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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주차딱지로 피곤하네요..
게시물ID : car_9265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이쿠
추천 : 10
조회수 : 1552회
댓글수 : 29개
등록시간 : 2017/02/28 23:5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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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폰작성, 긴글로인해 두서없어도 이해해주세요!
오늘 부모님께서 내일 결혼기념일이라 퇴근후 집앞 술집에서 한잔 하셨습니다. 아버지는 먼저 도착해서 저희집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시고 술집으로 가셨고 어머니는 늦게퇴근하셔서 부랴부랴 지하주차장 입구쪽에다 주차하시고 가셨나봅니다..
그리고 10시쯤 두분이 집에 오셨는데 아부지께서 씩씩대며 들어오시더라구요...
뭔일인가하니 저희아파트 경비아저씨께서 저희어머니차에 불법주차딱지를 붙이셨나봐요.. 아버지는 인터폰으로 경비아저씨께 관리소장 번호불러라 하면서 싸우시더라구요..
저는 그래도 잘못이 있으니 붙혔겠거니 어머니한테 주차위치를 물어봤습니다. 어머니말로는 주차라인에다 딱 주차했다고 그러시더라구요. 저는 그말듣고 다른동이여도 주차딱지는 아닌거같은데 하고 아버지를 진정시키고 경비아저씨에게 주차딱지를  붙힌분과 붙힌이유를 알고싶다고 정중하게 이야기드렸습니다. 그러니 제 번호를 불러달라 하시더라구요. 그리고 경비아저씨가 단지내에 여러분 계시기때문에 주차했던 위치의 카메라번호를 이야기하면 cctv도 보여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저와 어머니는 바로 지하주차장으로가서 차를 가지고 지하주차장 입구로 가면서 어머니 주차위치를 봤는데.. 기둥사이에 보행자가 지나다니는 쪽에다 주차를 하셨다고 하시더라구요;; 기둥과 기둥사이 안쪽 보행자길은 바닥이 초록색으로 표시되었는데  이게 어느곳은 바깥쪽에 흰색으로 주차라인이 그러져있어서 착각할수있는 위치긴한데.. 솔직히 창피했습니다. 제가봤을때는 주차공간이 아닌데.. 옆에서 경비아저씨에게 따지는 어머니나.. 인턴폰으로 싸우시던 아버지... 저는 우선 경비아저씨께 늦은시간에 죄송하다 인사를 하고 후다닥 어머니 태우고 저희집 지하주차장으로 가면서 말씀드렸습니다. 여기 주차공간아니라고 경비아저씨가 잘못한거 없다고... 어머니는 그래도 딱지붙힌건 너무한거아니냐 뒤에차는 그렇게 주차하고 앞도 비어있어서 주차했는데 잘못이냐(뒤에차는 주차라인이 그러져 있습니다) 씩씩대시더라구요.. 제가 주차하고 올라오면서 어머니께 솔직히 말씀드렸습니다. 창피하다고... 여기서 관리소장이나 경비아저씨나 더 따지면 cctv 때문에 더창피 당하실거라고 여기서 딱 끝내야 된다고... 집에 도착하니 아버지 어떻게 됬냐고 물으셔서 경비아저씨가 죄송하다고 싹싹빌으셨다고 주차딱지도 때주신다고 거짓말쳤네요..
그말듣고 기분이 좀 풀리셨는지 술한잔 더하시면서 그사람 그렇게 안했으면 짤렸다면서 큰소리치시는데.. 저는 이해할수가 없습니다... 부모님 두분다 운전하시는거 옆에서 보면 상대방만 잘못한 상황도 아닌데 화내시고 주차도 여기다 대도 괞찬다며 제가 걷는거 힘들어도 저기 주차장에 주차하자하면 화부터 내시니... 아들로서 부모님 편에 들고싶어도 힘든 상황이 많습니다.. 제가 피곤하게 사는것일수도 있지만... 아무튼 어느새부턴가 부모님이랑 차를 같이 타고싶지않네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새벽에 주차딱지때러 가야겠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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