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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산 2400원인 자취생의 요리도전기
게시물ID : humorbest_92994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웃으면복온대
추천 : 157
조회수 : 12515회
댓글수 : 55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4/08/11 22:24:06
원본글 작성시간 : 2014/08/11 21:31:17
집에 쌀도 없는데 가진돈은 2400원이 전부....
라면을 살까 하다가 그래도 건강을 생각해서 재료몇개를 사서 볶음밥을 하기로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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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반 2개 (개당 900원 x 2 = 1800원) / 감자 (4개 600원) 총 2400원
쌀이 없으므로 전재산을 털어서 햇반과 감자를 사요 
감자 한개는 씻어야 하니까 따로 빼놓고 햇반은 한개면 양이 적으니까 두개를 사도록해요

이걸로 어떻게 볶음밥을 하냐구요?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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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겐 어머니가 해주신 김치와 같이 일하는 형이 사준 고기가 있거든요
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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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가 상해서 썩은내가 나네요 생각해보니 2주는 넘은거 같아요 버리도록 해요

하지만 괜찮아요 김치와 감자만 가지고 볶음밥을 하죠 뭐
우선 밥을 전자렌지에 돌려놓고 아까 씻기위해 따로 빼놓은 감자의 껍질을 벗겨요
가난한 자취생에게 감자칼같은 사치품은 없으므로  숟가락과 포크로 열심히 껍질을 벗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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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다 됐어요 이제 감자와 김치와 밥을 후라이팬에 볶으면 그래도 먹을정도는 될거에요
2400원으로 이렇게 해먹을수 있다는 사실에 스스로 뿌듯해 해요
자 우선 김치와 감자를 적당한 크기로 잘라보도록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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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고보니 집에 칼이 없다는걸 깜빡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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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요 한국인은 김치와 밥만 있으면 한끼를 먹을수 있어요
다들 식사 맛있게 하세요 저는 잠시 눈에서 흐르는 물좀 닦고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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