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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상주에서 개표참관중인데 몇 가지 특징들이..
게시물ID : sisa_92815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문제는박근혜
추천 : 25
조회수 : 1158회
댓글수 : 35개
등록시간 : 2017/05/09 23:25:16
1. 미분류가 무지하게 나옵니다.
사람이 분류하면 절대 미분류가 될 수 없는 기표를 기계는 미분류로 밀어냅니다.
2. 분류기 고장률이 장난 아닙니다. 한번 멈추기 시작한 기기는 이곳 저곳에서 계속 잼이 발생합니다. 사람이 하면 고장날 일 없는데.
3. 미분류로 빼고 싶은 마음이 들게 생긴 거지같이 표기한 투표지는 분류로 잘도 넘어갑니다. 특히 홍영감탱이표요. 보고 있으면 환장합니다.
4. 미분류표를 육안으로 재분류하는 작업이 대체로 허술하다 싶습니다. 참관인이 서 있으면 그리고 이의제기안하면 슬쩍 곁눈질하면서 처리해넘깁니다. 물론 거의 대부분 잘 처리하십니다만 생각보다는 허술한 느낌입니다.
5. 진지한 참관인이 너무 적어서 솔직히 개표감시가 얼마나 유효한가에 다소 회의입적니다. 게다가 참관인들과 사무원 위원 직원들이 서로 아는 관계들이다보니 좀 머쓱합니다. 좁은 동네라 더하겠지요.
6. 참관인들의 역할 분담은 전혀 안 되어 있는데 개표 현장은 참관이 아닌 감시해야 할 곳은 너무 많고.. 다 커버가 안 됩니다. 참관인이 30-40명쯤 되어 보이는데 허술하다 싶습니다. 사무원들의 의도하지 않은 실수나 착오를 바로잡는 것조차 버겁다 싶습니다. 일례로 전산입력부도 '시민의눈' 참관 교육 영상에선 꼭 감시해야 한다고 앞에서 잘해도 여기서 전산입력 엉뚱하게 하면 망하는거라고 했는데 아무도 감시 안 합니다. 참관 처음인 제가 봐서는 사실 잘 모르겠더군요.
7. 내년 지방선거에선 개표소마다 참관인이 부서별로 충분히 확보되고 또 참관인들끼리 사전에 의논하여 좀 더 효과적인 감시를 할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선관위에 가서 투표함 살은 차 타고 이동하고 싶다고 했더니 과장쯤 되는 선관위 직원이 투표함과 선관위 직원들 다 타면 자리없다 하더라고요. 그런갑다 하고 멀리 주차한 제 차를 일부러 선관위 앞에 임시주차하고 대기했는데 잠시 후 그 냥반 상급자로 보이는 계장 한 분이 참관 안내 해주시고는 선관위버스로 함께 가고 싶은 분은 타시라고 하더군요. 얘기듣고 사전투표함 하나 들고 차에 실으며 차 안을 쓱 둘러보니 자리 텅텅 비었더라구요. 선관위 직원이라는 냥반이 구라나 치고.. 이러니까 의심을 받지 싶더군요.

지루하고 따분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간식 및 휴식 시간을 이용해 썼습니다.
그럼 다시 감시하러 ㄱ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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