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글 보고 글적어요.
그 글에 반대가 없다는게 당혹스럽네요.
해당글의 전체적 늬앙스가 자본주의를 맹신하면서 대한민국은 유럽형 복지국가가 아니라 미국형 경제모델을 삼고 나아가야 한다라는 전제하에 쓴듯한 냄새가 너무나도 많이 납니다.
첫째.
유럽복지국가가 망한다면서 프랑스나 이탈리아를 예로 드는 건 무슨 이유입니까?
유럽복지국가의 대표적 모델들은 북유럽국가인 독일을 위시한 국가들입니다.
프랑스나 이탈리아는 복지로 인한 문제전에 이미 국가경제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부의 분.배.가 안되서 말입니다.
이탈리아 청년들이 일자리를 못찾는다는건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이게 복지문제라구요? 그렇다면 왜 독일은 아직까지 건제한지 묻고싶네요.
독일은 EU의 수많은 이민자들이 들어와서 복지기금을 축내고 노동을 하지 않지만 강건합니다.
유럽복지국가가 망한다는 논리를 펼려면 독일이 망할거라는걸 먼저 얘기해야 하지 않나싶습니다.
실질적으로 프랑스나 이탈리아를 살리고 있는 EU의 핵심축은 영국가 독일입니다. 바로 그 복지국가입니다.
서브프라임 사태 이후 미국도 북유럽 복지국가모델을 연구하는 상황에서 미국이 실패한 모델을 따라가려 한다는게 도무지 이해가 안되네요.
둘째.
중국이 경제를 개방하고 난 순간과 같이 너무나 평가 절하 하고 있습니다.
중국경제가 미국을 곧 앞지른다는건 과장된 억측일지는 모르나 G2로서의 위상은 확고합니다.
일례로 루블의 화폐가치가 떨어지는 것에 반사적으로 위완화 가치가 상승하고 있습니다.
중국이 군사적으로 약하다 그러는데 세계 10위권의 군사력을 가진 한국이 가지지도 못한 항공모함과 스텔스, ICBM, 핵까지 갖춘게 중국입니다.
이거말고 굳이 더 나열할 필요조차 있을까요?
가장 저를 당혹스럽게 하는것은,
나름 좌파 성향의 커뮤니티라고 부르는데 오유회원들이 거리낌이 없을 터인데, 유럽복지국가가 망한다는 글에 반대가 하나 없는것 하며, 그 사실을 따지고 들었을때, 예로드는게 말도 안되게 프랑스 이탈리아인데 왜 아무도 반대를 안하고 분위기타듯이 찬성만 올라가는지요.
허니버터칩은 기호품이라 그렇다쳐도 이건 뭐... 글도 안읽고 누르는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