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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data_1582175 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NIAY ★
추천 : 1
조회수 : 793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4/12/11 19:25:35
어제 출근하는데 옆에 너무나도 아리따운 여성분이 앉더라 너무나도 아리따운데다가 달콤한 향까지 풍기며 도도하게앉아 있었기에 나도모르게 시선이 계속 갔다 넋을 잃고 그녀를 쳐다보고 있자니 그녀와 눈이 마주쳤다 민망해서 시선을 회피했지만, 무엇에 홀린것마냥 눈은 계속 그쪽으로 돌아갔다. 그녀도 내 시선을 의식했는지 계속 내 눈치를 보고 있었지만, 오묘하게 수줍은 미소를 지으며 핸드폰을 꼼지락거리며 하고있었다 아마도 날 욕하고 있었을지도 모르지 그러나 상관없었다. 오히려 마음속엔 여지껏 한번도 가져보지못한 용기가 마구 샘솟았다 결심하고 비장한표정으로 그녀를 향해 입을 열었다 "저.. 저기요.." "아.. 네..." 수줍게 그녀가 살짝 웃으며 답했다 두근두근, 심장은 미친듯이 터질것 같았다 떨리는 맘을 다잡고 자포자기하듯 내던지듯 말했다 "저.... 그 허니버터칩 어디서 사셨어요?" "아...네.. 네???" 수줍은미소를 짓던 얼굴은 온데간데 없고 벙찐표정으로 그녀는 되물었다 "아, 언제부터 먹어보고싶었는데 사질 못해서요ㅠㅠ 어디서 사셨는지 알려주세요ㅠㅠ" "저기.. GX편의점에서여..;;;" 어찌된 영문인지 그녀의 목소리가 조금 떨렸다. 그러나 개의치않고 난 내게 필요한 정보를 최대한 빼낸다 "지금 가면 살 수 있어요?" "저 방금 사온거라 빨리가면 사실수도.. 있을꺼에요;;" 다급하게물어보자 그녀도 다급하게 답한다 "감사합니다, 이 은혜는 잊지 않을게요ㅠㅠ" 나는 가볍게 고개숙여 인사하고 재빠르게 벨을 눌러 내릴 준비를 했다, 그러자 그녀가 수줍게 나를 불러세웠다 "저.. 조금 드릴까요?" 난 손을 내저으며 말했다. "아니에요, 아가씨도(어째서인지 나도모르게 아가씨라고했다) 고생해서 사신 물건인데 노력없이 쉽게 얻어먹을 순 없죠, 고맙습니다 마음만 받을께요!" 어의없단 표정이였지만 내 맘은 GX편의점에 고정이 되었고,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네정거장이나 지나온 거리와 반대로 두정거장을 가야되는 거리를 전력질주로 달렸다 숨이 턱끝까지 차오르고 신물이 올라왔지만 개의치 않았다 그렇게 헠헠거리며 마트에 들어가 과자코너에 도착 했을 때.... 아버지와 같이온 여중생이 마지막 한봉지를 들고 기뻐하며 가는 뒷모습을보며 절망할수밖에 없었다.. -제길.. 좀만 빨랐더라도.. 터덜터덜 나가서 담배나 하나펴야겠다 싶었는데 뛰어오면서 어다 떨궜는지 담배도 없어졌다.. 쯧, 혀를 차며 마트에 들어가 담배를 사며 번뜩 생각이 나 계산해주시는 알바분께 넌지시 물어봤다 "혹시.. 허니버터칩 언제 들어와요..?" "어.. 내일 모레 오전에 들어올꺼에요" "!?!? 오전 몇시쯤요!?" "음... 한 8시에서 10시쯤?" "아... 네, 감사합니다..!^^" 내 입꼬리가 왠지도 사악하게 올라가기 시작했었다. 내일 오전에 퇴근하면 편의점 앞에서 대기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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