있듯이 우리 제주 보물섬 역시 세계의 보물섬으로서 위상을 크게 떨쳤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