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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animal_9285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찹쌀호떡★
추천 : 14
조회수 : 966회
댓글수 : 50개
등록시간 : 2014/06/25 23:37:07
울산 동구의 대단지 아파트입니다..
오늘(25일) 오전7시경..
담배 한대 피고 있는데 한 아주머니께서 경비아저씨를 급히 부르시더라구요
뭔가 해서 봤더니..
지상주차장 구석에..차뒤.. 잘보이지 않는곳에 웬 가방하나..
아주머니께서 뭔가방인가 싶어 들어보시니
무겁길래 안을 보니 고양이...
진짜 양심없네요..
정말 딱 쪼그리고 앉을공간. 움직이지도 못하게 보이는 이동용 가방에 몇시간을 가만히 있었을지..
그리고 앞쪽은 망사로 돼 있고 반대편은 구멍없이 막혀 있었는데 얼굴방향이 막힌 곳으로 들어가 있더라구요
굶어죽지 말라는건지 남은사료를 버린건지 가방안에 고양이사료. .
나중에 시간지나 경비실앞에 가보니
아저씨말씀이 임신한거 같다고..
배가 볼록하고 땅에 닿일것 같다고 그러시더라구요
방향 바꿔주시려 한번 꺼내신듯..
제가 잠시 보니까 낯선 곳이라 그런지 저 자세로 가만히 있고 몸을 덜덜 떨고 있더군요
아저씨께서 가방 옆쪽에 씨씨티비 확인하기 전에
찾아가라고 종이붙이셨는데.. 찾아갈런지..
입으로 냐옹 하니까 한 3번정도 따라하던데
그 냐옹소리가 아깽이가 냐옹하듯 힘없고 갸냘픈ㅜㅜ
오유시작은 08년도부터하고 가입은 얼마 안됐지만
눈팅족인데 이렇게 글씁니다..
요즘 동게에 이쁜냥이들 사진 많이올라오는데
분양받으시거나 키우실 마음 있으신 분들은
꼭! 그 아이 평생을 책임져주세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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