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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보지말아야 할것을 본것같습니다, 도와주세요.
게시물ID : panic_929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니슈션머
추천 : 16/12
조회수 : 7474회
댓글수 : 21개
등록시간 : 2010/12/08 21:30:35
안녕하세요 

지금 올리기에는 너무 늦은감도 있지만 꼭 많은분들이 알아야겠다는 생각에, 아직도 심장이 쿵쾅대며 울리는 마음에 이렇게 올려봅니다

지금은 고등학교 2학년이구요.

여섯 달 전부터 한국고등학교가 아닌 베트남에 있는 뉴질랜드계 학교 ACG 인터내셔널 스쿨을 다니는 학생입니다.

아버지의 회사가 베트남으로 발령이나서 어떻게어떻게 이렇게 유학 겸 오게 되었습니다.

한국에서는 제가 인기가 별로 없는 편이었습니다, 조용한걸로 따지면 외톨이 측에 끼였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여기와서부터는 성격이 완전히 바꼈습니다. 그당시 제가 한국에서 영어공부를 한 탓에 쉽게 학교에 입학할수 있었지만 막상 친구 사귀는것도 걱정되더군요. 한국도 아니고 낯선 베트남땅에서 이국적인 친구들을 사귈수 있을까 하는 마음이었죠.

그런데 제 염려와는 달리 친구들도 텃세도 없고 사근사근하게 절 받아주었고 그렇게 자연스럽게 친해지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새로운 학교생활에 즐겁게 적응하고 있을무렵, 지금부터 두달전 애기입니다.

한번은 그런생각을 했습니다

베트남에서 왠 또라이가 다른나라사람에게 무슨 짓을하든 누가알고 누가  말할수있겠냐라는 그냥 쓸모없는 생각이었습니다. (베트남이 조금 후진국이다 느낀 게 한국에서도 말도안되는일이 베트남에서는 간혹 일어난다는겁니다) 

그런데 그런일이 실제로 일어 났습니다.

점심시간에 친구들과 같이 급식표를 사고 급식을 받아서 가벼운 잡담을 떨며 밥을먹고 있었습니다

보통은 다 먹을때 까지 기다렷다가 같이 도서실을 가곤 하는데 이 날은 유난히 먼저 일어나서 반에 들어가 가볍게 낮잠을 취하고 싶은겁니다

그래서 그냥 먼저 먹어버리고 학교 엘리베이터를 타서 홈룸 있는 3층을 눌렀는데 갑자기 5층에 눈에 뛰는겁니다. 거긴 공사중이라서 계단으로 갈때에는 막혀있는 곳 이었거든요. 월래 학생들은 엘리베이터를 못타게 따로 카드로 그으면 작동하는 방식으로 사용되고있어서 다리다친환자나 선생님 수위 외에는 타지 못합니다.
(제가 그때 체육때 농구를하다가 발목을 꽤 접질러서 목발을 짚고있었어요)

단순하지만 순수한 호기심이 일었죠. 그치만 그때 그 호기심은 불쾌한 기억으로 남아 저를 괴롭히고있습니다..

지금 돌이켜봐도 확실히 이상한게,

도대체 수위는 왜 엘리베이터를 탈수있었을까요? 

그들은 한국처럼 할아버지 수위들이 아니라 전부 20대 건장한 청년들인데도 말이죠. 또 간혹 수위가 지나가면 살짝 눈을 피하는 선생님들을 목격한적도 있었고 수위가 이상해 보이던적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5층에 도착한 신호음이 들리고 조심스럽게 엘리베이터에서 내렸습니다

텅빈 복도, 공사중이라 무너져버린 벽돌이 흉측하게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텅 텅 목발을 한번 짚을때마다 넓게 울려퍼지는 소리가 귀에 거슬리기도 하고 왠지모르게 불안해서 저도모르게 최대한 조심스럽게 짚고 있었습니다.

그때 둔탁한 파격음? 같은게 들렸습니다.

아.. 그때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갔어야 하는건데..

저도 그 소리에 이끌려서 걸어가다 복도를 끝에서 옆으로 시선을 돌린순간

새로운 복도와 함께 피투성이가 된체로 누워있는.. 아마 학생일겁니다. 학생과, 경찰 수위봉을 들고 사정없이 내리치는 수위를 봤습니다

순간 정신이 흐릿해졌습니다 

긴장감이 정말 최고조로 다했는데 몽롱한, 토할것같은, 그런 말로 표현못하는 심정을 아십니까?

일본인 관광객지갑을 훔쳐 달아나다가 베트남 경찰에게 걸려 사정없이, 정말 사정없이 그 베트남소매치기 청년을 때리는 상식적으로 이해할수없는 경찰  그 이후로 두번째로 베트남에서 목격한 폭력이었습니다.

그때 제 생각으로 한손에는 목발 한손에는 새우깡을 들고 있었던 것 같은데 긴장한 나머지 새우깡을 나도 모르게 꾹 잡으니까 부스럭하는 소리가 났습니다.

거의 동시에 그 수위와 눈이 마주쳤습니다

상상해 보세요. 아무도 없는 조용한 복도에서 피가 뚝뚝 흐르는 수위봉을 잡고 천천히 다가오는 수위의 모습을요. 하지만 그때 정말 두려운건 그게 아니었습니다

...
 
지금도 남아있고, 저에게 트라우마로 남겨져버린 강렬한 기억은 수위가 발을 질질끌며 다가옴과 동시에 

긴장으로 입에 물고있던 새우깡을 부들부들 떨며 천천히 씹기 시작했고 '그걸' 느낀동시에  갑자기 등골이 오싹해짐을 느꼇습니다. 
 









그건바로

씹으면 씹을수록 고소하고 담백한맛 새우깡이 제 마음을 사로잡아버렸기 때문이죠♥, 새우깡을 소개하자면1971년 이후로 변함없는 맛으로 끊임없이 사랑을 받아온 우리의 생우깡! 아버지 에게는 추억의 향수를!    우리 아이들에게는 영양만점 간식을! 누구나 부담없이 맛보고 느낄수있어요. 요즘은 새로운 매운맛 새우깡도 출시가 되어서 인기중에 판매되고있습니다. 남녀노소 할것없이 모두들 즐겨봐요~  손이가요 손이가~ 새우깡에 손이가~ 우리함께 즐겨요!
농 심 새 우 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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