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먼저 한옥마을쪽 들어가다보면 첫 줄이 보입니다. 바로 수제만두 '다우랑' 교자만두 새우만두 야채만두 등등 있는데 주말에 가보면 보통 30분~1시간 사이 줄 서서 먹어야 합니다. 다른건 모르겠습니다만 구운 새우만두 하나만큼은 충분히 기다릴 가치가 있습니다.
그 바로옆에 '길거리야' 바게트 빵 안에 고기랑 야채랑 소스를 잔뜩넣어 주는 길거리 음식중 하나인데. 한옥마을쪽 길거리야는 쓰레기입니다. 그냥 고기 새끼손톱만한거 4점에 나머지 다 양배추. 소스도 그냥 막 만들어서 배합도 안되있는 쓰레기중에 쓰레기. 절대 줄 서서 먹지 마세요. 오리지날집이 어딘진 모르는데 전주대쪽 길거리야는 매우 상태가 좋고 맛있습니다. 근데 한옥마을쪽은 개쓰레기입니다. 도저히 같은 집이라곤 상상이 안될정도로요.
그 맞은편에 베테랑 칼국수라고 있습니다. 옛날 할머니가 하실땐 참 맛있고 만두도 피가 매우 얇아 좋아했는데요. 지금은 그냥 주방장 사람하나 사다가 레시피로 만드는터라 옛맛은 없어졌습니다. 그래도 면 자체가 특이하고 다른곳에서 먹어보기 힘든맛이니 한번쯤 먹어보는건 추천 해드립니다.
이제 경기전쪽으로 쭉 들어가다보면 막대아이스크림이 아주 많이 보입니다. 먹지마세요. 그냥 맥도날드에서 600원 내고 먹는 아이스크림맛입니다. 별거 없어요. 그냥 진짜 600원짜리 아이스크림맛. 차라리 한옥마을 입구 쫌 들어가다보면 보이는 편의점에서 1천원에 소프트아이스크림 2개 주는데 이게 더 가격대 성능비가 좋슴다. 600원에 맥도날드에서 파는거 6천원 내고 먹지 마세요.
슬러쉬 2천원내고 종이컵 한컵줍니다. 그것도 모잘라게 줍니다. 먹지마세요. 돈아까움. 맛도 그냥 완전 슬러쉬맛.....
떡갈비집에 6곳이 있습니다. 정말 6곳 다 가격은 좀 쎄지만 그만큼 맛있고 양도 훌륭합니다. 오히려 담양가서 떡갈비 2만5천원내고 손바닦보다 작고 얇은 떡갈비 한장 먹지말고 전주와서 주먹만한 떡갈비 3장씩 먹으라고 해드리고 싶을정도로요. 가장 추천하는곳은 '교동석갈비'입니다.
그다음 길거리 먹거리 3가지, 문어꼬치와 닭꼬치, 수제소세지가 있습니다. 문어꼬치는 그냥 생 문어 삶아서 버터바르고 구워줍니다. 살짝 질기긴 하지만 한번쯤 먹기엔 괜찮은 편이구요 수제소세지와 닭꼬치는 어느동네서 먹던 똑같은 맛이라 솔직히 비추천해드립니다. 그냥 원래 사시던 동네 포장마차에서 파는거랑 맛 차이가 없어요.
딸기모찌...'예담'이라는곳에서 팝니다만 전 여기에 왜 진짜 정말로 팥이 왜 들어가는지 모르겠습니다. 딸기맛 다 잡아먹고 팥맛만 남아 팥떡먹는맛뿐이 안남고 딸기는 몇초만에 사라지고 위생은 더럽고 비싸긴 오질나게 비쌉니다. 근데 떡 자체는 맛있어요. 팥이 모든걸 망치고 있습니다. 제발 팥좀 빼주세요. 제발요. 저번주에 여자친구랑 가서 팥 빼고 먹으니까 존맛 진짜 존맛이더라구요. 팥좀 빼주세요 제발 진짜 제발
이건 사람들이 잘 안먹고 어디 소계도 잘 안된곳인데 한옥마을 향교 가는길에 임실치즈 전문점이 있습니다. 여기서 치즈를 튀김가루 입혀서 튀겨 파는데 배고플때 하나 사서 둘이 나눠드시면 배부릅니다. 진짜 한 반나절은 딴거 먹을생각 안드니 철없는 자녀분들 대려가시는 분들은 그거 하나씩 맥여놓고 시작하면 길거리에서 뭐 사달라고 땡깡 안부리는 얌전한 아이들 만드실 수 있습니다.
풍년제과 초코파이...... 뭐 저도 대만가서 펑리수? 맛난다고 두어박스 사오는 사람이니 별 말은 안하겠는데... 구지 한두시간 줄 서서 사지 마세요. 터미널이나 전주역 가면 똑같은맛을 실시간으로 기다리지도 않고 사실 수 있습니다. 생각보다 그냥 진짜 초코파이 맛이라 더 놀라워요. 크게 다르지 않는맛....
전주 문화관광 홈페이지 작업하면서 직접 가서 먹어보고 요 근래에 여자친구랑 여기저기 다니면서 먹어본대로 주관적으로 작성 한 글입니다. 사진은 없어요. 평소에 먹으면서 사진 쩍어버릇 안해서.. 그냥 먹고 맛만 기억합니다. 몸으로 기억하는 편입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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