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는 거물급 fa를 영입해서 단숨에 우승권으로 가는 것(애리조나에서 랜디존슨이랑 커트실링 영입한 것처럼)
다른 하나는 유망주들 하나씩 키워가면서 처음부터 커가는 모습 보여주는 것.
nc의 경우는 2번째에 가깝습니다.
거기다가 타자에 나성범, 투수에 이태양이 뜨면서 정말 순식간에 팬몰이를 했죠.
투타에 에이스들 보는 맛과, 젊은 애들이 거침없이 하는 맛이 정말 일품이었습니다.
물론 아직도 팬층은 부족할 수밖에 없지만, 정말 성공적이었습니다.
반면 kt는 네이버 중계에서 관객수를 보면 알겠지만 너무 적습니다.
근데 문제는 투타에 에이스도 없어요.
이호준처럼 뻥뻥 터쳐줘야할 타자가 김상현인데,
김상현이 너무 집중 견제 당하고 있고,
투수층은 외국인 투수들이 다 시망이라 정말 보는 맛이 안납니다.
딱 하나 팬 끌어모을 선수가 박세웅이었는데,
이제 도대체 어떻게 팬을 모을지 의문이네요.
성적이 나오면 팬들은 오겠지만, 어차피 이 멤버로는 트레이드 이후에도 성적이 안납니다.
역대 최저 승률 때문에 미래의 에이스를 판 모양인데,
차라리 현금 트레이드를 했어야죠.
장성우 빼고는 그래도 나머지 선수들은 현금으로 사올 수 있었습니다.
답답하네요. kt가 비교적 선발투수가 넘치면 모르겠는데,
가뜩이나 없는 선발진에서 하나를 더 빼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