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집 둘째 고양이놈이 자꾸 집을 나가고싶어합니다.
이게 호기심에 기웃기웃 하는게 아니고
제가 문을 열려고 하면 문앞에서 엉덩이 장전 하고있다가
총알같이 뛰어나감;;
식겁해서 낚시대 흔들고 공굴리고 캔 냄새 풍겨서 바로 잡아와쓴데
나가면 아래층까지(빌라형식임.) 진짜 쏜살같이 내려가요..
다행히 완전 바깥문은 버튼을 눌러야 열려서 빌라 내에서 잡을수있는데
정말 걱정되네요. 벌써 영역이 확장된거같아요..
중성화는 진작에 했고요...
다른 글들 찾아보니 산책냥이로 만들어서 몸줄하고 산책시키라는데
그러면 영역 더 넓어져서 나중에 가출, 독립해서 안돌아오지않나요?
만약 그게 놈한테 더 행복한 길이면 독립을 시키겠는데
가득이나 날씨도 날씨고..중성화도 한 놈이 독립해서 잘 살지도 미지수고;;
왜 이러는지 모르겠습니다. 따땃한 집에서 간식주고 밥주고 똥치워주고 놀아줬더니
밖에가서 자유고양이로 사는게 더 행복한건가 요즘은 이런생각이 들기도하네요...하..
보호소에 있던놈 델고온건데...원래 길고양이 출신이라서 나가고 싶어한건지 싶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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