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따 물어볼대도 없고해서 여기다 끄적여봄..
나는 20대후반진입한 남자고 동갑내기 여자인 친구가있음 걔 라고 부르겠음.
대학교 동기로 만나서 알게됨. 내친구랑 사겼었는대 처음만날당시
나.내친구.걔 이렇게 세명이서 자주뭉쳐다님.
그러던중 나는 걔에게 좋아하는 감정을느낌. 하지만 이미 내친구와 걔는 썸이었음.
그러다가 결국 친구도 걔도 다알게됨(술먹고 내가 전화해서 울었다는듯.)
여차여차해서 다 털어버리고 친구로 계속지냄. 둘은 사귐. 그뒤에서 자주만나서 같이놀음.
한 1년뒤 둘이 헤어짐. 나는 걔랑 꾸준히 친구로지냄. 현제도 친구관계인대..
나와 걔는 엄청 털털하게 지냈었음 처음부터. 욕도 엄청하고 때리고 장난도치고
걔가 성격이 왈가닥스러움. 돈없어서 땡전 한푼 안들고나가도 걔가 사주기도합니다.
근대 요즘들어 뭔~가 내착각 일 수 도있지만 얘가 좀 이상함.
연락은 대게 1주일에 3~4일은 톡했었음. 남친이있었는대 헤어졌다는듯함.
밤에 연락와서 커피한잔하자는둥 이런식으로 보자고 몇번했었음.
집이 먼지라 귀찮아서 좀 빼다가 최근 나가서 드라이브도하고 커피도 마시고옴.
그러던중 저번주인가 내가 여자소개를 받았는대 걔랑 같은건물에서 일한다는 얘기를듣고
걔한테 거기 몇시에끝나냐 뭐 이런것을 몇가지물어봄. 근대 엄청 발끈하면서
그걸왜 나한테 묻냐고 욕을함ㅋㅋㅋㅋㅋㅋㅋ;; 나혼자 질투라고 느낀건진 모르겠는대 암튼.
어제도 한밤중에 뜬금없이 군고구마타령하길래 군고구마 사다줄남자도 하나 없냐고하니까
머 당분간은 남자만날생각 없어ㅠ 이런 형식적인 얘기를함. 그래서 장난식으로 그럼 그냥 나만나.
하니까 "뭐래ㅋㅋㅋ 애가 클날소리해 ㅋㅋ" 이럼. 내가 왜클나? 하니까
"야 내가 너랑 몇넌을 친구했는대. 그걸떠나서 니가 나보고 뭐랬냐 나 감당하려면 돈많이벌어야댄다매"
(얘가 사치부리는걸 몇번봐서 너같은기지배 대리고살려면 한달에 어지간히 벌어선 안돼것다 라고했었음)
이런식으로 얘기하다가 혼자 뭔가 진지해질라길래 나는 그냥 장난식으로
댓고 나만나 싫으냐 이런식으로 툭툭던지는대
왜그래. 미친소리야 이러길래 아 반응격하네 싫으냐 하니까. 그건아니구 웃겨서ㅋㅋㅋ 이러더라.
그래서 그냥 웃고넘겼는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김칫국맞는거지??
무튼 다음주에 걔 쉬는날 내가 하루 일쉬고 당일치기로 놀러가자고했더니 간다함.
바다보고싶다고 바다가자길래 그러자고함 일단.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러던대.
남여사이에 친구관계가 성립이 된다는것은
어느한쪽이 분명 호감을 가지고있다는거..... 라나 뭐라나.
솔찍히 나는 예전감정은 아니지만 아직까지도 충분한 호감은있음.
하지만 뭐 남여사이 친구는 어느한쪽 설레이면끝이다? 그런말도있지.
그래서 최대한 동성친구처럼 대하고 그러는대..,
가끔보면 얘 행동이 햇길리게만듬. 김칫국이겠지?ㅋㅋㅋㅋ
횡설수설 생각나는대로 쓰긴했는대 ㅋㅋㅋㅋㅋㅋ 잘아는사람은 뭐라고 한마디라도 던져줘 걍 싱숭생숭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