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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인간이 아니야..."
게시물ID : humorstory_42948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카레맛김치
추천 : 1
조회수 : 95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12/15 16:03:58
 
1994년 9월 제가 초등학교 2학년에 재학중일때,
 
 
세상 물정도 모르던 철부지 없는 꼬마였던 제가 봐도 너무 충격적이었고 잔인했던 뉴스를 보게 되었습니다.
 
당시 정규 방송채널은 MBC, KBS1, KBS2, SBS 세가지 뿐, 모든 방송국에서 이들의 뉴스를 가장 비중있게 다루었습니다.
 
지금도 후배들에게 이런 사람들이 옛날에 있었다고 말하면
 
큰 충격을 받기도 합니다.
 
 
용서 받아선 안될 자들...
 
 
 
지존파.jpg
 
 
 
스스로 인간이길 포기했다. 인터뷰 중, "나는 인간이 아니다."
 
 
 
잘난놈들.jpg
 
"서울에 잘 살고 멋 부리는 놈들, 그런 놈들이 우릴 이렇게 만든거다."
 
충격.jpg
제가 생각해도 그렇습니다. 유영철, 강호순 정말 엽기적인 희대의 살인마들이 있었죠...
하지만 이토록 엽기적이고 조직적인 살인 집단은 없었습니다.
 
ㅇㅇ.jpg
"어떻게 이토록 잔인할 수 있을까?"
 
33.jpg
 
"한마디로 지옥이였다."
 
풍부한 경험을 가진 베테랑 형사들도, 박식한 심리학자들 마저도 큰 공포와 충격에 휩싸이게 만들었던 그들..
 
지존(至尊)파
 
"더 많은 사람을 못 죽여서 한스럽다."
"어떤 사람들 말입니까?" 라는 기자의 한마디에
지존파의 두목 김기환과 김현양은 웃으며 대답한다.
 
ㅇㅇㅇㅇㅇㅇㅇㅇ.jpg
"잘난 놈들"
 
이들은 구체적인 행동강령도 가지고 있었습니다.
 
 
1. 돈 많은 자를 저주한다.
2. 10억을 모을때까지 범행을 계속 한다.
3. 배신자는 죽인다.
4. 여자는 어머니도 믿지 말라.
 
 
 
 
지존파가 행한 엽기적 행각
 
 
살인공장 건조
살인공장.jpg
이곳에서 납치해온 사람들을 공기총으로 저격하거나 둔기로 가격하여 숨지게 만들었고
시체를 소각하기 위한 소각장이 설치되어 있었다고 한다.
 
 
감금.jpg
 
감금시설
 
사체소각로.jpg
 
사체소각로
 
유골.jpg
유골2.jpg
소각로에서 발견된 피해자의 유골들....
 
냉장보관.jpg
더 충격적인 것은 살점은 발라내어 냉장 보관을 했다고 한다. 그 이유는...
 
지존파의 살인행각
 
1. 길가던 20대 여성 납치 강간후 살해. 이때 두목이었던 김기환이 직접 살인을 하는 시범을 조직원들에게 선보임.
당시 김기환은 조직원 6명 앞에서 "사람은 이렇게 죽이는 것 이다" 라고 말했다.
-조직에게 살인하는 모습을 직접 보여 주어 결속력을 강화시킴
 
2. 1993년 8월 2차 범행, 같은 조직원 송모씨를 살해.
죄책감을 느끼고 조직을 달아나려 했던 송모씨를 배신자는 죽인다라는 강령으로 둔기로 내려쳐 살해.
 
3. 1994년 5월 두목 김기환의 집을 개조하여 살인공장 축조, 본격적인 살인작업 착수.
-조직원들의 막노동을 통해 공장 축조 , 무기 수집 ( 도끼, 사냥용 엽총 , 심지어는 다이너마이트 까지)
 
4.1994년 9월 3차 범행
경기도 가평에서 데이트를 즐기던 커플을 납치, 몸값을 못받아내자 무참하게 살해.
음주운전으로 위장하고 시체와 함께 차를 언덕에서 굴려 떨어뜨림.
 
5. 1994년 9월 4차 범행
경기도 성남시 중소기업 사장부부 납치.
사장은 아내만은 살려달라고 경찰에도 이 사실을 알리지 않으며 돈도 원하는대로 주겠다고 함.
(마지막 서신이 남아있음)
피해자의 애원에도 불구하고 공기총으로 무참하게 살해.
사체는 태우기 좋은 크기로 잘라내어 소각시킴.
 
소각을 하면 화장냄새가 나니 그때마다 살인공장 마당에서 삼겹살을 구워먹었다고 함..
 
ㅇㅇㅇㅇㅇㅇㅇㅇㅇ.jpg
 
게다가 사체를 먹기까지 했다는...
기자들의 질문
"왜 먹었어요?"
.."인간이길 포기하려구"
 
 
이런 충격적인 살인행각을 저질렀던 지존파는
 
행동원 김현양이 납치해온 여인 이모양에게 연정을 느끼게 되었고
 
죽이지 않고 데리고 있다가 조직원들에게 죽여라는 압박을 받게 되었다.
그로 인해 조직 내부에서는 다툼이 일어났고
그로 인해 다친 김현양의 병원 치료를 동행한 이모양....
 
거기서 죽으나 탈출하다 죽으나 죽는건 매한가지다 라는 생각과 억울하게 죽어간
다른 피해자들의 한을 풀기위해 필사의 탈출 시도하여 성공
 
결국 세상에 이 모든 극악무도한 일이 밝혀지게 된다.
 
 
 
김기환은 체포되면서 까지 자신의 잘못은 뉘우칠 줄 모른다.
 
김기환도 처음엔 평범한 학생이고 사람이였을텐데...
 
김기환.jpg
 
이맘때쯤 정말 충격적이고 세상을 도탄에 빠뜨리게 한 일이 많았습니다.
 
성수대교 붕괴, 아현동 가스폭발 사건
삼풍백화점 붕괴, 지존파 사건 등등...
 
 
옛날 사건을 곱씹어 보면 무섭고도 소름끼치는게 많습니다...
 
 
 
이전에는 이러한 사건
수면으로 올라오기 까진 상당한 시간이 걸렸습니다.
 
세상이 살기 좋아지고 풍요로워 졌다고 말씀들 합니다.
 
그런데 그닥 살기 좋아진 것만 같진 않아요...
 
출처 : 히스테리 후
http://www.youtube.com/watch?feature=player_detailpage&v=n6nPJtefA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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