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수능망친 재수생입니다. 하하..
다름아니라 오유인들에게 묻고싶은것이 생겨 글을씁니다.
간단하게 제 과거를 말씀드리면
전문계(말이좋아 특성화..)를 다니다 고2때 문득 제 미래에 대해 생각해보았어요.
근데 제가 정말 이렇게 아무생각없이.. 학교에서 취업시켜주는대로 취업하고.. 일하고.. 결혼하고..
이게 정말 원하는삶일까.. 라는 고민을 하던중에 중학교때 잠깐 꿈을가졌던 동물행동학이 생각났어요.
그런데 이게 우리나라엔 과가 없더군요 .. -ㅅ - ..
그래서 수의학으로 마음을 바꿔 ( 어차피 동물과 관련된 일을 하고싶은거니까요! ) 학교를 자퇴하고 2년째 수능을 준비중에 있습니다.
이번 수능 결과로는 수의대를 못가게 생겨서 삼수는 결정한 상태인데..
자꾸 의문점이 들어요
정말 수의학이 제대로 내가하고싶은걸까..
20년후 30년후 후회하지않을까..
아무래도 제가 남들보다 2 - 3년 늦어지다보니 뭔가 확실하게 내가 딱 하고싶은걸 정하고싶은.. 뭐랄까 완벽주의? 그런 강박증 비슷한게 생긴거같아요..
여러 방면의 책을 읽어보고 ( 바이러스학, 끈이론, 빅뱅이론 이런.. ) 했을때, 아 이게 아니라 수의학이 더 끌리는구나! 이런게없이
이것도 재밌을꺼같고 저것도 재밌을꺼같고.. 이런느낌?
아무래도 수능준비에있어서 목표의 중요성은 항상 여러사람들이 강조하는 쪽이라서
저도 목표학과를 가지고 삼수를 들어가고싶은마음에..
조언을 구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