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나이드신 분들 빨리빨리 대충대충이 몸에 익어서인지,
일반 현장 노동자만 하시던 분들은 안전에 대한 인식이 너무 없습니다.
뭐 젊으신 분들도 좀만 그렇게 일하다 보면 무감각해지는지 개념없는 사람들 많지만요.
몇일전에는 자전거 도로 지나는데 어두컴컴한 곳에서 사람들이 통행하는곳인데도
안전등하나 경고판하나 설치안하고는 길 한가운데 스카폴딩설치하고는 작업중이더군요.
뭐 울나라 하루이틀이 아니지만 현장 나가봐도 안전관리하는 사람도 뭐가뭔지 모르는 사람 천지고
이론교육도 제대로 되는곳이 없죠.
한예로 울나라 현장에서 쓰는 각반 이거 쓰면 안됩니다. 쓸려면 제대로 쓰던지 신발위에 척 올려달고는
한다는 말이 바짓단 안걸리게 --;;..쌍팔년도 나팔바지 입을때나 쓰던건데, 외국에서 그렇게 첨에 일하다가
반장급인 매니저에게 혼난 기억이 나네요. 신발안에 이물질 들어가는게 더 위험하다고. 그런 사고사례도 많고.
제대로 교육도 안하고 안이하게 하는 롯데도 문제지만, 위험한곳에서 일할때도 사다리 고박도 안하고
하네스 착용따윈 개나줘버려 & 엉뚱한데 설치하는 사람들 지적하면 잔소리한다 지룰 거리는 사람도 너무 많습니다.
그나마 반장이나 소장이 뭐라하면 투덜거리면서 하는척 + 그런 감독관들조차 무시하는 경우도 상당하죠.
아무리 강조하고 요구해도 안바뀌면 외국처럼 고액의 벌금때려버리는 수밖엔 없죠.
사람들 착각하는게 선진국들 안전 & 준법의식이 그냥 교육으로만 생긴줄 안다는거죠.
독일에선 자전거도로 보행만해도 벌금 한국돈 3만원+ 날립디다.
예전 일하던 곳에선 안전화 안신다가 안전패트롤(시에서 운영하며, 랜덤으로 현장&사업장 방문합니다.)에게 안전화걸리면 400달러.
이런게 패널티 쌓이면 사업주에게 억대의 벌금이 내려갑니다.
무서워서라도 지키게 되더군요. 교육도 엄청나게 하지만, 뭐 하나 할려해도 관련트레이닝에 따라오는 반복되는 세이프티러닝.
사실 우리나라에서 배우는 안전교육이 사실 다 외국거고, 안전관련룰등이 우리가 직접 만든건 거의 없습니다.
다 해외에서 파견온 감독들 그리고 일을주는 주문처에서 ㅈㄹㅈㄹ 거리면서 강요해서 겨우 되게 만든거죠. 외국애들한테 강요받아 된겁니다.
앞으로 세월호 같은 사건 또 없으리라 생각이 들진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