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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입장에서 애낳고 기르면서 불만은..
게시물ID : baby_928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구차니
추천 : 4
조회수 : 1311회
댓글수 : 12개
등록시간 : 2015/07/31 08:47:07
이제 고작 5달 된 딸래미에게 사육당하는 애 아빠입니다.

물론 아내도 엄마도 힘들겠지만...


남편도 힘듭니다 ㅠㅠ



요즘 제 불만은

1. 내 시간이 소멸되었다!!!
  퇴근하고 와서 아내 조금 쉬라고 친구라도 만나라고 애 봐주고 씻기고 하다 보면 체력 방전 크리
  내일의 출근을 위해 장비를 정지합니다 으앙! 쥬금 반박..
  그래서 개인 취미고 머고 없네요..
  주말에도 하는 거 없이 토/일 여섯끼 먹이고 청소하고 설겆이 하고 빨래 널고 하다 보면 끝...
  주말에는 아내도 책좀 보고 아이에게서 손을 떼도록 해주려고 하는데 쉽진 않네요 

2. 내 방은?!?! 어?
  어느정도는 감수하고 자청한거지만 제 방은 창고입니다 ㅠㅠ
  농담이 아니라 레알 창고 ㅠㅠ
  한.. 4평 될 만한 방에
  700 리터 짜리 냉장고 + 컴퓨터 책상 + 아이가 쓸 이불+서랍장 2개..
  가구 한번에 산다고 너무 욕심 부리고
  아이방이라던가는 청청공간으로 오래된 가구만 두고 새 가구 안두겠다고 발악하다 보니 이렇게 되었네요 ㅠㅠ

3. 내가 벌고 내가 관리하는데 내 돈은? + 취미음슴 ㅠㅠ
  감수해야 할 부분이지만.. 돈이 매번 스쳐가네요
  아이 관련해서도 돈이 퍽퍽 나가고 ㅠㅠ
  딸애 옷 사입힌다고 돈이 슝슝
  근데 아내는 돈 관리는 싫다고 떠넘겨서 제가 관리하는데
  카드 값도 관리 잘 안되고 -_ㅠ 어디로 돈이 새는지 ㅠㅠ
  아무튼 관리하는 입장에서 수입보다 지출이 커보이고 평균적으로 겨우 제로섬 수준이라
  취미 생활을 위해 먼가 사는건 포기이지만
  그래도 아내가 친구 만나 사먹고 아이꺼 사는건 줄일수가 없네요 ㅠㅠ

4. 19금
   자세한 내용은 생략한다!!!!

5. 나도 힘든데..
  아내는 그래도 집을 아내가 살던 곳으로 해서 친구들도 만나고 수다 떨면서 스트레스 푸는데
  전 취미도 제한되고, (자전거 좋아했는데 애보고 아내 챙겨준다고 나가는 취미는 전부 포기..)
  다른 지역으로 온데다가 사교적이거나 외향적이지 않아서 딱히 털어놓을 사람도 없고 혼자 삭히다 보니
  스트레스 해소보다 쌓이는더 점점더 많아지네요. 그래서 한두번 하소연 하면
  또 다시 무한루프... ㅠㅠ 남자도 울고 싶고 힘든거 알아요 ㅠㅠ
  나도 누나 품에 안겨서 징징대고 싶은데!!!!
  (4살 연상 아내인데 맨날 왕큰 딸 에효~ 키워봤자 소용없다~ 이러고 삽니다 ㅋㅋㅋ)


아래는 내 손가락을 파괘한 개년(복순이, 10세, 할머니, 믹스포메)과
사랑스런 딸래미와, 아내의 무릅입니다 (어?)
3:1 성비 ㄷㄷㄷㄷ 그래서 기운이 없는건가.. OTL 츄우긔..
KakaoTalk_20150716_201216714.jpg

썩소의 지존 우리 딸램 ㅋ
아내 취미가 판타지 소설 모으기 + 읽기 + 음악 CD 수집 이라서
마루는 거의 아내 취미로 도배네요.. 내 취미는 흑흑 ㅠㅠ 창고방 신세 ㅠㅠ
KakaoTalk_20150707_084513718.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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