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愛誦詩抄- 아직은 겨울
게시물ID : lovestory_9295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상크리엄
추천 : 1
조회수 : 31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22/02/24 14:4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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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터운 스웨터

 

 

엄마는 엄마가 입던 스웨터를 풀어 누나와 내가 입을 옷을 짜네

 

나는 실패에 실을 감는 것을 보았네 나는 실패에서 실을 풀어내는 것을 보았네

 

엄마의 스웨터는 얼마나 크고 두터운지 풀어도 풀어도 그 끝이 없네

 

엄마는 엄마가 입던 스웨터를 풀어 누나와 나의 옷을 여러날에 걸쳐 짜네

 

봄까지 엄마는 엄마의 가슴을 헐어 누나와 나의 따듯한 가슴을 짜네.

 

 

.................................... 문  태 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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