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은 여고에서 남녀공학으로 바뀌는 과도기대
모 정보고를 나왔음 본인이 남자 1대 졸업생임
뒷선배들 다 여자..
본인은 여느 바보들이 그렇듯이 뛰는걸 좋아해서 축구부를 들었음
초겨울 이 되고 축구부 담당 선생님이
학교에서 하루 캠핑을 하자해서
고기 쌀 등을 갖고와서 학교에서 잠을 잤음
경비아저씨는 8시가 되면 퇴근을 하고
운동장에서 애들이랑 수다를 떠는데
정문 앞에 커다란 승합차 한대가 뜨더니
안에 불이 확 켜지더니
남녀가 옷을 훌렁훌렁 벗고 위아래 위위아래 운동을 하는게 보엿음
혈기왕성한 10대 청소년들 그걸 보기위해 낮은포복으로 차 주변으로 갔음
남자는 40대 중후반으로 보이는데 여자는 10대 후반 또는 20대 초반으로 보엿음
아무래도 원조교제나 성매매 같다는 생각이 들었음
그건 그러고 조용히 옆에서 감상하는데
똘끼넘치는 본인
차 창문을 두들기면서
" 아저씨 좀더 쎄게 해봐요 힘이없네 힘이 "
라고 외쳤음
아저씨는 당황해서 비명을 지르고 급하게 차에 시동을 걸라는데
배터리가 나갔나 어쨋나...
시동이 안걸림 부르르르릉 부르르릉 하더니 시동이 자꾸 픽 꺼짐
계속 본인은 그와중에 창문 두들기면서
아저시 좋은데 왜 갈라해요 더 해요 더
라고 창문을 두들기고있엇음
그러다가 재미없어서 안으로 애들이랑 들어갔다가 30분뒤에 바람쐬러 나왔는데
아직도 그 차가 시동을 못걸고 있는거임..
안쓰러워서 112 불러줫음
원조교제 로 보이는 남녀가 X고등학교 정문 앞에서 성관계 갖고있다가
학생들한테 들켜서 시동걸라고 하는데 못가고있다고
4~5분정도뒤 근처 지구대에서 경찰들이 와서
남녀가 경찰서로 끌려가는 듯한 모습을 보며 친구들과 나는 흐뭇한 미소를 지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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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저희학교는 그때당시 9호선 공사중이기도 했고
상당히 외진곳에 있던 학교입니당
종종 그런커플들이 그런 목적으로 오는걸 자주봤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