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단 계약직 사원이,
저렇게 나대는게 현실적이지 않아서 보기 불편하다. 비현실적이다 이런말씀들 하시는데,
맞아요. 솔직히 현실에서 말도 안되는 얘기가 맞죠.
솔직히 오차장님 같은 사람, 김대리님 같은 사람이 현실에 몇이나 있겠습니까
장그래도 마찬가지구요.
근데 그런 판타지마저 없다면 무슨재미로 보나요?
드라마라는건 결국 판타지입니다.
왜 공중파에서 숱하게 신데렐라 스토리가 유행했을까요
자신의 욕구를 판타지를 통해 어느정도 해소할 수 있으니까 보는거죠.
미생역시 판타지입니다.
취준생에게는 나도 저런 책임감을 가지고 싶다, 나도 저렇게 일에 미쳐보고 싶다는 욕구
직장인들에게는 나도 저런 팀워크, 인간관계를 가지고 싶다는 욕구
를 해소시켜주는 게 아닐까요?
미생은 그나마 직장내의 생리나 사회생활을 아주 잘 표현하는 드라마라고 생각합니다.
비현실적이라고 욕하는 사람들도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보세요
그동안 고개를 끄덕일 수 밖에 없는 장면들이 얼마나 많았습니까...
말같잖은 판타지 보느니 조금 더 리얼한 판타지 보면서 욕구 해소한다고 생각하시는게
정신건강에 좋아요.
비판... 좋습니다 비판하시는 것 좋은데 솔직히 현실을 100프로 담을 수 있다고
기대하시는 것은 조금 과욕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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