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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주의] 이제서야 인셉션을 보고 쓰는 엄청늦은 감상문
게시물ID : movie_3765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치킨주의자
추천 : 2
조회수 : 603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12/12 00:32:08

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dhXPpdiv>


인셉션이라는 영화가 화제거리일때

대학과제에 정신없이 치여살던 때였기 때문에,

미루고 미루고 또 미루다

인터스텔라를 계기로 이제서야 보게 되었습니다.


가끔씩 어머니에게 영화를 추천해주는 편인데

어머니가 몰입할 수 없는 영화는 그냥 주무시기때문에

항상 봤던 영화라도 직접 셀프검열을 통해 

어머니가 볼만한 영화인지 아닌지를 가늠하는 편이지만

인셉션은 아쉽게도 어머니에게 추천할 수 있는 영화는 아니었습니다.


어머니께서 별로 좋아하지 않는 SF가 메인이면서도

심리적인 무의식과 심층의식에 대한 배경적 이해를 필요로 하는데다가

영화적 연출을 통한 각 심층세계의 전환에 대한 스토리리드를 

따라갈 수 있는 호흡이 되지 못하리라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동시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이들에게 이 영화가 화제가 되었다는점에 있어서

우리나라 영화관객의 수준이 

이 영화를 어려움 없이 이해할 수 있을만큼이나 

높이 올라있다는것에 대해 새삼 깜짝 놀랐고,


더불어 그것이 가능하도록 연출한 감독의 능력에

감탄과 박수를 보내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시공간적 전환이 수없이 반복적으로 이루어지는 

무려 동시에 네가지의 시공간에서의 이야기를 무리없이 진행시키는 그 연출력은

시나리오의 공과를 떠나서 

타임라인의 배분과 연출기법의 능력적 자질에 대한 증명을 

이론의 여지가 없이 완벽하게 해냈다고 보여집니다.


다만 영화가 끝나며 길게 남는

관객을 향한 가치전달의 여운이 없는것은 

단순 오락거리의 전형적인 상업영화와 그 궤를 같이한다는 

비난아닌 비난을 들을지도 모르겠다 하는 염려가 남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제 킥은 언제죠? 지금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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