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전 서울시 서대문구 홍은동 자택에서 당선 이후 대통령 첫 일정으로 국군통수권자로서 합참의장과 통화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합참의장에 “전군, 대비태세에 만전 기하라"
문 대통령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당선자 확정을 받은 뒤 8시 10분경 이순진 합참의장으로부터 전화보고를 받고 "북한군 동태와 우리군의 대비태세를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당선 확정과 함께 군 통수권자로서의 권한을 행사한 셈이다.
이순진 합참의장은 북한의 핵실험장 및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과 관련해 "우리 군은 적의 동향을 면밀히 감시하면서 도발 시 즉각적이고 단호하게 대응할 수 있는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보고했고, 문 대통령은 "대통령으로서 우리 군의 역량을 믿는다. 우리 국민의 안전을 위해 합참의장을 비롯한 우리 장병들은 대비태세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