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남자의 다짐 속엔 슬픔이 젖어 들어가 있다.
이 남자의 터프함 속엔 앞으로 남은 기다림의 두려움이 숨겨져 있다.
이 남자의 배려 속엔 불안이 잠식 되어져 있고
이 남자의 당당함 속엔 혼자 있는 시간을 보내야 하는
고독과 외로움이 가리워져 있다.
이 남자의 마지막 ^^의 이모티콘 속엔
부담을 감추려는 이해심이 서려 있다.
엉뚱한 확신과 배짱속에
슬픔 가리우고
터프함 속에 여린 심장 감춘
절제된 문자를 보고 단순히 멋지다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겠지만
나는 왠지 슬퍼진다...
알기에...
남자의 확신 속에 숨어 있는
긴 시간 아픔
알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