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할머니 할아버지 손에 자라왔고 (지금은 돌아가셨지만) 혼자 러시아에서 유학중이에요.

저는 한국에 올때마다, 그리고 다시 러시아로 떠날때마다 소주 한병 들고 산소로 찾아가요. 

할아버지가 약주를 좋아하셨거든요.(할머니 할아버지 같이 계세요.)

그러다 문득 할아버지께서 복덕방 할아버지들이랑 바둑을 두시거나, 담배를 피우시던 생각도 나고, 집에서 두꺼비가 그려져있던 소주를 드시던 생각이 나서

이번엔 그녀석 찾아서 손에 들고 찾아뵙고 싶어서요.

(이번 여름에는 제가 군복무할때 대대장님께서 주신 발렌타인 17?년산 들고 찾아갔었어요 ㅋㅋ 혼날줄 알았는데 잘했다고 하시더라구요.)

보니까 중고거래 사이트에선 5만원정도에도 거래되던데, 음.. 제겐 좀 비싸기도 하거든요 . 다른 방법은 없을까요?

정 안되면 거기서 사야겠지만요.

(본삭금 거는 이유는 모르겠지만) 질문글엔 본삭금 하시는것 같길래 걸고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