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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모꾸메가네 글 가지고왔었던 토르징어 임다
만들어진 판재로 뭔가 만들면 들고오겠단 이야기를 했었죠!
다만들어서 자랑하려고 들고왔어요!:D!!
긴말할거 없이 구경 고고고고고*- -
우선 컨셉이 '꽃다발' 이기 때문에 꽃이 필요했어요.
전매특허인 꽃만들기를 시전해봅니다.
우선 오각형을 눈대중으로 어림잡아 그린후 잘라서 다듬어줍니다.
다 다듬어진 오각형의 각 부분을 삼각줄로 약간 갈아서 홈을 내구요~
각진부분을 갈아서 동글동글하게 만들어준후
안쪽으로 톱질을 약간씩만 해줍니다!
여기까지만 해도 대충의 꽃모양은나오지요 :)
톱질을 한번에 예쁘게 해줘야 제데로된 모양이 나와요!
그럼 이녀석을 휘어주기 전에~
빠이야아아아아아
한번 달궈서 열풀림을 해줍니다!
이 작업을 해줘야 은이 부드러워져서 잘 휘어져요:)
풀림이 끝나고 연해진 은을 모형집게로 한번 집어서 성형해줍니다~
열풀림이 잘돼서 부드럽게 예쁘게 잘 휘어져요!
다 휘어진 녀석들을 약간 오므려서 모양을 바로잡아주는데요
그전에 은철사가 들어갈만큼의 구멍을 내기위해
사방으로 톱질을 하고 톱날을 돌려서 다듬어줍니다!
드릴을 쓰면 훨씬 간편해질 일이지만
얇은 철사에 꼭 맞는 드릴을 찾는건 어렵고 귀찮은 일인데다..
학교 작업실엔 그런 드릴도 없기때문에
그냥 요것도 수작업으로 진행하는걸로...후후..
끝을 달구다가 조금 녹여서 꽃술을 다섯개 만들어줘요~
그걸 아까 톱자국 사이에 끼워넣어줍니다!
큐빅 세팅할때 미끄러지거나 움직이면 곤란하니까
단단히 물릴수 있도록 고리를 만들어서 정가운데 잘 땜해주구요 :)
다섯개 모두 붙여준후
유산에 한번 끓여서 뽀얗게 변한 꽃송이입니다!
이제 저 뒤에 삐죽삐죽 튀어나온걸 깔끔하게 다듬어주고~
다섯개를 만들어줍니다 ;).....
ㅋㅋㅋ..........
아 이거 졸작 미리 만든다는 얘기가 있어서 겁나 열심히 만들었는데
아니라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의 메인재료!
목금 판재를 휘어서 모양을 만들어줍니다~
열풀림 열심히 해주며 불속에서 굽혀줍니다.
불을 쓰면서 찍어서 사진이 없네요 ㅋㅋ
굽힌 오브제에 꽃을 올리며 대충 배열을 해봅니다~
오브제를 좀 다듬어줄 필요가 있겠군뇨
흐으
대충 잡아본 그림을 바탕으로 꽃들을 땜해줍니다.
꽃잎 사이사이를 땜하는 일이 여간 힘든게 아니었어요..
꽃잎끼리 녹을까봐
꽃술 떨어질까봐 맘졸이면서 붙였어요..ㅋㅋㅋ
마무리짓기 전에 브로치 핀을 야매로 만들어서 땜해줍니다!
원래는 은으로 만들면 아니되요 ㅠㅠ
은은 무르기때문에 브로치핀 같이 단단해야하는 재료에는 어울리지 않아요!
종로의 재료상에 가면 백동으로된 브로치핀을 만들어서 팔고있지만...
학교에서 재료상까지 두시간걸리쟈나?
이거 제출까지 두시간 남았쟈나?
;)...
결국 야매로 만들어줍니다....ㅋㅋㅋ
그리고 대망의 완성샷!
열을 주는동안 서로 붙어있어야할 금속들이 떨어져서 볼록해진 부분들이 보이네요 ㅠㅠ
저점이 이번 모꾸메가네 작업에서 제일 맘아픈 부분이었어요 흑....
하지만 이번 경험을 토대로 다음번에 만들 작품은
훨씬 견고하게 만들수 있을것만같은 좋은 느낌이!!! :)
크기 조절 실패가 아님미다...ㅋㅋㅋ
막짤은 자랑용 자세하게 보이는 사진으로 ㅎㅎ
가운데 꽃은 원래 큐빅 없는거에요!!
과제로 제출 후에 교수님이 사진 찍자고 벨벳위에 올려두신걸 직접 찍었어요 :)
이제 방학해서 당분간 작업은 못할테지만 ㅠㅠ
입학 이후 정신없이 달려온 한해가
이 브로치 제작과 함께 끝이 났어요 :)
이다음에 만들 모꾸메가네 작품은 훨씬 깔끔한 뭘리티로 다시 자랑할수 있길!
바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