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습하면서 가끔 생각하던게 나름대로의 정리가 되어서 써봅니다.
1. 표현의 기초
- 복식호흡
- 성대의 힘은 무의식적인 수준만
- 악보의 박자에 맞추어 음표 만큼의 길이와 높이의 소리를 이어감
요약하면 기본적인 발성입니다.
복식호흡과 성대 힘 빼기는 박자와 음색을 쉽게 조절하는 자유로운 발성으로 가기 위해서
거의 필수적으로 거쳐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2. 표현 영역
- 곡 전체가 주는 느낌은 어떤가? & 가사 전체가 전달하는 정서는 어떤가?
- 음표와 음표 사이의 연결을 어떻게 할 것인가? = 가사를 어떤 억양, 박자, 크기 로 읽을 것인가?
- 음표를 어떤 음색으로 발성 할 것인가? or 단어의 의미와 정서를 전달하기 적합한 발음은 무엇인가?
- 디테일을 어떻게 마디와 곡 전체로 연결 해 나갈 것인가?
- 의미와 맛을 충분히 살려서 매끄럽게 전달했는가?
간략화 하다보니 말이 지나치게 딱딱한 느낌이네요.
전 최근에 위에 적은 것과 비슷하게, 소리내기(악보구현) / 세부적인 말하기 / 전체 연결하기 의 세 파트로
부분적으로 생각하고 나중에 하나로 합치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노래 부르는 행위 자체는 모든 파트가 거의 동시에 이루어지지만 실제 무작정 부르려고 시도하다 보면
각 부분(공기공급, 공기압 조절, 박자조절, 성대 조절시 적정수준의 힘만 가하기, 소리를 원하는 위치에 울리게 만들며 음색 완성하기
, 소리를 말로 바꾸며 원하는 정서 담기, 노래의 전반적인 연결 생각하기)들이 서로 간섭하며 마구 삐걱거립니다.
발성과 음색형성까지를 집중 연습하여 몸을 풀어놓고. 몰입하여 머리를 비우고 감정선을 잡는것으로
해결 보려고 시도 해 왔었는데 이건 컨디션에 따라 편차가 너무 크더군요. 뭐가 잘 안되고 부족한지도 잘 알기 어려웠구요.
잘 부른 가수의 노래를 듣고 순간 흉내를 낼 수는 있었으나
노래 연습을 멈추고 시간이 지나 그 감각이 몸을 떠나는 순간 다시 제자리였습니다.
결국 내 감정과 이성적 이해를 바탕으로 하나 하나 분해하고 담아내서 전체 해석을 완성시키는 방법만 남더군요.
결과는 그럭저럭 만족스러운데, 제가 지금 남의 노래를 듣고 따라가는거지 가이드보컬 듣고 곡 표현을 이끌어 내는게 아니니까
수월하게 느껴지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적은 내용도 별로.. 그다지 원하는 만큼 전달되는것 같진 않지만 일단 써놨으니 차후에 또 정리가 될 거라 생각하겠습니다.
다른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