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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살이된 성인이된 내가..유일하게 할수없었던것..
게시물ID : humorbest_9282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Love_Eraser
추천 : 109
조회수 : 4852회
댓글수 : 5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5/05/08 15:32:37
원본글 작성시간 : 2005/05/08 13:11:28
      
내나이 20 이제 술도마셔도돼고




담배도 펴도돼고....피씨방 밤샘두돼고 ㅋ




무엇보다도!!! 흐흐흐 므흣 ㅋ




그런데말이야.. 20살 돼어서 이젠 다되는줄알았지..




그런데말이야.. 정말 20살이되도 ....30..살이돼도... 40살이돼도..




못하는게있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팽팽놀다가..




드디어 대학이란곳을 가게됏지...




넓은 캠퍼스 와 자유로운 공기 ㅋㅋ 고등학교때는 꿈도못꾸는 파라다이스 정도의




느낌이 확 오더군 ㅋㅋ





대학안을 보고 한참을 망끽하는데.....





젠장할 강의실이 원체많어서 강의실 어딘지 도통 모르겟어-0-




한참 해매대가 학과 사무실가서 겨우 알아서 도착햇는데.. 첫날부터 지각-0-; 




문 딱여는순간 바루 째려보더군 ㅋ (따사로웟지 T^T)





자리 일단은 창가쪽을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편이라서 ㅋ 앉고 




책을끄내고...



팬을 끄내고..



잠들었지....(젠장!!))





일어나니깐 나 밖에없더라..; 점심시간인가 싶어서 시계를 보니깐 11:30분




이상하다싶어서 칠판을 보는데.. 순간 굳었다..




"11:00시 까지 5동123강의실로 오세요..."(지각시 출석부 명단제외!!)





자자 가만히 순간 생각햇지.. 출석부 명단제외라 그럼 나 대학 온지 하루만에 




대학하고 안녕? -0-? 그건 아니지




순간 가방들고 달렷지 심각하던 방향치인 내가 한번에 교실을 찾아서 또 문을열구 들어갓지..




한참 수업중 연속2번지각 또 따사로운 눈빛들이 온다 -0- 아 되는게 정말없었다 ㅋ




헉헉대면서 막 빈자리 아무대나 한자리 앉었지... ㅋ 





수업은 계속진행되고 아까 너무많이자서 잠도안오고 시계만 계속 쳐다봣지;;;




몇분 기다리니깐 강의도 끝나고 밥먹을려구 내려가던중에 계단에서 책을 놓쳐서 좀 흘렷지 ㅋ




에고 진짜 꼬인다는 생각으로 줍는데.. 내손말구 다른손이 줍구있더라..




허리를 펴고 한번 봣지 그 빛나는 곳을..




어깨 까지오는 긴생머리에..




안경을 끼구.. 머리를 귀뒤루 넘기면서 책을 줍고있는사람... 아니 천사...




몸이 굳는걸 오늘 이걸로서 두번경험한건가.. 낵 아 책을 흘렷느데두




그녀가 다주워서 나에게 건내면서.. 




그녀 : 조심하세요^^






라고하며.. 뒤를보면 간다..






왜...왜... 심장이 뛰지? 조용히 말없이 계단을 무심코 내려가구있었다.. 






그일이 있은후에.. 몇시간이 지나도 왜 멍해지는지 평소에는 게임생각으로 항상 좋을 수업시간(?)에





왜 멍해지지... 그리고 왜 ... 힘이 빠지지..





집에돌아갈때도 잠자리에들때도 그날 내가 무엇을 어떻게 햇는지는 정말 모르겟다..




다음날 본능적으로 계단을 다시 찾아갔지만.. 다시 있을리 없는 그녀를 상상하고 뒤를 돌아보면서




강의실을 찾았지.. ㅋ





점심시간이 돼서 또 그 계단을 찾아가서 보았지.. 역시나 없었지... 하면서 뒤를볼려구할때.





왜 있짆아.. 사람은 뒤에 눈이 달린듯이.. 가끔식 뒤통수가 저려운거.. 순간 뒤돌아봣지..




천사가 오는거야.. 계단에서 나한테 오는거야.. 




왜 또 몸이 굳지.. 그녀가 인사하잖아.. 너도 손을 위로 들어서 웃으면서 인사해!!!




그녀가 인사햇는데.. 멍하니 보면서 그녀가 지나칠때가지 있었다.. 이상한 눈초리로 날봣지만.. 





내 몸이 굳어있는이상.. 날 어떻게 보더라도 날 움직일수는 없었을것이다..




그일이 있은후로 3일뒤 이젠 어느정도 말하고 지내는 친구들이생겨서 같이 밥먹으로 간다!!




내겨가던중... 또 저려운거야.. 순간 몸이 굳을려구 햇지만.. 두번당하는 바보가 아니야 난!!




웃으면서 오는 그녀에게 난 손을 번쩍들고 큰소리로!!





안녕!!!!!!!!!!!!!!!!!!!!!!!!!!!!1 햇지... 너무컷을까? 놀랜그녀는.. 작은소리루..






그녀:"응..안녕...;;"





기분이 갑자기 좋아지면서말이야.. 붕뜨더라.. ㅋ 인사햇는데 그져 손들구 말하면서 단 두글자!! 안녕이라고





외쳣을 뿐인데..




기분 정말 좋았따.. ㅋ 그때 내가 밥쐇는 기역이 새록새록 난다 .. ㅋㅋ




그일이후에 이제 서로 만나면 인사를 나누는건 정말 자연스러워 졋다..




나도 그녀도 이제 친구가 된거같은 느낌이 든것일까? 하는 생각에 하루하루가 정말 좋았지..






하루는 내가 이제 장난좀 쳐야겟다싶어서 




나 : 어? 목밑에 이상한거있다..




그녀 : (고개를 숙이면서) 어디어디?



나: 인사잘한다..




그녀 : 우씨!! 너 남대문 열렷어!!




나: 안속아-0-a ㅋㅋ 





그녀: 그래? 속지마 그럼 ㅋ





그때 정말 바보같았다.. 왜냐 진짜 열려 있었으니깐.. 그 바지 열린상태로 시내 한복판을 





돌아다니고 집에오는 버스타는길에 뒷자리에 앉아서 다리 쫙벌려서 있었고 -0-;; 집에와서 






소변볼려구 지퍼 내릴려구 내렷는데 벌써 열린 지퍼가 순간 머리를 하얗게 만들어버렷다 ㅋ






어느덧 한달.. 이젠 서로 장난도 주고받고 영화도 가치보면서 내 나름대로



친구-->연인 으로 발달단게를 삼고 싶었다.. 그리고 20살이된 내가 유일하게 할수있는것중




같이 술을먹고... 싶었다.. ㅋㅋ





오늘 그녀를 불러서 같이 술을 먹을려구 문자를 너었다..





나 : 아줌마~ 오늘 내가 뒷고기가 무지하게 먹고파요 ㅠㅠ 사주실수 있죵? 'ㅡ'




답문 그녀 : 凸 




참으로 간단하면서도 사람말을 가장 비참하게 답변하는 그런 모양이 아니던가 우리는 이런걸 흔히말하는




빠큐 라고하지요 -0-;; 젠장!!!!!!!!!!!!!!





답문 나: 워ㅓ 아줌마 왜이래요 ㅠ 내가 쏠께요그럼 아씨아씨ㅠ 오늘 여덟시 시간 가능하세요? ㅋ





답문 그녀; ㅋ 진작 그렇게 나왓어야지! 언니가 가줄께!! ㅋㅋ 여덟시 약속없어~






답문 받고 남은 강의시간 바루 째고 -0-;;; (참 너답다) 나름대로 단장햇지..




집에있던 정장... 미용실 가서 머리하고.. 그리고 젤 중요한.. 반지..





사실 오늘 고백할려구한다 그녀에게 이젠 친구보다는 너가 여자라구 느껴지는 시간이 많타고..





고백할려구한다.. 성공률 몇퍼센트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한다면 하는거야!!





여덟시 약속시간은 그녀는 칼같이 지켜준다 ㅋ 만나서 바루 술먹기보단.. 노래방가서 노래부루구.. 





뒷고기 집에갓다.. 소주 3병과 뒷고기 2인분.. 고기가 익어가면서.. 잼있는 이야기두 많이햇다





소주 넘어가는 소리에 꼴깍꼴깍.. 나두 얼굴이 빨개지고 그녀두 빨개졋다.. 순간... 느꼇다




고백해야겟다고 이제...





나 : 야 나 말야... 너 한테 진~~~~짜~~~루 하고싶은말 있다!!!






그녀 : 치~ 해봐해봐 오늘은 너가 쏘잖아 내가 죽는시늉까지두해줄게.. ㅋ






나 : 사실 너 처음볼때부터 여자루 보엿지만.. 친구루 지내면서 느꼇어.. 나 말이야.. 너 좋아해...
내사랑 받어줄수있어?






그녀 : .......







말이 없어졋다.. 순간적으로.. 그리고 쏴해지는 분위기에 나도 어쩌할파바를 몰랏다.. 




시간이 어느정두지낫나..





그녀가 그랫다..





그녀 : 우리 아직 친구가 더좋지 않을까? 나 말이야.. 너 남자로 보이긴보단..정말 친한친구로보여..





나 : (.....) 아줌마 여기 소주 3병더요





오늘 정말 열심히 준비햇다.. 머리두하구.. 옷두.. 반지두.. 그리구 멘트두.. 성공할수있을꺼라고 자신햇다..




막 오는 소주3병을 거의 물마시듯 마셔버렷다.. 그녀두 당황햇는지.. 그져 바라보기만 햇다..





소주 4병을 마신 나 이미 취햇다고 봐도 상관없을것이다..




내가 그랫지..




나: 내가 왜 안돼? 내가 부족해? 어디가!! 어디가 부족해서 날 싫어하냐고!!!





그녀 : 아니... 싫어한다는게아니라.. 그냥 나 친구로 지내구 싶어서 그냥.....





나: 그냥? 지금 내가 장난하는걸로보여? 나 말이야 얼마나 고생햇는지알어? 너가아냐구!! 너가 멀안다구
그냥이란 말을써....







내 기역은 여기까지다... 정신차려보니 집에서 머리를 싸쥐면서 일어나는 내모습을 거울에 봣다.. 





순간 어제의 실수가 눈앞에 아른거려 문자를 햇지.. 그녀한테 어제 정말 미얀햇다구.. 잊어달려구..




답문이 안오더라... 학교 가야겟다 생각에.. 일단은 집에나와서 근처 택시를 잡어서 학교에 도착햇지..






점심시간마다 같은 계단에서 봣던 그녀가 오늘따라 안온거야 




역시 어제 무슨일이 있다고 생각해서 그녀한테 다시 전화햇어..




전화를 받었지.. 




나 : 야 지은아 끈지마 내말들어줘,... 어제 무슨일이 일어난지모르겟지만.. 고기집에서 있었던 이야기는




뚝뚞뚞뚞뚞뚞뚞...





화가 낫다... 내가 어떻게 햇길래.. 그져 그렇게 화만냇다면 이렇게 까지 할 지은이가 아니였다..





무작정 달려가봣지 교실로... 근데말이야.. 근데말이야..




교실에서 울고있는 지은이를 봣어.. 휴대폰을 잡구 막 우는걸..





다가가서 자초지정을 물으려구 햇어 .. 하지만.. 도저히 못하겟더라.. 너무 슬피울어서..





아니.. 너무 힘들어하는거같어서..





그일이 있는후에.. 난 수소문을 해서 내가 그때 어떻게 됏고 지은이에게 무슨일이 있었는지





(3일전 고백한던날) 


지은 : 야 너 너무 많이 취햇어 내가 바래다 줄게..




나 : (...)





지은 : 부축해줄게 일어나. 집에가자... 





그때 난 실신상태엿다구한다... 그래서 지은이가 우리집까지 대리려준다고 날 부축하고 어두운 다리길을




걷고있었단다.. 





그런데........






왜 다리밑은 항상 나쁜놈들이 있는걸까.. 내가 뻗엇는걸 확인하고 걔들은 날 버리고 지은이를 ....





그래.. 겁탈햇다.. 지은이는 내가 옆에서 뻔이 있는동안에 당햇던것이다... 난 그져 죽은 시체처럼




그옆에서 가만히 ... 고요히... 누워... 있었던것이다..





이말을 듣고 ... 왜 자꾸 한없이 내가 미워지는지.. 거울에 비친 나를 보고





너무화가 주먹으로 거울을 깨버렷다.. 





울화가 터지는 속가슴을 겨우 내려않치구 지은이 에게 갔다.. 그리구 무릎꿇고 사과햇다..





나 : 내가 죽일놈이야.. 내가 그때그렇게 병신같이 그렇게 하지만 않았어도..흑흑흑.





지은 : 아니야.....






우린 서로 말을 할수가없었다.. 난 갑자기 앞에있을 가치조차 없다구 생각해서 그냥 나와버렷다. 





미친듯이 달려가서 그 고기집 다리 밑을 갔다.. 그 색기들 있을거같어서..




근데 없엇다.. 다리밑엔 여자 팬티 블라우스가 비에 젖은채 있었다..





미치도록 나자신을 원망햇다 나한테 이제 20살이라고 세상을 모든것을 책임질수있다고





생각 하는 나엿는데 나엿는데말이야...ㅠㅠ











아직 20살이 안됀여러분께... 20살이 돼면 성인이라고해서 모든것을 다할수는없습니다,,




물론 담배 술 이런것들의 물질적에관해선 자유롭지만..




정신적가치에대해선 아직 우린 5살 꼬마와도 같습니다...




20살이된 저가 이렇게 사랑하는 여자를 지키지못해..




눈물을 흘리고있습니다.. 





그리고 지은아.. 내가 널 지켜준다구 햇는데.. 이렇게 됫구나..





사랑하는 지은아 지금은 비록 볼수없지만...





지은아... 정말 ....미얀하다...















미얀하다..지은아...

































 
출처 : 웃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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