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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중이 떠중이
게시물ID : lovestory_9294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천재영
추천 : 1
조회수 : 415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22/02/23 10:37:52

어중이떠중이

 

옛날 어른 말씀에

잘 알 수 없는 이들

 

그런 이들을 모두

어중이떠중이라고

 

남의 잔치집 낯선 이

분명 지인은 아니고

 

마당에 깔린 멍석에 앉아

개다리소반에 받쳐준 밥상

 

밥 한 상 잘 대접받고

변변한 인사도 없이

 

홀연히 사라진 이들

그런 이들을 말했던

 

요즈음 곳곳 그런

어중이떠중이 생긴

 

누군 그들을 똥파리

누군 그들을 기생충

 

지금을 기회로

 

그렇게 생각한 이

곳곳 기웃기웃하며

 

행여 떨어질지 모를

그 콩고물 챙기려고

 

어느 동네에서 생긴 일

몇 푼 주고 원주민들

모두 멀리 쫓아내고

 

그 터에 새로 집 짓고

엄청난 개발이익 챙긴

 

하늘의 돈벼락 같은

천문학적 큰돈 생긴

 

그것 감추려고 곳곳

어중이떠중이 모아

 

콩고물 줄줄 흘리고는

그 고물 주워 먹은 이

 

되려 나쁜 짓 했다며

손가락질하고 흉보는

 

저는 엄청난 돈벼락

아무도 못 찾게 꼭꼭

 

곳곳에 잘 숨겨두고

그것 찾았나 되묻는

 

주마가편이란

 

옛날 어른 말씀에

잘 달리는 말에게

 

더욱 빨리 달리라며

재촉한 것 말하는

 

요즈음 마음 급한

그런 몇몇 이들은

 

제가 하려는 일이

마음대로 되지 않아

 

곳곳 찾아 재촉하다가

아차 제 뜻이 어긋나

 

그래서 제가 하려던

일이 더 조급해지는

 

큰일은 더욱 침착하게

순서를 지켜 기다리라는

마음의 여유 가지라 충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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