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일단 저는 경기도의 한 고등학생입니다
오늘 어처구니가 없는 일을 겪었는데 이게 한두번이 아니라 법의 힘을 빌리려 합니다.
저는 모든 것을 사실대로 말씀드릴겁니다.
오늘 학교가 끝나고 친구1과 함께 집으로 가려하다가 마침 캐시비카드를 충전해야 하기에 친구1에게 기다리라고 했습니다.
편의점 문 앞에는 친구2(가해자)와 기타 두명이 더 있었구요.
친구2가 진짜 약자에게는 강하고 강자에게는 아주그냥 설설기는 타입이라 실망하고 요즘은 아는척도 잘 안하지요.
그리고 마침 눈이 마주쳤길래 저는 "뭐야 이 (친구2의 이름)은..."
이러면서 편의점 안으로 들어가 캐시비 카드를 충전했습니다.
근데 나오려고 보니까 친구2의 주위에 있던 애들이 웃고있고 문을 여니 비켜주더군요.
신경 끄고 밖으로 나왔는데 갑자기 이 친구2가 왼쪽 뺨을 강하게 쳤습니다.
어처구니가 없어서 쳐다보니
"뭘 꼬라봐 눈깔아 (욕)"이러더군요.
뭐지? 하고 계속 쳐다봤습니다 (학교 정문 바로 앞이라 사람들도 다 쳐다보고..)
그랬더니 이러쿵 저러쿵 말을 했는데 요약하자면 자신한테 사과를 하란겁니다.. 허..
그래서 들어보니 (한대 더 쳐맞고싶지 않으면 눈 깔아라 머시기머시기...)
제가 편의점에 들어갈때 자신한테 욕을 했다는 겁니다. 다를 친구 한명이 들었다고 동조하구요.
분명 친구2의 성에 ㅅ이 들어가서 시x로 들었나 했더니만 아예
"뭘봐 이 병x아" 이러고 들어갔다는겁니다....
그러고서 계속 욕을 섞어서 엄청 모욕을 주다가(다시 말하지만 교문 바로 앞)
계속 꼬우면 뜨자는 식으로 말을 하깋래 상종하지 말자라는 생각으로 뒤를 돌았더니 계속 제 가방을 발로 자꾸 차는겁니다.
그래서 짜증나서 뒤를 확 돌아봤더니 얼굴로 주먹이 날아옵니다...
저도 손을 뺐죠. 그러는 동안에 정강이 한대 차이고 얼굴 계속 맞고..
저는 키가 작은편(170)이고 친구2는 매우 큰편이라 얼굴을 치려고 하는데 입을 잡게되고 이자세로 좀 가다가
반대쪽손을 꺼냈는데 기가 수행평가가 있던 날이라 드라이버(친구1과 드라이버에대해 말하다 그런거라 손에 잡혀있었음)
가 같이 나왔습니다. 십자 드라이버요.
그런데 이녀석이 제가 상대하려하니까 좀 주춤했는지 팔을 잡았습니다. 저는 패딩을 입어서 움직임이 좀 불편했고
저녀석을 마의 하나만 걸쳐서 자유로웠습니다.
계속 욕은 멈추지 않고 말이에요.
그러다가 손에 힘이 좀 들어갔는지 드라이버에 팔목을 좀 찌른거 같습니다(이걸로 트집이 잡혔어요)
손목에 그렇게 깊이도 아니고 겉에 상처 조금 난 정도.
그리곤 사람들이 쳐다보니까 쪽팔렸는지 골목길로 끌고들어가고.
그동안에 자기 옆에 있던 친구한테 (친구1아님) 드라이버를 뺏으라고 시키는데 안뱄겼고
좀 멀리 떨어져서 자꾸 욕섞어서 사과하라고 강요하더라구요.
그리곤 편의점앞에 같이있던 친구한테 전화걸어서 제가 욕했다는 증언을 듣더군요.
어이없죠, 해명을 해도 듣지도 않고 자기 친구말만 들으니까요.. 걔는 저랑 별로 친하지도 않구요.
어쩄든 그러다가 제가 너무 화나서 112에 전화거니까 끝까지 욕하면서 도망가구요.
이녀석이 이게 처음이면 그냥 학교내에서 해결하려고 했는데
중학교 2학년때도 덩치가 컸으니까 제 교실에서 뺨을 스무대가량 때린적이 있는데 그냥 어머니께서 선생님 힘드실까봐 넘어가셨습니다.
물론 그떄는 저도 머리가 굵지도 않았으니 그냥 넘어가 줬지요.
이녀석이 약간 사이코끼가 있는지. 웃다가도 정색하고 사람치고 이런놈입니다.
얘때문에 B형 혈액형을 무지 싫어해요...
그리고 고등학교 와서도 공개망신준적 많구요.
어꺠부터 뺨, 이번 한해동안만 8대정도 맞은거 같습니다.
주먹으로도 맞았구요..
이제 더이상 맞고만 있긴 싫습니다.
천성이 사람을 못떄려서 살인무술까지 배웠어도 써도지도 못하구요..
쌀 20키로짜리 두포대는 양 겨드랑이 사이에 끼고 달릴수 있을만큼 튼튼합니다.
근데.. 친구로서의 기억이 남아있는지 사람을 못때려요..
법의 도움을 받고 싶습니다.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