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아... 2년여 사귄 여친과 한달전쯤 헤어졌습니다... 헤어져달라면 언제든지 헤어져 줄 수 있을꺼라 생각했는데... 그냥 생각뿐이였나봅니다. 애써 전화하고싶은 마음달래고, 보고싶은 마음을 달래도 참을 수가 없네요... 결혼을 생각하고 있다가 이렇게 되어서 더욱 그런것 같기도 합니다...
게시판을 보면 10년넘은 분도 계시던데... 그마음 어떻게 추스리시는지 모르겠네요... 몸속에서 영혼이 빠져나가고 빈껍데기만 남은것 같습니다.. 열심히 하던 다이어트도... 멋지게 보이려고 하던 패션공부도 다 필요없고.. 매일 술없이는 잠도 못청하겠네요... 도데체 어떻게 견뎌낼 수 있을까요....
자살하는 사람들 기사나 뉴스를 보면 정말 바보같고, 그용기면 뭔들 못할까 싶었는데... 그냥 하루하루 사는게 의미가 없으니 왜 사나 싶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