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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숫자일 뿐
게시물ID : lovestory_9265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천재영
추천 : 1
조회수 : 361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21/12/08 11:09:01

나이는 숫자일 뿐

 

어린 손주와 놀던 연식

초로 자랑으로 하던 말

 

손주들 마음에 들려면

시킨 대로 따라 하라

 

술레 하라면 얼른 하고

뭐 가져오라면 가져오고

 

조손 간 참 즐겁고

아름다운 모습인데

 

새 시대의 새 세상은

어른이 아래 사람을

 

명령하거나 부린다는

그런 생각 버리라는

 

이렇게 변한 세상에서

몇몇 웃기는 행동 보여

 

군주국 군왕이나 된 듯

여기저기 호령하면서

 

곳곳 향해 눈 흘기고

힘자랑한 몇몇 이들

 

그래서 민초들 하는 말

민초 무서운 줄 모르는

 

그렇게 아직 철 덜 든

설익은 X 더러 있다는

 

옛날 어른들 말씀에

나이는 어디로 먹었나

 

나이 값 좀 하라 했는데

행여 나이 숫자에 불과

 

월동 준비

 

그 옛날 길고 긴

매서운 겨울 준비

 

남정네 지게 지고

일찍 산으로 갔고

 

아낙네 앞 내에서 빨래

들에 나가서 이삭 줍고

 

이삭 한 톨이라도

더 주워 모아두려고

 

나무한 짐이라도 더

쌓아야 마음 놓이던

 

요즈음은 그 모든 일

돈이면 모두 쉽게 해결

 

누군가 국민의 세금을

제 돈 쓰듯 마구 풀어

 

제 꼼수 숨긴 체 민초

마음 달라고 애걸하는

 

그렇게 국민 세금으로

꽃피는 제 봄 준비하는

 

이번 꽃피는 춘삼월

민초 생각하던 그런

 

희망 가득한 봄이

꼭 오기를 간절히

 

행여 김칫국 마시지 말고

또 다 된 밥 뭐 뿌리지 말라

 

행여 하는 걱정으로 하는 말

힘들여 맛나게 죽 쑤어서

엉뚱한 X 줄까 걱정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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