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네스북에 오를
“ 불효자는 옵니다 ”
세계 기네스북에
올라야 하는 글귀
어느 길가에 크게
걸린 현수막 글귀
평범하고 정겨운 민초
불효자로 만든 글귀
효 또는 불효 그 말
따지고 계산하기 전
자식 그리운 부모
부모 그리운 자식
그것은 인간 본능
서로가 간절히
보고 싶은 그 마음
막으며 못된 짓 하는
누구의 생각일까
곰곰 생각해보니
생각 아무리 짧아도
그런 무지의 글귀로
힘없는 민초 겁박해
민초 애절한 마음
전혀 헤아리지 않고
숨긴 제 뜻만 생각하며
“ 불효자는 옵니다 ”
이런 현수막 거는 짓
행여 민초 겁박하면서
또 다른 그 무슨 꼼수를
꼭꼭 숨기려는 짓 아닌지
지도자란
나날이 더해가는
혼란스럽고 복잡한
매 순간 삶이 힘겨운
그런 시대 사는 민초
그래서 민초를 위하는
현명한 지도자 필요한
민심을 천심으로
전정 민초만 생각하는
그런 지도자 간절히 원하는
국민 여러분 참으로
전염병이 무서우니
조심조심 또 조심
그렇게 무사히
건강하게 잘 다녀
오시라 말해야 옳은
또는 모두 안전하게
다녀올 방법 제시하는
그런 지도자가 필요한데
민초들 찾는 고향길에
“ 고향 오면 불효 ”
행여 제힘 자랑하며
우쭐대고 제가 저지른
엉뚱한 그 짓 두려운가
또는 평범한 민초들
입방아에 오르내리는
그것이 진정 무서워서
힘 자랑 하는 이들 이젠
민초 가슴 후비고 파는
그 짓 제발 그만하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