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극히 개인적인 평이지만

매회 나오는 옥상씬이지만 이번회에 배경이 CG였는지
오차장의 감정상태에 어울리게 도시 배경이랑 굴뚝에서 나는 김 하나까지 쓸쓸한 분위기가 아주 적절했던 것 같고요

오차장이 뒷담화 본의아니게 듣는 씬도
틀에 박힌 화장실 같은 장소가 아니라 어쩜 저렇게 엿듣기 좋은 장소를 골랐는지 ㅋㅋ

한석율씨 개인기씬랑 대리즈 회식씬에 뜨거운 하룻밤 합숙하는 씬까지
스토리를 자연스럽게 이어가면서 팬들의 욕구까지 파악한 팬서비스까지 곁들이는 구성에
배경음악 갑자기 꺼지는 개그까지 ㅋㅋㅋ

특히 이번 회에는 원작에 없는 스토리들도 거침없이 전개하고
욕이 많이 나와도(물론 삐~처리로 삭제하긴 했지만) 과하지 않다고 느껴지고 오히려 통쾌한 것까지

연출자의 탄력받은 자신감도 느껴지네요

뭐 진짜 구석구석 칭찬할 꺼리가 넘쳐나는것 같네요
진짜 미생은 역대급이라는 말도 부족하네요 역대 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