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 사오는 길에 라면 코너. 정확히는 뿌셔뿌셔 옆에 못보던게 있길래 집어왔습니다.
뿌셔뿌셔 짝퉁인가 싶었는데, 나름 히트작품 불닭볶음면의 정통성을 있는 과자(?)였습니다.
불닭볶음면의 뿌셔뿌셔 버전이라고 하면 딱 맞겠네요.
계산서 보니 뿌셔뿌셔는 550원 찍혔고, 이건 600원 찍혔네요. 닭이 들어가서 50원 비싼가..
의외로 불닭볶음면의 정통성을 이어간다는 족보상의 우위를 내세우지 않습니다.
그 정통성이 없으면 뿌셔뿌셔의 짝퉁이라고 할지도 모르는데...
특이한 점은
끓여먹는 방법이 있다는 것입니다.
순간 PC통신 시절에 뿌셔뿌셔를 끓여먹었다는 경험담들을 본게 생각이 나면서,
뿌셔뿌셔의 흑역사인 딸기맛, 메론맛, 초코맛을 끓인 사진들이 떠올랐습니다.
자신있는걸까..
자신있게 끓여먹어도 맛있다고 써있는데..
그건 일단 오늘 부셔먹어보고 결정해야 할 것 같네요.
스프 중 닭고기가 3.5%가 들어있다고 합니다.
닭다리 과자랑 비슷할까요?
부수고 뿌려서 흔들어 먹어본 결과...
안끓여먹고 싶습니다.
생각보다 달아요. 당연히 매콤한 맛은 나지만, 이런 단 맛이 있는 스프를 넣고 끓여먹고 싶지는 않네요.
게다가 면이 뿌셔뿌셔 이상으로 바삭바삭합니다.
맛은..뿌셔뿌셔로 치면 떡볶이맛에 매운맛 좀 더 하고 닭냄새(?) 나는 정도?
매콤해서인지 맥주안주로는 더 괜찮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