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국내 라이트노벨 추천 부탁 및 질문좀 드릴게요
게시물ID : animation_29066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문답무용a
추천 : 0
조회수 : 5880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14/12/14 15:37:53
 최근 국내 라이트노벨들을 무척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1. 국내 라이트노벨 추천 좀 부탁드립니다!
- 기준1 : 판매량 많은 작품. (판매량이 많으면 많을수록 공인되었다고 생각합니다.)
- 기준2 : 입소문을 많이 탄 작품. (많이 회자되는 작품일수록 공인되었다고 생각합니다.)

2. 국내 라이트노벨에는 일본의 그.. "이 작품이 대단해!" 라는 랭킹 부문 같은 게 없나요?
    혹은 국내 라이트 노벨의 판매량 랭킹을 알 수 있는 곳이 없을까요?





이 아래부터는 사담이에요~


 제가 라노벨을 본 계기는 토라도라 애니를 보다가 원작이 너무 궁금해서 결국 질러서 본게 시작이었지요. 토라도라를 기점으로 해서 공의경계, 역내청 등등 주류, 비주류, 단편 등등 꽤 많이 읽었습니다. 스릴러, 러브코메디 위주로 봤었지요.

 근데 어느순간부터 일본 라노벨에는 손이 안가게 되었는데.. 그게 너무 뻔하게 동아리, 학생회, 학교 축제, 마을 축제 등등.. 어차피 클리셰가 똑같을 것이라고 의식하고 난 다음 부터는 흥미가 안가더라구요.

 그래서 차라리 국내 라노벨을 봐보자! 해서.. 요전부터 봐야지 봐야지 하고 벼르고 있었던,
손만 잡고 잤을텐데?!
나와 호랑이님
매관매직 스크램블
 이 세 시리즈를 1권 씩만 구매해서 봤습니다. 전부 다 사람들의 입에 자주 오르던 작품이어서 눈을 들이고 잇었거든요.

 손만 잡고 잤을텐데?!는 개그는 약간 제 기준에 못미쳐서 아쉬웠지만, 스토리와 교훈이라고 해야할까? 작품이 시사하려는 바가 너무 좋았고, 앞으로 어떻게 흘러갈지 너무 기대되서 2,3권 주문했고..

 나와 호랑이님은 작품이 시사하려는 바는 좀 비어있다고 느껴지는데, 캐릭터성과 개그가 맘에 들어서 다음 권들도 주문했어요.

 매관매직 스크램블은 설정이랑 캐릭터성은 마음에 드는데, 개그가 너무 괴멸적이라고 해야하나.. 노리고 개그 친 부분은 재미 없고.. 오히려 노리지 않았던 부분들이 빵빵 터지는 신기한 상황이더라구요.

 제가 생각하기엔 그 이유가, 드립을 너무 매니악하게 치셔요.. "아 이부분은 패러디구나" 하고 노린 부분이 뭔지는 알겠는데.. 음.. 드립을 너무 학구적으로 치신다고 할까요? 넋 놓고 보다가 빵 터지는게 아니고, "아 이 드립은 이렇게 표현을 해서 이 부분이 웃음 포인트구나" 하고 계산하고 웃어야 할 정도로 드립을 너무 빙 돌려서 치시니까.. 개그가 별로 재미 없더라구요.

 예를 들어 마송논쟁 이런거.. "소관이 아뢰길 고려시대부터 이어져오던 전통 중 하나가 검은 레깅스 학파입니다. 전통적으로 검은 레깅스로 인해 부녀자들의 다리를 따뜻하게 보호할 수 있었으므로 다른 양말은 필요가 없었으나 정약용의 목화씨 반입으로 인하여 이 검은 레깅스 학파는 소멸하게 되었다." 드립이 대부분 이런식이거든요. 현대문물을 조선 판타지로 접목시키는게 이 작품의 포인트인데.. 이 부분이 너무 학구적이어서 오히려 중간중간에 현대문물로 치환을 하면서 읽어야하기 때문에.. 개그에 빵 터지진 못했어요. 근데 웃긴건.. 그냥 캐릭터성을 이용한 개그는 그래도 재밌었다는게.. 작가의 노림수와는 좀 다른 결과가.. ㅎㅎ

 그래도 떡밥을 잘 깔아놔서 떡밥이 궁금해서.. 아.. 이 다음 권을 주문할지 말지 고민 중이네요..

 요번 주말동안 국내 라노벨의 위력을 몸소 느껴서.. 이젠 국내 라노벨만 파야할 것 같네요 ㅎㅎ. 보통 일본 라노벨은 클리셰가 지루해서 그런지 한 권 읽는데 며칠 잡고 읽었거든요.. 그런데 이번의 3권은 하루당 한 권씩 독파할 정도로 재미있었네요 ㅋㅋ

 손만 잡고 잤을텐데?!는 덕후가 아닌 친구들에게도 추천할 만큼 내용이 좋았고.. 나와 호랑이님은 아무래도 덕후 계열 친구들에게만 추천 할 수 있을 정도 인것 같고.. 매관매직 스크램블은 음.. 아직은 누구에게 추천해주고 싶다! 하고 느낌이 오지는 않네요..

 그나저나 국내 작품이라서 그런가.. 주인공 각성부분이 오글거려 ㅋㅋㅋㅋㅋㅋㅋ 일본 작품은 뭐 애네들이 쓰는 언어랑 우리가 쓰는 언어는 다르니까.. 그 약간의 갭이 완충망이 되어서 그냥 그러려나 하고 항마력이 생기는데.. 국내 작품은 우리가 일상 생활에서 쓰는 그 언어로 오롯이 이야기 하니까 ㅋㅋㅋ 항마력이 딸리네요.. 근데 그 언어의 갭이 없어서 오히려 더 몰입이 되는 것 같아요. 장단점이 있네요 ㅎㅎ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 (읽으셨을지는 모르겠지만 ㅎㅎ..) 추천, 답변 좀 부탁드립니다 (--)(__) 꾸벅~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