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충이들아. 민주주의란게 이래서 귀찮은거야. 너희들의 그렇게 사랑하는 민주주의란게 이런거야. 나의 생각을 강요하지 않는사회. 개소리라고 할지라도 실질적 해악을 끼치지 않는한 처벌할 수 없는사회. 피곤한 사회지. 그런데 이게 민주주의야. 내 생각은 너와는 다르지만 너가 의견을 말할 권리는 존중하는 사회. 실제 종북이냐 아니냐는 중요한 게 아니야. 니들이 진정한 민주주의 신봉자라면 빡쳐도 법으로 해결해야지. 니들이 종북종북 거리는 노조들도 노동법가지고 싸우는데 애국보수인 너희들이 법을 무시하면 되겠니. 난 같은이유로 김무성이 테러를 당했다고 해도 범인을 옹호할 마음이 없단다. 친일파 후손에 내 삶을 퍽퍽하게 만드는 사람이지만 그 사람의 발언이 테러의 정당성을 확보해주지는 않기 때문이지.
너희들은 사극 보면서 그런 생각 안들던? 난 어릴때 '왕인데 말안들으면 다 죽이면되지.' 라는 생각을 자주했어. 근데 안죽이더라고. 이상하게. 왕권국가인 조선도 그랬는데 하물며 민주주의 국가인 우리나라에서 이런일이 일어나면 안되지 않겠어?
우리나라에 법이 왜 있겠니. 최소한의 사회적 규범인거야. 최소한의 사회적 규범마저 어기는 경우엔 처벌 받는게 당연한거고. 너희들의 노력은 정말이지 눙물이 난다. 근데 제발 민주주의에 대하여 대학 교양수업이라도 도강해보고 생각이란것도 좀 해보고 뭘 하자. 요새 청소년들 사복입히면 티도 안나더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