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남과 헤어짐
세상을 살다 보면
힘든 삶의 현장에서
수많은 사람을 만나고
그래서 서로가 영원한
친구 되고 귀한 사람
서로 의지하며 산다는
세상 삶이 같지 않아
더러 헤어지는 일도
그럴 때 누군가 말하길
비운 자리를 아름답게
그리고 서로 헤어지는
순간을 아쉬워하라는
언제 어디서 무엇으로
어떻게 또 만날지 몰라
그래서 생긴 옛날 말
외나무다리라는 말 있는
무한한 발전성의 젊은이
잠재 능력 아무도 몰라
완행열차
평범한 민초들이
타고 다니던 열차
이름도 참 좋은 통일호
이젠 모두 옛날이야기
고속전철이 전국을
한순간에 목적지로
그런데 그것 만드는
일에도 잡음 많아서
그것을 새로 만드는데
곳곳마다 뒷줄 없으면
힘 있는 이의 큰소리에
이리저리 저 편한 대로
방향이 자주 바뀐다며
힘없음을 한탄하는데
옛 어른들 기적 울리며
석탄으로 달리던 열차
열차에서 내리면 서로
까만 얼굴 보며 웃던
그런 낭만 있었다고
요즈음 들리는 말
도둑 제 발 저리다
그런 말이 있다는데
무슨 일로 또 무엇이
그리 무서운지 민초들
참 알 수 없다며
고개 갸웃거리는데
또 누구는 말하길
그렇게 무서운 짓
왜 그렇게 수없이
많이 했나 되묻는
숫 한 날 마구 날뛴 짓
이제 덜컥 겁 나는 듯
그래서 생긴 말
밤길 조심하라는 그 말
누구에게나 똑같은 상황인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