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번호와 군번
태어나면서부터
국민에게 주어진
나라마다 자기 국민
신분을 밝히는 번호
군번은 군인만 갖는
계급 따라 다른 군번
빨갱이들이 일으킨
비극의 민족전쟁 때
군번 없이 전선에서
싸우다 희생된 님들
국가와 국민을 위해
생명 바친 거룩한 희생
울분 못 참고 전쟁터로
달려간 무명용사 학생
그들이 지키며 이어 온
우리의 삼천리 금수강산
풍요로운 세상에서
자유와 풍족함으로
여유롭고 평화로운
그래서 살맛 난다는
이 순간 주변에서는
지금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제 이익을 위해서는
이웃도 친구도 없는
남북 나뉜 것도 힘든데
양쪽 편 갈라 나누어
욕하고 사사건건 서로
온갖 트집 잡아 탓하고
손가락질하며 말싸움
한 치 양보도 못 하는
자칫 삼국시대로
돌아갈까 걱정인
살맛 나는 세상
누군가 나타나서
참 살맛 나는 날 꼭
찾아 주길 희망하는데
힘 있는 이가 아무리
잘났다 떠들고 다녀도
서로 비방하며 탓하고
말씨름해도 결국 선택
저들이 우습게 보며
함부로 생각했던 민초
그 민초의 귀한 한 표가
누군가를 선택하게 되는
행여 아차 선택 실수하면
다음 또 몇 년 기다리는
그래서 민초에게 부탁
선택에 신중 하라고
최고는 아닐지라도
최선의 선택하라는
세상의 모든 인간이
삶에 완벽할 수 없는
그래서 냉정한 선택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