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나는 지금 알았어 살아봤자 나는 더럽구나 남들이 넌 더럽지 않다고 피해자일뿐이라고 외쳐봐도 드는건 죄책감.
엄마 죄송해요 고2나 되서 동생이랑 싸우기나 하고 내 앞가림도 못하고 엄마 꿈 못이뤄줘서, 사소한것 하나에도 삐졌던 나를 사랑해줘서 고마워요 아빠 죄송해요 아빠 늘 제게 호통쳤던거 사랑의 회초리란거 다 알아요 근데 제가 받아들이기는 너무 어렸나봐요 지금 다 알것같아요. 죄송해요 그리고 동생아 미안 진짜 난 너 겨털도 알고 인중털도 알고 부모님 몰래 긁은 문상도 알고 어떻게 보면 부모님보다 더 가깝고, 친구보다도 친했던 내가 휴대폰으로 소설보다 못끄고 잠들때 늘 폴더 닫아주던 동생아 이젠 너 가위눌릴때 손 못잡아줘서 미안. 그리고 우리집 들어온지 1개월도 안된 푸들 바보야ㅕ 너 똥 못가린다고 바보라고 이름지은거 미안해 내방에만 똥싼다고 미워한것도 미안해 넌 나보다 44kg 가볍지만 그 무게 다 채워서 부모님 기쁘게해드렬라 우왕ㅋ 난 병신같이 글을 쓰고 병신같이 죽어서 가는구나
병신같이 말을 못해요 저새끼가 나를 강간했다고 감방에 처 집어넣어 달라고 근데 어떻게 말해요 ㅋㅋ 존나 세상이 걸레라고 안해도 난 알아요, 걸레라는거
존나.......하 진짜 이럴거면 죽기전에 책이나 더 읽을걸 왜 나는 멋지게 글쓰지도 못하고 이딴글이나 쓸까 자작아니에요 이런ㅇ말 안할게요 논리적으로 따지지 말아주세요. 그냥 배설글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