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이 되니 모임이 잦아지고 친구들과 모임을 가지다 보면 예전 얘기들이 끊길 듯 끊기지 않는 짜장 면발처럼 흘러 나오죠.
대학교 1학년 때 단돈 2000원에 김치볶음밥을 산처럼 쌓아주던 분식집이 있었드랬죠. 여자 분들은 두분이서 와서 한접시만 시켜서 드시고
남자들도 다 먹는 사람이 드물었던 (다 먹던 사람 중에 저는 당연히 포함됩니다.)
그집을 군대 제대 후 즐거운 마음으로 찾았는데
휴대폰 매장으로 바껴 있을 때의 그 허탈함은 대학 친구들을 만날 때마다 나오는 레파토리가 되었습니다.
사설이 길어졌네요. 추억의 음식점들 하나씩 갖고 계시지 않나요.
다시 찾아가 그 음식을 먹어보고 싶건만...
갑자기 추억이 떠올라서 주저리주저리 해봤습니다.
아 요게에 음식 사진이 없으믄 요게가 아닌 느낌이 들어 올려봅니다.
이 두 사진은 즐겨 찾던 철판 오꼬노미야끼 집 오꼬노미야끼인데 그 집이 사라져서 이제 맛볼 수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