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께 데이트 잡힌날 내가 닭갈비가 먹고 싶다고 하여 겸사겸사 소주까지
정말 아주 정말 기분좋게 저녁을 먹고 여자친구가 계산하겠다고 먼저
일어서더군요..
그래서 머 아시다시피 택시 타면서 가는 도중에 mt 가자고 하던차
자기가 mt 밖에 안되냐라고 말하더라구요..
그래서 호텔로 경로를 바꿧고 체크인 하는데
진짜 쪽팔리게 2만원이(현금만 씀) 딱 부족한거에요..
그래서 엘리베이터에서 기다리는 여자친구에게 현금이 없어서 그런데
맥주 먹고 싶으니 3만원만 빌려달래서 보태서 계산을 했습니다
그렇게 좋은 하루를 보내고 새벽 귀가 후 출근 할때 잘잤다고 문자가 왔고
이때부터 시작되는데..
여친:어제 저녁 누가 계산했어?
아니 당신이 먼저 일어나면서 계산했어.
여친:내가 싸인 안했는데?
영수증 안받았어? 사장이 싸인 대신했나봐.
여친:현금으로 계산한거 같은데..
아! 그거 내가 맥주 먹고 싶다고 빌렸어
여친:이런거 정말 시러.
이 대화를 마지막으로 지금 까지 잠수 입니다.
저는 계속 문자 보내고 있는데 읽기만 하고 답장이 없네요..
이런 경우는 또 처음 돈 빌린것도 처음.. 어떻게 하죠?
무슨 마음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