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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의 진실과 새로운 시대의 도래에 관한 이야기
게시물ID : phil_928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정당한사유
추천 : 1
조회수 : 1778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4/07/05 04:50:11
당신의 신은 무엇입니까? (다큐멘터리 <시대정신>의 내용을 발췌)

과거 고대 인류의 역사는 태양에 대한 존경심을 나타내는 무수한 조각과 벽화로 가득 차 있다. 이유는 간단하다. 태양은 매일아침 대지를 밝게 비추어 인류에게 안정과 따뜻함을 가져다 주고 어둠, 혹한과 밤의 맹수들로부터 인류를 지켜주었기 때문이다. (마치 신에게 불을 훔쳐 인간에게 준 프로메테우스 처럼) 태양 없이는 어떤 생명체도 존재할 수 없었고 그렇기에 인류는 태양을 모든 생명의 근원이자 최고의 숭배 대상으로 삼았다. 한편 인류는 태양뿐 아니라 밤하늘에 빛나는 별들에도 조금씩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마침내 인류는 기나긴 별의 관찰을 통해 오늘날 우리가 별자리라 부르는 도표로 별들을 분류하였다. 1년 주기에 12개의 주요 별자리가 정해졌고 각각의 별자리는 사람과 동물의 형태로 의인화되었으니, 고대 인류는 벌써 태양과 별자리를 단지 숭배의 대상으로 여기는 데서 끝난 것이 아니라 천체의 움직임을 구체적 신화로 만들었던 것이다. 생명을 불어넣고 유지하는 태양의 특성으로인해 인류는 태양을 '신' 또는 '보이지 않는 창조자'의 대리자로 의인화하였다. '태양신', '세상의 빛', '인류의 구원자' 등으로, 그리고 12개의 별자리는 이 태양신의 이동 경로를 따라 각각의 해당하는 시기에 일어나는 일들을 나타내었다. 이를테면, 물병자리는 봄에 비를 내려주는 것을 의미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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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이집트신화에 등장하는 태양의 신, 호루스

이집트 태양신 '호루스'의 일생은 태양의 움직임에 관련된 우화적 신화를 의미한다. 그 중 대표적인 우화는 빛의 아들이자 태양신인 호루스가 어둠을 의인화한 악의 신, 세트와 대결하는 이야기이다. 이 이야기 속에서 호루스는 매일 아침 세트와의 결투에서 승리하지만 밤이 되면 세트에게 패해 지하 세계로 쫓겨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이 이야기에서 보여지는 빛과 어둠, 선과 악의 대결 구도는 흔히 볼 수 있는 가장 좋은 신화적 구도 중 하나라는 점이다.

이제 호루스의 이력을 살펴보자. 기원전 3천년 경 12월 25일 출생, 이시스로부터 처녀수태되어 '동방의 별'이 출생을 지켜 보았고 탄생 후 3명의 왕에 의해 숭배되었다고 한다. 12살에 신성한 지도자가 됐으며 30살에 아누프라는 성직자에게 세례를 받고 성직 생활을 시작한다. 12명의 추종자와 함께 방랑하며 병자를 치료하고 물 위를 걷는 등의 기적을 행하였으며 '진리', '빛', '목자', '신의 양', '주의 아들' 등으로 알려졌다. 이후 호루스는 타이폰의 배신으로 십자가에 못박힌 후 죽은 뒤 3일 후 부활하는데 이러한 호루스의 신화가 원조격인지는 모르겠으나 일반적 구조의 같은 신화를 갖는 많은 다른 신들의 문화양식에 스며 들어간 것만은 분명하다.

그리스의 신 아티스는 나나로부터 처녀수태되었으며 기원전 1200년경 12월 25일 출생하였고 십자가에 못박혔다 3일 후 부활한다. 인도의 신 크리슈나 또한 기원전 900년경 Devaki로부터 처녀수태되어 '동방의 별'이 그의 출생을 알렸고 제자들과 기적을 행하였으며 그리스의 디오니소스는 기원전 500년경 처녀수태되어 12월 25일 출생하였으며 가르침을 행하면서 방랑하였다. 마지막으로 페르시아의 신 미트라 또한 처녀수태되어 기원전 1200년 경 12월 25일 출생하였고 12제자와 기적을 행하였으며 죽은 지 3일 후 부활하였는데, 중요한 점은 각기 다른 시대의 세계의 수많은 구세주들이 이처럼 같은 특징을 갖고 있다는 점이다. 그들은 왜 이런 같은 특징을 갖고 있는걸까? 왜 12월 25일 처녀수태였을까? 왜 죽은 지 3일 후 부활하였을까?

이것은 바로 '태양의 죽음'을 상징하는 것이었다. 태양은 여섯달 동안 계속 남쪽으로 이동하다가 12월 22일이 되면 가장 낮은 지점에 위치하므로 이 시기에 태양은 가장 작아진 것처럼 보인다. 흥미로운 현상은 이 때부터다. 이 시기에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동안 태양은 남쪽으로 이동을 멈춘 것처럼 보인다. 정지된 사흘동안 태양은 남쪽 십자 별자리(남십자자리 또는 남십자성, CRUX)에 머무르며 12월 25일이 되면 낮시간의 증가와 온기, 봄을 예기하며 이번에는 북쪽으로 1˚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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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십자자리 또는 남십자성. CRUX 또는 Southen Cross라고도 한다.

정리하면 태양은 십자가에서 죽고, 사흘동안 죽은 상태로 머무르다 부활하여 승천한다. 이것이 바로 예수와 수많은 다른 태양신들이 십자가에 못박힘과 3일간의 죽음, 부활이라는 동일한 컨셉을 갖고 있는 이유이다. 태양이 다시 방향을 북반구로 바꾸어 만물 소생의 계절인 봄으로 가는 변환기의 현상. 다시 말해서 이것은 '구원'인 것이다. 하지만 춘분 혹은 '부활절'이 오기 전까지 태양의 부활을 축하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춘분이 지나서야 낮이 밤보다 길어져 봄이 올 수 있는 조건을 다시 부흥시키기 때문이다.

이 외에 예수를 둘러싼 천문학적 상징들 중 가장 두드러지는 것은 12제자에 관한 것이다. 간단히 말하자면 그들은 천궁도상의 12별자리인 것이다. 예수는 가운데의 태양이며 12제자들과 함께 움직인다. 실제로 숫자 12는 성경에서 계속 반복된다. 십자천궁도를 보면 가운데가 상징적인 태양의 표식이 나타난다. 이 표식은 단순히 태양의 움직임을 나타내는 미술적 표현이거나 도구가 아니다. 이것은 이교도들의 정신적 상징인 것이었다. 이 사실은 초기 예수 미술에 왜 항상 십자가가 있는지를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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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는 바로 '태양'을 의미했다.

'신의 태양', '재림하는 구세주' 예수는 매일 아침 부활하는 어둠의 활동에 대항하여 싸우는 신성이며 천국의 구름 위에 가시 왕관.
즉, 예수는 햇살을 머리에 두르고 나타는 태양인 것이다.

성경에 등장하는 수많은 점성, 천문학적 우화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은 시대AGE이다. 성서에는 시대에 대한 언급이 수없이 많다. 이해를 위해 춘분점 세차라는 자연현상을 설명할 필요가 있겠다. 춘분의 일출은 대략 2150년을 주기로 천궁도 상의 일어나는 위치가 달라진다. 그 이유는 지구가 자전시 유지하는 약간의 기울기 때문인데. 이 때 별자리는 1년의 정상적인 주기로 이동하는 것이 아니라 뒤로 이동한다, 우리는 이것을 세차歲差라고 한다. 세차가 천궁도의 12별자리를 모두 통과하는데 대략 25,765년이 걸리며 이 주기를 Great Year이라고도 부른다. 고대인들은 이것을 매우 잘 알고 있었으며 1개의 별자리를 통과하는 시간은 25,765/12=2150년이 나오는데 고대 사회는 이 주기(2150년)를 AGE시대라고 불렀다. BC 4300년 ~ BC 2150년은 토러스 시대, 황소 시대, BC 2150년 ~ AD 1년은 에리스 시대, 양 시대, AD1년 ~ AD 2150년은 파이이스 시대(우리가 현재 살고있는 시대이다.). 대략 AD 2150년에 새로운 아쿠아리스 시대가 시작되는 것이다.

성경은 3개 시대의 우화적인 역사와 동시에 4번째 시대의 도래에 대한 암시의 기록이다. 구약성서에 의하면 모세가 십계명과 함께 '시내산'으로 내려왔을 때 그의 백성이 황금 송아지를 숭배하는 것을 보고 모세는 매우 화가 났다. 이로인해 모세는 십계명 석판을 부숴버리고 백성들로 하여금 죄를 사하도록 서로 죽이게 하였는데 대부분의 성서학자들은 이 유대인들의 우상숭배가 모세를 분노케했다고 주장하지만 사실은 유대인들이 숭배했던 황금 송아지는 천궁도의 토러스 시대의 황소이며 모세는 에리스 시대의 양이기에 이러한 모세는 새 시대인 에리스 시대, 양의 시대에 들어선 이들이 구시대를 버려야 함을 말했던 것이다. 미트라 따위의 다른 신들도 이와 유사한 신화를 갖는다. 예수또한 다음 시대인 파이시스 시대, 두마리의 물고기 시대로 안내하는 상징이었다. 물고기 형상은 신약성서에 아주 많이 등장하는데, <예수가 빵과 '두 마리의 물고기'로 5천의 백성을 먹이니 - 마태복음 14:17>외에도 <예수가 갈렐리와 함께 도보 성직을 시작하는데 '두 명의 어부'가 친구가 되어 그를 따르는 부분>이 이를 의미한다. 누가복음 22:10에서 예수의 제자들이 마지막 유월절 잔치는 어디서 열립니까? 라고 묻기를, "보라 너희가 저 도시에 들어가면 물병을 든 한 남자를 만나게 될 것이니 그를 따라 그가 들어가는 집으로 들어가거라."라고 예수는 대답한다. 이 문장은 성경의 모든 천문학적인 비유가 가장 확연하게 드러나는 부분이다. '물병을 든 한 남자'는 아쿠아리스, 물병자리를 의미한다. 아쿠아리스는 항상 물병의 물을 쏟는 모습을 하고 있다. 아쿠아리스는 파이시스 시대 다음의 시대를 나타내는데, 예수는 파이시스 시대 후에 아쿠아리스 시대가 도래한다는 얘기라는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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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28:20에서 예수가 말하길, "나는 '세상'의 끝까지 너희와 함께 하겠느니라"는 '킹 제임스'판에서 알 수 있듯이 '세상'은 수많은 오역 중의 하나이다. 실제 쓰인 단어는 AEON(영겁, 무궁한 시간). 즉, AGE(시대)인 것이다. 그러므로 "나는 시대의 끝까지 너희와 함께 하겠느니라"가 정확한 해석이며 이는 태양이 아쿠아리스 시대에 진입하면서 예수의 파이시스 시대가 끝나는 것과 상통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외에도 성경에서 나타나는 노아와 노아의 방주는 그 이전의 전설을 그대로 표방한 것으로써, 고대의 세상에선 대홍수의 개념이 일반적이었으며 다른 시대에도 200개의 인용된 대홍수의 개념이 남아있다. 기독교 이전 기원전 2600년 경에 쓰여진 길가메시 서사시는 신의 대홍수와 방주로 피한 동물들, 심지어 되돌아와 놓아준 비둘기 이야끼가지 담고 있는데, 많은 다른 유사성들과 함께 성경의 그것과 굉장히 유사하다. 모세에 관한 서사 또한 기원전 2250년경의 '아카드의 사르곤' 신화와 굉장히 유사하다. 이는 모세 역시단지 신화 속 역사의 수많은 법제자들 중 하나일 뿐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인디아에서는 위대한 법 제정가인 마누가 있었고, 크레타에는 '미노'가 '딕타'산에 내려와서, 이집트에는 '미시'가 '신의 법전이 새겨진 석판'을 지녔다고 한다. 십계명은 이집트 Book of the Dead(사자의 서) Spell 125(125번 주문)를 노골적으로 인용한 것인데, 나는 도둑질 하지 않았다를 너희는 도둑질 하지 말지어다, 나는 살인을 하지 않았다를 너희는 살인하지 말지어다, 나는 거짓말을 하지 않았다를 너희는 거짓말하지 말지어다로 변형되어 인용하였다. 사실 이집트 종교는 유대-기독교 신학의 주요한 근본기초와 비슷하다. 사후세계, 처녀수태, 방주, 구세주, 대홍수 등 이러한 특징들은 기독교와 유대교 훨씬 이전의 이집트 종교의 관념의 특성들이다.

초기 기독교 역사학자와 옹호론자들 중 하나인 유스티누스는 다음과 같이 기록했다. "처녀수태로 탄생한 지도자 예수는 십자가에 못박혀 죽은 후 부활, 승천하셨다. 주피터의 아들들과 관련된 신화와 아무런 다른 점을 발견할 수 없다.", "예수의 처녀수태 탄생 설화는 그리스신화 페르세우스의 그것과 같다는 것을 인정한다."

다큐멘터리 <시대정신>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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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부턴 필자의 의견입니다.)

기독교의 허구적 메카니즘을 맹렬히 비판한 시대정신은 그야말로 화제였지만, 허술한 부분도 만만치 않았던 것 같다.
이를테면 호루스의 12월 25일 탄생이나 처녀수태, 기적, 3일만의 부활설 등은 뒷받침할만한 증거가 마땅찮고 논리적이기보다는 끼워맞추기식 편집의 힘을 빌려 시청자들을 호도했다는 비판을 받고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대정신이 보여주는 기독교와 성서에 대한 재해석은 시사하는 바가 충분히 크다. 개인적으로 성서는 온갖 우화와 신화가 뒤섞이고 짐승과 사물과 별자리에 빗대어 은유와 비유로써 무언가를 말하고있지만 그 안에 감춰진 의미는 단순히 천문학적 배경을 의미하는 것 뿐만이 아니라 그 천문학적 배경을 바탕으로한 새로운 우주적 섭리를 내포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한 시대의 새로운 진리..

과학의 발전에 따라 아주 먼 미래에는 이 진리 또한 명명백백히 밝혀내는 날이 오게 될 지도 모르겠다. 과거에는 천둥이 치고 폭풍우가 부는 것이 하늘의 노여움이라 생각했었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우리는 이 작은 지구 행성에서 알아내야 할 것들이 아직도 너무나 많다.

어쨌든, 필자는 위 글 다큐멘터리 <시대정신>에서 언급한 기독교와 천문학의 상관관계를 두고 좀 더 깊이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고대인들이 태양을 숭배하면서 시작된 천문학은 여러가지 비유와 은유를 통해 우화로서 신화로서 변모하였고 이는 기독교에도 영향을 주어 성서에 나타난 예수의 대한 이야기는 태양과 별자리의 천문학적 움직임을 의미한다는 것이 위 글의 요지였다.

이 배경에는 황도대적 별자리와 지구의 세차운동이 깔려있는데, 여기서 황도대적 별자리는 지구와 태양을 일직선으로 그어서 그 일직선을 태양계 밖까지 연장하는 자리에 있는 별자리를 의미한다. 이는 태양을 공전하는 지구에서 보았을 때 일직선으로 태양이 가리게 되는 별자리가 각 월별로 12자리가 되는 것이다. 그리고 이 12별자리가 바로 오늘날까지 사용하는 태양력의 기원이 된다. 한편, 지구의 세차운동은 간략히 설명하자면 회전하고 있는 천체인 지구의 회천죽 자체가 도는 현상을 말한다. 이는 지구의 자전축이 지구의 공전궤도면에서 기울어져 하지나 동지 무렵에는 벌지(극반지름에 비해 더 큰 적도반지름 부분)에 작용하는 태양의 중력 차이가 지구를 공전궤도면에 수직으로 세우려는 힘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지구는 이 세차운동을 통해 매 72년마다 1도씩 축이 이동하므로, 세차운동이 한 바퀴 회전하는데 소요하는 시간은 약 26000년이며 (이 주기를 Great Year, 또는 우주 1년이라고 한다.) 하나의 별자리에 머무는 기간은 약 2150년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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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도12궁과 지구의 세차운동>

그리고 이 하나의 별자리에 머무는 기간인 약 2150년은 한 시대를 의미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 시대의 경계는 명확치가 않기에 어림잡아 BC 500~ AD 1 쯤을 황소자리 시대의 끝과 물고기자리 시대의 시작으로 여기며, 약 AD 1900~ AD 2150 쯤을 전후로 물고기자리 시대의 끝과 물병자리 시대의 시작으로 여긴다. 여기까지가 <시대정신>에 나온 성서에 얽힌 천문학적 배경에 관한 이야기였는데. 그렇다면 이 시대는 무엇을 의미하는가? 지구의 세차운동과 황도대의 열두 별자리를 배경으로한 시대의 구분은 우리에게 무엇을 의미하는걸까?

그 의미를 더 깊이 파헤쳐 들어가니 이는 결국 점성학으로 귀결되었다. 위에서 언급한, 황도대의 열두 별자리에 상응하는 열두개의 시대는 지구에서 일어나는 변화가 그 시대와 연관된 해당 점성학적 별자리의 영향력에 야기되고 특징지어진다고 믿는 정성학자들에 의해 만들어진 점성학적 시대인 것이었다. 점성가들은 마지막 빙기가 끝나는 약 1만년 전부터 현재까지 역사적인 핵심 사건들이 이 점성학적 시대와 연관된다고 주장한다. 이를테면 마지막 빙하기의 끝에 지구의 퇴빙을 야기한 심각한 지구 온난화가 있던 사자자리의 시대, 가축화와 성경의 홍수에는 게자리의 시대, 문자의 발명과 연관되는 쌍둥이자리의 시대, 고대 이집트와 거대한 피라미드들이 있는 황소자리의 시대, 철기 시대와 양자리의 시대, 그리고 기독교와 물고기자리의 시대가 있다. 이에 덧붙여 점성가들은 각각의 황도대 별자리가 전통적으로 그 고유 특성으로써 시대와 연관된다고 주장한다. 예를 들면 쌍둥이자리는 손과 솜씨, 그리고 의사소통을 다스리며 특히 메소포타미아의 수메르에서 최초의 문헌을 만들어낼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이러한 쌍둥이자리 시대의 특성 때문이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점성가들이 말하는 곧 다가올 또는 이미 다가온 물병자리의 시대에 대한 앞날은 어떠할까? 중세 점성술의 옹호자인 로버트 졸러는 물병자리 시대에 대해 "물고기 자리의 시대에는 종교가 대중의 아편이지만, 물병자리의 시대에는 다른 사람들에 대한 절대 권력을 추구하는 권력에 굶주린 비밀주의의 선량이나 정예에 의해 지배되는 세상으로 대체될 것"이라고 제언하였으며 혈족 및 가문들은 완전히 해체되거나 은밀히 결속하게 될 것이라고 하였다. 또, 물병자리 시대의 지식은 오직 전쟁에 승리할 수 있는 능력으로만 가치를 지닐 것이라고 믿으며 (이를테면 과학자들은 군사적 목적으로 지진을 예측해야 할 것) 고도로 발달한 과학과 지식이 공업과 교역에 기여되지 않고 남용되며 종교가 불쾌한 것으로 여겨지게 될 어둠의 시대로 향할 것이라 예측하였다.

물론 물병자리 시대에 대한 점성가들의 견해가 모두 일치하지는 않지만, 전통적으로 물병자리는 전기, 컴퓨터, 비행, 민주주의, 자유, 인도주의, 관념론, 근대화, 점성술, 불안 장애, 반란, 비국교주의, 박애주의, 진실성, 인내, 인간애, 우유부단과 연관된며, 점성학적 시대는 문명의 성쇠나 문화적 성향에 관계해서 인류에게 영향을 미친다는 데에선 점성가들의 의견이 하나로 일치한다.

그러나 이 점성학적 시대는 인간 세계에서 천문학적 현상과 사건이 관계가 있다고 믿는 이 점성술을 배경으로하였기에 어떠한 과학적 뒷받침도 가지지 못한다. 17세기 말, 천문학에 새로운 과학적 개념이 도입됨으로써 점성술에 대한 의문을 불러일으켰고 이후 점성술은 그 학문적, 이론적 입지를 상실했다. 점성술은 과학적 이론에 의해 계속되어 반증되어왔으며 현재까지, 점성학의 전제가 되거나 요지가 되는 효과들을 지지하는 어떠한 증거도 발견되지 않고 있다. 결국, 항성과 행성의 위치나 움직임이 지구 행성에 거주하는 인류와 여러가지 사건들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에 대하여 점성술은 더 이상 그 증거를 뒷받침할만한 어떠한 것도 제시하지 못했다.

물병자리라는 새 시대에 관한 이야기는 굉장히 흥미롭지만 실상 그 이야기를 증명할 근거는 전혀 찾을 수 없기에 이런 매혹적인 이야기에 홀려 헛된 믿음을 망상하는 것은 굉장히 위험한 일이 될 수가 있다. 결론적으로, 점성학적 시대에 관해선 그저.. 믿거나 말거나 식으로 받아들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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