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방학때 혼자서 유럽에 다녀왔어요, 약 한달동안!
혼자 원하는곳을 골라서 돌아다니기도 하고, 해외 여행사에 짧게 신청해서 새로 사귄 외국인 친구들과 여기저기 돌아다니기도 하고.
8월에 막 다시 한국으로 돌아왔을땐 별 생각 없었어요.
근데 그 뒤로 텔레비전에서 전세계 곳곳의 관광지 풍경만 봐도 괜히 눈물이 나고, 훌쩍 떠나고픈 생각이 자주 들어요.
올해 대학에 입학해서 대학생활이 너무 즐겁고, 친구들도 좋고 정말 잘 지내고 있어요. 최근의 생활이 싫어서 떠나고 싶은건 절대 아니에요. 다만 여행다니던 그 때가 너무너무 좋았달까!
하루하루, 아침에 일어나 식빵으로 배를 채우고, 숙소에서 지하철까지 걷는 그것만으로도 정말 설레고 들떴고, 어떻게 글로 표현하기 힘든 그렇 좋은 기분으로 한달을 보냈어요. 아 진짜ㅠㅠㅠ..요즘도 유럽의 풍경이 나온 티비 프로그램들 막 찾아보면서 혼자 울고 그래요..너무 그립고, 아무래도 아쉬운 점도 많았고, 혼자서 다녀오느라. 돈 문제도 있고 하다보니 언제 또 이렇게 여행을 갈 수 있을까 싶어 울적하기도 하구요.
여행을 너무너무 좋아해서 지금 관광까지 전공하고 있는데 ㅋㅋㅋ여태껏 수도없이 돌아다니고 여행했지만 혼자서 해외에 긴 시간동안 다녀온건 처음이고, 또 수년간 꿈꿨던 곳들에 다녀와서 더 특별하게 느껴졌나 봐요. 그만큼 후유증도 크고. 지금도 마구 돌아다니고 싶어요 잉잉 제가 아직도 철이 덜 들어서 자꾸 놀러가고 싶다 그러나 하는 생각도 들고 ㅋㅋㅋㅋㅋ
하 아무튼.... 다시 떠나고 싶네요. 그냥 평생 여행만 다니며 살고 싶을 정도에요. ㅠㅠ 그리운 유럽이여! 앞으로도 갈 곳이 많은데 말이죠!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