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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였으면 좋겠다...
게시물ID : gomin_128531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그림자인터뷰
추천 : 1
조회수 : 366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4/12/11 21: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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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고등학교 시절 이상하리만치 다들 부자만 있는 학교에 다녔어요....

 부모님이 어디 장관인 아이도 있었고 사업 성공으로 하루아침에 부자가 된 아이도 있었고,
 저는 인강 들을 때 돈이 많아서 비싼 학원 다니던 아이들이었고, 
그 당시 굉장히 비싸던 pmp가 고장나자마자 아무런 상관 없다며 다음날 똑같은 pmp를 사왔던 아이도 있었고, 
조기 유학으로 영어는 기본이고 프랑스어나 스페인어까지도 할 수 있었던 아이들이야 보통이었고, 
아빠가 tv에 나오는 사람이던 아이도 있었죠..,

  좋은 대학에 가지 못하니 고민 없이 해외 유학을 가버린 아이들이야 많구요......   
 

 이젠 저도 성인이 되고 그 때 그 아이들 못지 않게 이쁘게 꾸미고 다니고, 해외여행은 교환학생을 통해서 가고, 외국인과의 교류는 교내 교류 프로그램 등을 통해 경험도 쌓으며 제 나름대로 그 아이들 못지 않게 살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아무래도 계속 공허하네요...


 이렇게 살아도 결국엔 그 아이들이 더 여유롭고 더 풍요롭게 산다는게 슬퍼요....

  
도대체 그 아이들은 어떤 인생을 사는건지, 내가 따라갈 수는 있는건지 회의감이 들어요...

고등학교 시절 경험이 마음 한 켠에 상처가 됐나봐요.. 
 
지금의 어린 아이들은 벌써 유치원에서부터 이런 일들이 많다던데... 그 중 제가 느꼈던 기분을 느낄 아이도 분명 있겠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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