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유여징이 인사드립니다.
작년 첫 다이어트 스펙
156~7cm / 51.7kg 으로
아주아주 건장한(?) 스펙이였습니다.
그러다가 전남친의 말
제 다리가 좀... 이 말에 충격을 받아서
다이어트에 돌입을 했습니다.
사실은 이미 알고 있었고
콤플렉스가 너무 심했어요.
아무튼 3달만에 45kg 까지 뺐어요.
저는 먹는 걸 너무 좋아해서
남들보다 몸무게 빠지는 속도가 매우 느려요.
그동안 운동도 매일 1시간 이상도 하고
단식도 5일 이상 해보기도 하고
폭식과 폭토 절식의 반복으로
좌절도 많이 해보고요.
그러다가 결국 2015년...
정신과에서 받은 수면제
즉 루나팜을 23알을 복용하고
4일동안 쭉 자다 일어나니 꽤꼬닥 할뻔 했어요.
중환자실에서 하루도 빠짐없이 계속 울고
링거액 주사는 왜 이렇게 아픈지 모르겠고
24시간 내내 링거 맞았어요.
하루에 몸무게를 10번 이상 재고
또 재고 또 재고 계속 재고
몸무게는 44kg 고정에서
수면제를 먹고 일어나니 43kg 이 되었더군요.
처음에는 이게 좋은 줄만 알고 얼쑤거리고
계속 빼다보니 한달만에 40.5kg 이 되었어요.
매일 바나나 1개만 먹거나
삶은 계란 흰자만 2~3개만 먹거나
과자 1종류만 먹기
그리고 점심 12시가 넘으면은
수면제를 과량으로 복용해서
새벽에 일어나는 걸 반복.
그리고 그러다가 폭식이 터지면
2시간 이상 계속 토
어떤 날은 5시간 내내 계속
구토하다가 침만 나오는 상태인 걸
알면서도 토를 계속 함.
그렇지만 제 손등에는 상처가 없어요.
이유는 단순해요.
칫솔로 목구멍을 찔렀거든요.
그리고 그걸로도 만족 못하고
변비약 120알까지 사서 그걸 복용하고
하루만에 4kg 이 빠졌어요. 토도 하고요.
피도 계속 나오고요.
휘청 거리고 벽에 기대기도 하고
앞이 안 뵈이고 현기증은 안 사라지고
점점 말라가고 머리카락은 심각하게 빠지고
팔뚝은 한 손에 잡히고
BMI 17.5 미만
조금 많이 저체중
156~7cm / 40kg 이하
허리 20inch
허벅지 41cm
종아리 30cm
발목 20cm
저는 이대로 계속 지속 됐음 좋겠다 했는데
위에서 말 했듯이
치료 없이 거식증 치료 됐어요.
하지만 폭식증으로 치료 된거였죠.
지금은 저체중인데 폭식증이예요.
계속 먹고 토하고를 반복해요.
42~43kg 인데 너무 괴로워요.
아직도 토하고 변비약 80알 사와요.
그렇게 45~6까지 단번에 찐걸 보고
화장실과 약국과서 2가지를 한꺼번에 해요.
그래서 심장쪽이 예전에는
심각하게 너무 아프고
토할 때 눈물 흘리고
너무 아프고 괴로워서
칫솔을 이로 꽉 물어서 버텼어요.
저는 왜 이렇게 사는지 몰라요.
토하면서 울고
변비약 때문에
일상생활 불가능한
내 자신에게 질타를 하고
제가 너무 싫어서 심지어 자해를 했어요.
그러다가 3월달부터
저를 아껴주는 사람 덕분에
44kg까지 몸무게를 늘렸어요.
하지만 이 이상으로는 못 늘리겠습니다.
그 사람이 저를 떠날까봐도 있지만
제가 살이 쪄서 달라진 모습이
그 사람 눈에 어떻게 보일지 두렵습니다.
너무 괴로워요.
그 누구에게도 말 못할 고민인데
그렇다고 다 모르는 사람이라서
익명을 할 정도로
숨길 이유도 없고... (주늑)
다들 제가 이상하게 느껴질거예요.
알아요. 그래서 제가 너무 밉고 싫어서
저를 괴롭히려고 섭식 장애로
고통받는 걸로 제 자신에게
죄와 벌을 주는 것 같아요...
(주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