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MMORPG 대한민국 온라인 게임 시스템 중 하나다. 이 게임의 필드상에는 '성'이 있으며, 정해진 인원을 이용해 공성전을 벌여 '성주의 옥좌'을 점거하는데 성공하면 성을 점령할 수 있다. 성을 점령한 혈맹들은 자기 입맛에 맞는 세율을 결정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하여 막대한 이득을 얻을 수 있게 된다.
공격측은 공성용 무기로 물대포, 화염방사기, 메이스, 토마호크, 바리케이드, 체어샷 등을 사용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공성전의 승리를 위해 성을 공격하거나 지키려고 하는 각 혈맹에서는 승리를 위해 공성전 전용 멤버들을 비밀리에 양성한다고 알려져 있다.
방어측은 성 내에 있는 모든 물건들을 방어에 사용할 수 있다. 원한다면, 지형지물을 이용하여 입구에 바리케이드를 칠 수도 있다. 방어측은 대체로 성 내부의 방어해야 하는 성물인 '성주의 옥좌'이 봉인된 내성만 지키지만, 전투의 규모가 커지면 외성 앞마당에 멀티를 치고 지키는 일도 있다.
간혹 방어측이 오함마나 전기톱같은 살벌한 장비를 사용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런 장비들은 일단 PK용은 전혀 아니며, 성문이나 쇠사슬같은 오브젝트를 부술 때만 사용하는 장비다. 왜냐하면 이들도 최소한 함부로 PK를 할 만큼 개념이 없지는 않기 때문이다.
만약 국회 공성전에서 PK를 하게 되면 GM에 의해 감옥 필드로 이동되어 일정 기간 계정정지를 당하게 되고, 심할 경우 계정 무기한 정지 처분을 받거나 심지어는 계정 삭제 처분을 받을 수도 있다.
국회 공성전은 '성주의 옥좌'을 먼저 점령하는 혈맹이 승리하므로, 행동이 느린 전사보다는 민첩성이 높은 도적이 더 유리하다. 공성전 장소 입장시에는 중갑을 풀세트로 갖추어야 하지만, 실제로 공성전이 시작되면 장비한 갑옷이나 부츠등을 벗어 아직 장비를 벗지 못해 민첩 스탯이 내려간 적군에게 투척하여 큰 피해를 입히고, 자신은 경갑[1] 판정으로 바꿔 그 기동성을 이용해 공속, 명중률, 이속으로 승부를 보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이렇게 해서 결정되는 세율은 일반 유저들에게는 이익이 될게 없어서, 이 공성전을 둘러싸고 여러가지 사회적 문제가 발생하기도 했다.
국회를 점령하는데 성공한 혈맹은 공성전을 치른 후 "우리는 일반 유저들을 위해..."로 시작하는 이유를 대지만, 이는 모두 핑계다. 가끔 병크를 터뜨리는 혈맹은 다음 회차 國K-1에 참전할 수 있는 혈맹원 숫자에 제약이 생기기도 하는 것 처럼 보이나 실제로는 아무도 신경쓰지 않는다. 어디서 암세포마냥 무한증식이라도 하는건지 다음 회차 국회 공성전을 보면 참가하는 혈맹원 수는 거의 그대로이다.
혈맹의 역사가 오래되었을수록 그 혈맹원들은 공성전을 많이 겪은 경우가 많다. 그래서 이런 혈맹의 혈맹원들은 국회 공성전을 별로 치뤄보지 못한 혈맹에 가입한 지 얼마 되지 않은 혈맹원들과는 한차원 다른 강함을 자랑하는 엘리트 파이터인 경우가 많다.
오함마나 전기톱같은 성문파괴용 공성 병기는 특히 강력하고 연륜있는 챔피언 파이터가 주로 사용한다. 특히 푸른 기와집을 차지한 혈맹과 적대 세력인 혈맹의 경우 공성전에 동원되는 혈맹원들의 수가 적을 경우, 일종의 밸런스 패치를 통하여 불굴의 의지 버프 등 추가 보정을 받아 더욱 더 강력해진다.
원칙적으로 정규 파이터만 국회 공성전의 참가가 가능하나, 과거나 지금이나 성을 차지한 혈맹 소속의 성주는 마을 경비병이나 텔레토비궁 직원 등의 클래스를 용병으로 고용할 수 있다.
과거부터 성을 차지한 혈맹에서 성주를 뽑았다. 그리고 만약 국회 공성전이 일어나면 성주는 그 혈맹 소속으로 참전하는게 관례였다. 그런데 성주의 소속 용병들도 성을 차지한 혈맹 소속으로 참전할 수도 있다는 점이 문제가 되었다. 이를 다른 혈맹들이 하도 반대하는 바람에 2002년 3월 부터 성주가 되면 그는 그 혈맹에서 무조건 탈퇴하도록 패치되었다. 하지만 어차피 숫자가 많은 혈맹이 성주를 뽑으므로 별 큰 의미는 없다. 실제로도 성주가 진정한 중립을 지킬 리도 없다. 언제나 그렇듯이 현실은 시궁창이다.
거기다 성의 성주가 되었다는 이유만으로 혈맹을 탈퇴한다는 것은 민주주의 원칙과는 전혀 무관한 것이다. 게다가 특정혈맹을 위한 용병 투입은 엄밀하게 말하면 규정 위반이라서, 용병을 고용해서 써 먹으면 상대 혈맹의 분노 게이지를 순식간에 채우기도 한다. 그리고 용병들은 정규 파이터들에 준하는 실력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고, 무엇보다도 압도적인 숫자를 자랑해서 공성전을 관람하는 관객들도 용병을 고용하는 것을 재미없어 하기에, 이 수법이 시전된 적은 국회 공성전 온라인이 서비스 된 이래로 딱 여덟 번 뿐이다.
가끔은 같은 혈맹원끼리 공격하는 팀킬이 일어나기도 하지만, 이에 대해 별 불만을 제기하는 경우는 별로 없다. 보통 상대 혈맹 측의 소행이라고 주장하는 경우가 많으며, 상대측 소행이 아닌 것을 알더라도 일단 겉으로는 그렇게 주장한다.
웃긴 것은 이 국회 공성전에서도 고참과 후임이 나뉜다는 것이다. 대개 혈맹원들 중에서 5선인 원로급 혈맹원들은 국회 공성전에 참전하지 않는다고 한다. 일종의 짬밥을 고려한 대우인 셈이다. 그래서 이런 이야기도 있다.
국회 공성전이 한창 벌어지는 와중에 어떤 혈맹원이 5선 이상의 원로 혈맹원도 아니면서 전투에 참전하지 않고 가만히 앉아있었다. 그래서 같은 혈맹의 혈맹원들이 "당신은 왜 공성전에 참가 하지 않느냐?"고 따지자, "나도 5선(選) 혈맹원이야. 유저들이 잘못 뽑은 오선(誤選)혈맹원 말이야!"라고 소리쳐서 잠시 잠깐 모두를 데꿀멍 시켰다는 이야기다.
하지만 잦은 국회 공성전이 게임성을 떨어뜨린다는 일반 유저들의 지적이 많이 들어온데다, 결정적으로 이 국회 공성전은 서버에 주는 부담이 막대했다. 그리하여 2013년 8월의 밸런스 패치 이후 국회 공성전 시스템은 사실상 서비스가 중지되었다.
이 게임 이름은...................
국회 공성전
출처-엔하위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