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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복0%]방금 겪었던일.......
게시물ID : humorbest_9270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12-6=5
추천 : 52
조회수 : 2020회
댓글수 : 3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5/05/07 12:45:16
원본글 작성시간 : 2005/05/07 08:56:33


   제가 어제밤 남포동엘 갔습니다....


 그냥 다음에 친구랑 왔을때 재밌을만한 곳을 찾으러 저혼자 갔었죠......


 막 돌아다니다가 이쁜 카페가 있길래....들어갔었는데...


 그 카페는 그냥 있다가 노래 틀어주면 다같이 일어나서 서로 춤추고 그러는 곳이더군요....


 저도 그곳에 있다가 노래가 나오길래 여자들 옆에 가서 같이 춤추고 있었는데....


 어떤 윗옷을 투명분홍색을 입으신 저보다 나이 5~6살 정도 많아 보이는 어떤 남자분이


 저한테 오더니 여기 물 별로라고 자기가 물좋은데 안다면서 자기랑 같이가서 꼬셔보지 않겠느냐고..


 그러길래 난 안그래도 여기 온 목적이 좋은곳 물색하는건데...마침 잘됬다 싶어서 '같이가자' 라고 


 했죠...그리고 우린 거길 나와서 택시를 타고 갔는데...


 그런데.....


 도착한곳은 술집이나 카페 같은건 없고... 그냥 작은 구멍가게랑 주위에 주거지 뿐이더라구요... 


 게다가 내려서는 어느 넓직한 판자들을 열고 판자들 뒤에 숨겨진 문 으로 들어가면서 저보고 


 따라오라고 하는거에요....전 그냥 저쪽에 지름길이 있는가? 란 생각과 주윌 봐선 도저히 이곳에


 놀만한곳이 없다는 생각이 들더군요...그래서 그때부터 살짝 의심을 하고 조금 거리를 두고 따라갔죠...


 그런데 통로로 생각했던 그 곳을 그 남자가 계단을 내려가고 어느 문으로 들어가는거에요...
 (공사장에 있는 경사 급하고 그리 높지 않은....철로 대충 만들어 놓은 단마다 틈새있는 그런 계단...)


 그래서 의심이 가서 계단위에서 고개를 빼꼼히 내밀고 봤는데...그림자에 그 남자가 한손엔 도끼


 같은거랑 다른손에 뭐 하날 들고 있더군요....그거보고 놀래서 바로 달렸습니다...진짜 뒤도 


 안보고 최대한 사람 많은 쪽을 향해 달렸습니다...그땐 미쳐 신고해야 하는거조차 생각이 안나더군요..


 그리고 한참을 도망가다가 다시 그 남자랑 만났던 카페로 가려고 발길을 돌렸어요....


 (사람많은데...설마 도끼나 이상한걸 들고 오진 않을거잖아요....저도 조금 열받아서 혹시 다시 오면


  팰려고....)...그런데...가는길에 육교 위에서 그 사람이랑 딱 마주쳤어요...그 사람 서서히 


 다가오더니 제 멱살을 잡고 뭐라고 하던데...솔직히 무슨말을했는진 지금 잘 기억이 안나네요...


 하이튼 막 절 잡아먹을듯한 눈빛으로 멱살 잡으니까 옆에 지나가던 키큰 남자분이 왜 그러냐면서


 그남자분이랑 싸우길래 그틈을 타서 도망쳤어요...전 카페가서 절 죽이려고 했던 그놈을 팰려고 


 갔는데...막상만나니 정신병자 같다는 생각과 아무것도 못하는 내 자신을 보고 일단 그사람한테서


 멀리 떨어져야겠다는 생각에 지리도 모르는 그곳에서 최대한 멀리 가려고 도망쳤죠.....
 (경찰서를 찾았지만 도무지 안보이더군요....)


 도망치다가 큰 상가 같은게 있어서 '일단 저기에 숨어 있자 '...란 생각에 그 상가에 들어 갔는데...


 마침 그 상가는 영업 시간 다 끝나고 물품 정리하고 있고 아줌마 둘이서 물품정리하는 알바생보고


 물건 남는거 몇개 있음 달라고 하면서 물건 받고 있길래 저도 좀 받을려고 갔다가 그 알바생한테


 제가 당했던 얘길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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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말 끔찍했던거 같아요....지금 생각해도....쫌 떨리내요.....

 정말 기억에 남는 악몽인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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