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이라는 범죄 자체가 욕망이라는 일면과 동시에 지배욕이라는 일면을 지니고 있기 때문입니다.
군 성범죄 가해자 중에 동성애자가 아닌 사람의 비중이 의외로 상당합니다.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에 나오는 엄석대 역시 멀쩡한 이성애자임에도 불구하고 동성 급우들에게 성범죄를 저지르죠.
심지어 고대 메소포타미아의 기록에도 '내가 이 남자를 강간했으니 이제 이 자는 남자로서의 권리를 지니지 못한다'는 대목이 나옵니다.
동성에 대한 성범죄=동성애자라는 생각 역시 하나의 편견에 불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