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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story_18219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미남이신혜요★
추천 : 2
조회수 : 47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0/03/15 09:35:38
10대 소녀와 나체로 목욕을 하고 입막음 대가로 15만달러를 지급한 사실이 드러나 파문을 일으킨 미국 유타주의 공화당 하원의원이 13일(이하 현지시간) 의원직에서 물러났다.
유타주 하원의 공화당 원내대표로 재직중인 케빈 간(55) 의원은 이날 데이비드 클라트 하원의장에게 이메일을 보내 의원직을 사퇴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간 의원은 11일 신상 발언을 통해 25년 전 당시 15살이었던 체릴 마허(40)와 욕조에 함께 있었던 사실을 공개리에 시인했었다.
그는 “우리가 비록 성적 접촉을 갖지는 않았지만 그것은 분명히 부적절한 일이며 내 잘못”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내 인생에서 가장 나쁜 결정을 했던 일로 여론의 심판을 받고 싶지는 않다”며 의원직에서 물러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하지만 유타주 의회가 있는 솔트레이크시티는 도덕률을 강조하는 몰몬교도의 성지로 공화당 동료 의원들조차 사퇴를 촉구하고 나서면서 간 의원은 이틀만에 의원직에서 물러났다.
간 의원은 “가족들과 내 문제를 놓고 상의를 했으며, 지역구민과 동료 의원들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이 의원직 사퇴라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간 의원의 ‘10대 소녀와의 나체 목욕’ 스캔들은 당사자인 체릴 마허가 최근 지역 언론에 과거를 폭로하면서 불거졌다.
마허는 “1984년과 1985년 케빈(의원)과 함께 두 차례 욕조에 들어간 적이 있었다”면서 “내 의도는 누구를 상처내기 위해서가 아니라 단지 진실을 말하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당시 간 의원은 택배회사를 운영하고 있었고, 마허는 이 회사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간 의원은 2002년 선거에 출마하면서 마허에게 입막음 대가로 15만달러를 줬던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유타주 상원의 공화당 원내대표였던 쉘던 킬팩 의원도 지난 1월 음주운전으로 체포돼 물의를 빚은 뒤 의원직에서 자진사퇴하는 등 유타주 상·하원의 공화당 유력 정치인들이 잇따라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노컷뉴스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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