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자살자에 대해서 쉽게 말해선 안되는 이유
게시물ID : panic_9299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랍샤
추천 : 31
조회수 : 7898회
댓글수 : 91개
등록시간 : 2017/04/02 22:36:46


* 오늘 교회 갔다가 특강 진행하는 집사님에게 건너 건너 들은 말입니다.
제가 직접 겪은 이야기가 아닌 만큼 진위여부를 물으셔도 답해드릴 수가 없어요 ㅠㅠ





2000년도 정도에 있었던 일입니다 

우리가 흔히 자살이라고 하면

정말 본인에게 힘든 일이 있었구나, 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반면에 '고작 저런 걸로 죽어? ㅋㅋ 나약하긴.'이라고 비웃는 사람 역시 존재합니다.

이 경우에도 비슷한데요.


어떤 아주머니가 아들을 군대 보냈습니다.

그리고 그 아들이 휴가를 나왔습니다.

오랜만에 같이 tv를 보는데 거기에 지나친 학업으로 인해서 자살한 아이가 나왔습니다.

그러데 그 아주머니가 그걸 보더니 피식 웃으면서

'학생의 본분은 공부인데, 공부하기 싫어서 자살하다니. 죽어도 싸네.'라면서 말했다고 합니다.

그러자 아들이 어머니를 돌아보면서

'엄마, 그러면 자살한 사람들 보면 무슨 생각 들어?' 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아주머니는

'자살하는 사람들은 하나 같이 정신이 이상하고 약해 빠진 사람들이다.

어차피 약해 빠져서 자살을 하지 않더라도 언젠간 죽을 텐데

폐 끼치지 말고 일찍 일찍 죽는게 모두에게 좋다'라면서 말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얼마 안가 복귀한 아들이

군대에서 자살했다는 소식이 들려왔더랩니다.

그리고 유서를 남겼는데

'어머니에게 폐를 더 끼치기 전에 죽겠습니다'란 말이 있었다고 하네요....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2017-04-03 00:33:51추천 158
베트남 전쟁

베트남 전쟁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가기 전날, 청년 병사는 자택에 전화를 걸었다.

"내일 돌아가는데, 달리 갈 데가 없는 친구를 데려가고 싶어. 집에서 같이 살아도 괜찮을까?"

아들이 돌아간다는 소식에 기뻐 날뛰던 부모는, 물론! 이라고 울면서 대답했다.

"하지만, 한가지 말해두고 싶은 게 있어.
걔는 지뢰를 밟아서 말이야, 한쪽 팔이랑 한쪽 다리를 잃어버렸어.
하지만, 나는 걔를 집에 데리고 돌아가고 싶어."

그 말에, 부모는 입을 다물고 말았다.

"며칠 동안이라면 괜찮지만, 장애인 뒤치다꺼리는 큰일이란다.
집에 있는 동안, 그 친구가 살만한 곳을 같이 찾아보자꾸나.
너에게도, 우리들에게도 각자의 인생이 있으니까, 그 친구 뒤치다꺼리하느라 평생을 저당잡히는 건 안 될 일이잖니."

이윽고 모친이 그렇게 말하자, 아들은 아무말 없이 전화를 끊었다.
다음날, 경찰에게 전화를 받고, 청년병사의 부모는 그가 빌딩 옥상에서 떨어져 죽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시체와 대면한 부모는 할 말을 잃고, 울며 주저앉았다.

이 이야기가 생각나네요.
이 이야기는 도시괴담입니다.
댓글 11개 ▲
[본인삭제]적폐청산
2017-04-03 00:41:45추천 82
2017-04-03 00:44:06추천 34
넹....
2017-04-03 00:44:22추천 25
넵...몇년전에 본거같은데 그친구가 자신이였다던..
2017-04-03 00:46:23추천 197
이건 근데 자기 아들이 저렇게 됐다면 얘기가 당연히 달라지지 않았을까요..?
2017-04-03 00:51:49추천 126/19
자기 아들이랑 생판 남이랑은 천지차이인데.. 어머니도 말씀 예쁘게 잘 하셨는데...
괴담이지만 바보같다고 적고 싶은데 이 말에도 상처받는 사람이 있을까요..?
[본인삭제]적폐청산
2017-04-03 01:00:32추천 90
2017-04-03 01:02:13추천 162/5
어머님 말 예쁘고 옳게 잘 하셨지만 자식 입장에서는..바보같다기보다는
안그래도 팔다리를 잃어서 어떻게 살아가나 싶고 가족들의  짐이 되지 않을까 걱정되는 마음에서 저렇게 전화로 말을 해본걸텐데 장애인 뒤치다꺼리는 힘들다는 대답을 들었으니 역시 그렇겠지 싶은마음에 그랬을수 있다고 봅니다
2017-04-03 01:38:45추천 151
아마 객관적으로 듣고 싶었던걸수도..,.
이미 자신의 몸이 전쟁전에 멀쩡하던 몸도 아니고 팔다리를 잃어서 이미 제정신이 아니었을테니..
2017-04-03 08:13:56추천 2
속이 너무 깊었던 아들...
2017-04-03 09:28:48추천 10/29
괴담이지만 진지먹자면
아들이 속깊은 게 아니고 천하의 불효자식이죠
부모님은 이제 어떻게 살라고...
2017-04-03 11:54:12추천 10
뭐 ...자식 입장에선 별별생각 다들었겠죠
베스트 게시판으로 복사되었습니다!!!
[본인삭제]愛Loveyou
2017-04-03 00:42:55추천 0
댓글 0개 ▲
2017-04-03 00:43:49추천 205
사실 저도 히키코모리였던 시절에나
가끔 평상시 자살을 생각하는편인데,,
막상 느껴보면 몸의 흉터보다는 말의
상처가 더 아파도 겁나서 그만둡니다.
하루하루 가족하고 마찰 좀 없었으면 좋겠어요.
제가 부족한것도 있겠지만 맨날 편견에
욕설에 편치않은 가정생활에 독립은 아직
여건이 안되어 매사에 걱정덩어립니다ㅠㅜ
댓글 17개 ▲
[본인삭제]Luyk
2017-04-03 00:49:24추천 36/49
2017-04-03 00:51:33추천 87
저는 그냥 제 솔직한 모습(푸념,유머감각부족)
등등 을 제 나름대로 배설해 낼 뿐
컨셉에 대한 욕심이나 제가 유명하다는
생각은 없어요ㅎㅎ
2017-04-03 00:59:26추천 74
1

님은 유머감각이 절대 부족하지 않아요.

노잼 컨셉은 일부러 잡는 거 알고 있어요 ㅎ
2017-04-03 01:00:25추천 32
재미께 잘 보고 추천 누르고 있는 일인
2017-04-03 01:48:49추천 6
언젠가는 해결이 될 때가 올거라 생각합니다.
그나저나 아이님 아이디는 제가 좋아하는 곡 제목이라 유명하시기전부터 기억에 남았었네요 ㅎㅎ
2017-04-03 01:58:06추천 34
사람들은 누구나 아픔을 안고 산다고 하던데
님께서 이런 댓글 남기시니까
괜히 앞으로 님댓글에 비추 못누를 것 같잖아요 ㅋ
님 힘내시구요
앞으로도 노쨈댓글 부탁드려요(잼을 쨈으로 발음하는 것을 이용한 된소리 유머입니다)
2017-04-03 01:59:54추천 9
유머로 똘똘뭉친 애로배우님도 큰 슬픔을 가지고 계시는군요.힘내세요.
2017-04-03 02:33:25추천 6
그 정도 유머감각이면 세상사는게 두려울게 없을 듯.
2017-04-03 02:37:54추천 49
아무튼 당신은 노잼이고
그게 날 웃음짓게 함..ㅎㅎ
2017-04-03 03:01:13추천 6
오유할때 아뒤잘 안봐서 대댓글에서 익숙하네 했네요

익명성의 필요성을 새삼 생각하게되네요
2017-04-03 03:43:42추천 8
정색은 몇 번 한 적 있으나 팬이에요...ㅋㅋㅋㅋㅋ
에로님이랑 제리님 댓글 찾아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2017-04-03 03:58:45추천 1
.........아.... 안돼
2017-04-03 04:18:10추천 8
앞으로도 입꼬리는 피식거리며 웃음나지만
열심히 정색할테니 맘껏 배출해주세요!!
말의 힘이 참 무섭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지만
또 진심어린말만큼 힘이 되는것도 없죠.
부디 하루하루 상황이 나아지길 바랍니다.
2017-04-03 08:13:35추천 17
고맙습니다
2017-04-03 08:39:21추천 5
헤헤 다들 후눈해..♥
2017-04-03 12:09:57추천 6
노잼인데

그냥 계속 우리 옆에서 드립을 쳐줘요
2017-04-03 19:45:08추천 11

토닥토닥
2017-04-03 00:48:04추천 31
전 그 자살 GIF파일이였는데.. 제대로 기억은 안나는데
아들이 카운터?같은데서 서있고 아빠가 아들에게 화를 내고 있으면서 허리춤에 있는 총을 주면서 뭐라고 해요
아빠가 잠깐 뒤돌아 본사이에 아들이 총으로 머릴쏴 자살하는데 아빠 옆에 있던 엄마는 보고 뒤로 쓰러지고
아빠도 아들 곁에가다가 쓰러지고 넘 충격이라 가끔 생각 나는 GIF파일이였는데
궁예로 보더라도 아빠가 아들한테 그럴꺼면 죽던가 이런식으로 쉽게 말한거고 아들은 우울증에 있다가 그래? 그럼 죽지 뭐 이런 느낌이였어요..
이글보니 그 파일이 생각나네요. (혹시 모르니 찾아보진 마세요.. 트라우마되요 ㅠ)
댓글 3개 ▲
2017-04-03 01:18:08추천 13
http://m.wikitree.co.kr/main/news_view.php?id=233193
중상은 입었지만 다행이 죽지는 않았다고하네요
2017-04-03 01:37:06추천 10
오 차차맨님 고마워요. 그래도 살아있으니 다행이라고 생각되네요 ㅠ
2017-04-04 03:13:07추천 0
아... 저도 그거 기억요... 아이가 방아쇠를 당기자 부모가 다가가다가 정신적 충격을 이기지못해 거의 발작하듯 쓰러지고, 아이 살리려 도움을 청하러 가려는지 겨우겨우 다시 일어나서 밖으로 나가는 모습이 아직도 뇌리에 선명히 남아있습니다ㅠㅠ 영상에 나오는 가족 셋 다 너무 안타까웠어요... 그래도 살아났다니 부디 그 아픈 기억들 서로 잘 다독여주며 더이상 서로 상처주지 않고 살아가길...
2017-04-03 00:58:46추천 6
정말 말조심하고 살아야겠어요..ㅜㅜ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댓글 0개 ▲
2017-04-03 01:21:00추천 86
군대 있을 때 너무나도 적응하기 힘들어서 여러번 자살시도를 하면서 느낀거지만
저 처럼 정신력이 약한 사람은 죽기 직전에 느끼는 공포감 때문에 자살도 못하겠더라구요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는게 그렇게 어려운 일인줄 몰랐습니다.
댓글 1개 ▲
2017-04-03 02:09:41추천 78
이제는 마음이 좀 괜찮아지셨어요?ㅠ
괨찮아지셧길바래요: )
베오베 게시판으로 복사되었습니다!!!
2017-04-03 01:37:55추천 71
일본 스레가 생각나네요
자기 룸메 욕을 엄청 하면서 죽이고 싶은데 죽일까? 어떤 사람이 물어봤더니 다들 죽여라 라고 해서 사실 룸메는 본인이여서 목매다는 자살 방송을 하고 죽었다는 그 스레....
댓글 0개 ▲
2017-04-03 01:43:19추천 91
대학에 어렵게 합격한 아들이 "이제 만족해?" 라고 말하고는 베란다에서 뛰어내렸다는 이야기를 본 적 있는데...저는 그 이야기가 세상 무서웠어요...ㅜ
댓글 1개 ▲
2017-04-03 01:48:39추천 44
전 무섭기 보다 슬펐네요 자신이 아닌 남에 의해 비춰진 삶이라니.. 실화라 더 슬프고
2017-04-03 01:52:13추천 4
자살은 자기자신에게서 오는 거니 파악하기도 힘들고 남이 알아차리기도 힘들죠 저도 가끔 사소한일에 스트레스 받는데 다른 누군가에겐 별거 아닌 이유가 나에겐 엄청난 부담과 스트레스로 받아들일수 있다는걸 가끔 느끼네요
댓글 0개 ▲
2017-04-03 01:55:22추천 8
남의 부정적일이 자기 일이 되면 얘기가 다르죠.
참 경솔하고 이기적인 사람이네요 저 어머니는..
댓글 0개 ▲
2017-04-03 01:57:30추천 35/3
저도 제 경험 써볼게요
그냥 학교를 개인적인 이유로 다니기 싫었어요 그래서 우울증까지 왔고 다시 휴학을 하기로 교수와 면담을 했어요
교수가 하는 말이 A는 갑상선항진증 걸려서 수술도 한 아이인데 학교 잘 다니고 있다 너는 그런걸로 학교를 휴학하거나 학업을 포기하고싶니? 집안사정이 어려운것도 아니고..그래 휴학해서 생각을 정리하고  그만둘지 계속 다닐지 결정해라
한 사람의 부모로서 엄마로서 그런말을  본인 자식한테도 할 수 있을지 궁금해지면서 역겹다 이런인간이 내 지도교수라니 생각이 들더라고요
난 그때 진짜 힘들었어요 ㅎㅎ
댓글 3개 ▲
2017-04-03 01:59:46추천 10
지금은 사회인으로서 할 일이 이 학업뿐인거 같아 열심히 하려고 하고있습니다
그 멍같은 교수는 마주친적이 없네요
그냥 당신도 편히살라고 교수한거지 뭐
[본인삭제]내일을살아
2017-04-03 02:34:07추천 24
2017-04-03 05:38:26추천 24
저도ㅜ 고등학교때 비슷한 경험이..
아버지와 마찰로 고민이많았는데
담임과 개인상담할때 우리반 □□이는 7남매인데 생활이 어려운데도 밝게 학교생활한다 너가 그애를 본받아라.. 하셨는데
어린마음에도 지금 내가 힘든걸말하고있는데 왜 □□이 얘길하는걸까싶고ㅜㅜ.. 가정형편이 어렵지않아도 가정에문제가있을수있는건데 그런식으로 말하신 담임이 미웠어영
[본인삭제]아재아재봐라
2017-04-03 02:01:16추천 14
댓글 0개 ▲
2017-04-03 02:41:07추천 4/237
자살할 정도의 결기라면
사실 세상 어떤 어려움이 와도 살아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경제적인 어려움은 파산과 개인회생이라는 제도가 보장하고 있거든요.
법을 몰라서 그런거지, 죽으라는 법은 없습니다.

그보다 자살자는 살인자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을 죽일 수 있는 자는, 타인도 죽일 수 있는 거죠.
타인을 죽일 수 없으니, 자신을 죽인 겁니다.
저는 자살하는 사람들, 보통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결코 살인자가 되지 마세요.

다 사는 방법 있습니다.
자살할 각오로,
이뤄내지 못하는 일이란 없습니다.
댓글 36개 ▲
2017-04-03 02:44:23추천 173/3
이런게, 자살 고민해본 이들에겐 가장 잔인하고 폭력적인 생각이랍니다.
2017-04-03 02:50:58추천 1/129
fishmans/ 자살방지 연구에서 내 온, 가장 좋은 방법중 하나라고 합니다. (어디 학회연구기반 센터로 기억)
마음에 상처를 받을지 모르지만, 자살은 확실하게 줄여주죠.
사회학자 뒤르켐 이론에 따라,
자살을 이기적,이타적,사회적 자살 등으로 분류하고,
그 중에서 전체 자살율을 가장 줄일 수 있는 실질적인 접근의 조언 방법입니다.
2017-04-03 02:54:09추천 1/95
에밀 뒤르켐 자살론, 위키에서 퍼옵니다
---------------
《자살론》(프랑스어 원제: La Suicide)은 에밀 뒤르켐이 1897년 지은 책으로, 사회학 분야에서는 혁신적인 저서 중의 하나이다.

뒤르켐은 이 책에서 매우 개인적인 듯이 보이는 자살과 같은 행위가 사회 세계에 의해 영향을 받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때까지 자살에 대한 사회적 요인을 인종이나 기후, 혹은 정신적 장애로 설명했지만, 뒤르켐은 자살을 사회적 사실(social fact)로서, 이는 다른 사회적 사실에 의해서만 설명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에게는 자살이 결코 개인적 행위의 단순 총합이 아닌 것이다.

뒤르켐은 자살에 대한 프랑스 공식기록으로부터 특정한 범주의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에 비해서 자살 가능성이 높음을 알아냈다. 여성보다 남성이, 가톨릭 신자보다 개신교인이, 가난한 자보다는 부자들이, 기혼자보다는 미혼자들이 자살할 가능성이 높았다. 나아가 자살률이 전시에는 낮아지고 경제적 변화나 불안정한 시기에 높아진다는 것을 알아냈다.

이러한 조사결과를 통해서 그는 개인의 외부에 존재하는 사회적 힘이 자살률에 영향을 준다고 보았다. 그는 이를 사회적 연대라는 개념과 사회 결속의 두 가지 유형인 사회 통합과 사회 규제에 연관시켜 설명했다. 즉 자신이 속한 사회 집단에 강하게 통합되어 사회규범의 규제에 따라 자신의 욕망과 야심을 조절하는 사람들이 자살할 가능성이 더 낮다고 보았다. 그는 통합과 규제의 유무에 따라 자살에 네 종류가 있다고 봤다.

이기적 자살 : 사회적 통합정도가 낮고 개인이 속한 집단의 결속이 약하거나 깨져서 고립되어 있을 때 많이 나타난다.
아노미적 자살 : 사회적 규제가 부족할 때 발생한다. 사람들이 사회의 급격한 변화와 불안정으로 인해 '무규범'상태로 빠져들게 되는 상황, 즉 아노미적 상황에서 발생한다.
이타적 자살 : 개인이 '과도하게' 사회에 통합되어 있을 때, 사회적 결속이 너무 강할 때, 그리하여 사회의 가치를 개인의 가치보다 더 중시할 때 일어난다. 이런 경우 자살은 위대한 선을 위한 희생이 된다.
숙명론적 자살 : 개인이 사회에 의해 과도하게 규제될 때 이런 자살이 발생한다. 개인에 대한 억압은 운명 혹은 사회 앞에 무력감을 느끼게 한다.
각 사회의 자살률은 다양하지만, 한 사회 안의 자살률은 일정한 유형을 띠고 나타난다. 뒤르켐은 이를 일관된 사회적 힘이 자살률에 영향을 주는 증거라고 보았다.

이 책은 출판되자 많은 비판적 연구가 뒤따랐는데, 비판의 중심에는 뒤르켐이 공식적 통계를 사용한 것이나 자살에 대한 비사회적인 영향을 무시한 것, 그리고 모든 유형의 자살을 함께 분류한 것 등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연구는 고전이 되었고, 자살이라는 개인적인 것처럼 보이는 행위에 사회학적 연구가 필요하다는 그의 근본적인 확신은 여전히 유효하다.
2017-04-03 03:22:38추천 82/9
개소리는 멍멍월월컹컹
2017-04-03 03:28:08추천 7/102
설우월화 / 내가 한 발언은 결코 가볍게 쓴 글이 아닙니다.
사람 목숨이 달린 일을 결코 즉흥적으로 쓴게 아닙니다.
무례하고 폭력적일 수 있다는 거 인정합니다.
하지만, 제 목적은 예의 바른게 아닙니다.
단 한명이라도 자살을 단념케 하는 것, 그게 목적입니다.
'자살자는 살인자'라는 말을 듣고, 쉽게 자살할 수 있습니까.
그런 윤리적 부담감을 듣고 자살하기 어렵습니다.
기분나빠지면서도 결코 자살하고 싶은 기분이 들지 않습니다.
사람을 살리고 싶나요?
단 한명이라도?
2017-04-03 03:37:17추천 119
자살하는 사람의 단순 명수만 줄이는게
과연 해답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자살하고 싶을만큼 정말로 힘든 사람들이
윤리적 부담감을 느낄만큼 정신적 여유가 있다고 보세요?
오히려 절벽에 서있는 사람들 등
톡 밀어주는 격이라고 봅니다
2017-04-03 03:38:19추천 94
어떤 사람들은 어이쿠 하면서 놀라고 뒷걸음질 치겠고
어떤 사람들은 그냥 그대로 떨어져 버리겠죠
힘든 사람들을 도와줄 마음보단
그냥 자살자 수가 많다는 상황만 해결하려고 하시는 것 같아요
[본인삭제]Charly
2017-04-03 03:40:25추천 45
2017-04-03 04:26:59추천 46


2017-04-03 04:28:06추천 28/6
대단한 ㅈ문가 납셨네
[본인삭제]모나미나모
2017-04-03 04:36:49추천 0
2017-04-03 04:45:53추천 123
전제부터 틀렸네요.
자살은 죽겠다는 각오로 선택하는 게 아닙니다. 정신적으로 궁지에 몰려서 더 이상 살아갈 수가 없다고 생각했을 때 일어나는 일이예요.
살인자라고요?? 당장 사는 게 너무나 무섭고 끔찍해서 옥상에 올라가 있는 사람한테 뭐가 두려울 거 같으세요?
틀린 말을 이론 갖다 붙이고 길게 늘어놓는다고 답이 되는 건 아닙니다.
2017-04-03 05:10:15추천 89
자살하는 사람들은, 사는게 죽는거 보다 더 무섭기 때문에
도저히 살아갈 용기가 없어서 스스로를 살해 하는 겁니다
그들은 님이 자살하는데 필요한 만큼의 용기가
매일매일의 삶에 필요한 사람들 이라구요
2017-04-03 07:31:18추천 25/4
개같은소리하고 자빠졌네. 잘 알지도 못하면서 이론이란 이론 갖다붙여서는..
괜히 열받네요.
2017-04-03 07:55:42추천 38
자살자가 법을 모르거나 윤리적 생각이 없거나 타인 못 죽여서 자기가 죽는다거나 윤리적 부담감에 기분 나쁘면 안 죽는다거나...란 생각들이 엄청 근거 없이, 타인들은 경험적이거나 예시 사례를 알고 있기에 아니라는데도 계속 주장되고 전제로 깔려 하고 있군요.
게다가 사회적 구조로 인해 자살한다는 뒤르켐의 무려 심리학자도 아닌 사회학자의 100년도 훨씬 전의 이론, 자살의 사회학적 영향 분석의 필요성을 남겼단 의의만이 유효한 과거 이론과는 더욱 무슨 관곈지 모르겠습니다. 그 이론에서 얻을 수 있는 건 사회규제와 규범 수정 혹은 개인과 사회의 통합 제도 구축 같은 거시적 담론에 가까울 것 같은데요. 윤리적 부담감이 아니라요. 그게 통하는 말이 되려면 정통기독교근본주의가 대세인 사회일 거 같네요. 애초에 대화와 조언이라는 미시적인 주제에 대한 것에 애초에 이걸 들고온 것도 독특하고요.
이런 식이면 제가 공감과 수용을 기반으로 한 비지시적 상담이론, 인본주의 상담이론 쪽, 혹은 사회학 쪽에 각종 상징적 상호작용론이나 신교육사회학들을 들고오면 어떻게 될지 궁금하네요. 완전히 다른 논조와 반대 측면의 이론들인데 이걸 제시하는 거 자체만으로 이미 제 논리성을 담보되려나요? 아니, 애초에 이론들이란 게 무조건적으로 옳은가요?
모 연구 모 기관 하나만의 주장은 설득력이 약한데다가 출처도 카더라 같이 등장하는데 과연 신뢰성이 있을까요...
...사실 이렇게까지 까다롭게 팔 일이 아닌데 이렇게까지 하는 이유는 굉장히 논리적인 마음으로 이 말들을 썼다고 믿고 계신 것 같아섭니다. "선의"는 느껴지지만 그 기반인 이론이나 연구가 전체 담론에서의 위치는 어딘지, 핵심주장이 뭔지, 비판점들은 무엇인지 등이 안 깔려있는 것 같아서요.
이 말들이 아플 수 있지만 제 목적은 예의 바른 게 아닙니다. 단 한 분이라도 자신이 가진 지식이 어떤 건지 잘 모르고 잘못 활용할 때의 위험성을 알게 하기 위함입니다. 그렇죠?
2017-04-03 08:10:24추천 25
마음의 병도 병 입니다.자살까지 가게 된 다는 건 그 사람의 정신과 마음이 심각하게 아프단 뜻이죠.게다가 이런 경우는 주위에서 눈치채기도 힘듭니다.아픈 사람한테 니가 약해서 아픈거다라고 말하는 것은 비아냥으로 밖에 안 들립니다.
2017-04-03 08:37:34추천 27/5
욕한마디만 해야겠네요
좆문가 개씹병.신새끼 자살할 생각조차 안해본게 아는척 오지고 지랄하고 자빠졌네
[본인삭제]♡laeah♡
2017-04-03 09:36:21추천 17/3
[본인삭제]Logeo
2017-04-03 09:44:29추천 40
2017-04-03 10:11:53추천 21
입 닫아요ㅎㅎ 공감력부족이면 입이라고 닫으세요. 중간이라도 갑니다.
2017-04-03 10:37:03추천 21
자살생각이 있거나 우울증 겪는 사람한테 하는 최악의 말입니다... 안타깝네요....
2017-04-03 11:47:32추천 28
100년도 넘은 이론이네요?
진짜로 자살을 하는 사람한테는 죽을 용기따윈 없어요
너무너무 살고 싶은데 살아갈 용기가 없어서 죽는거에요
오래된 이론보다는 가까운 현실을 보시고.. 생각을 바꾸셨음 좋겠네요
2017-04-03 11:54:15추천 14
개짜증난다 자살할 용기로 살아라 같은 헛소리... 죽는 거 물론 무섭죠 내 살에 쇠붙이 대는 그 이질감 고기처럼 잘린 살 단면 진짜 무섭죠 피도 안 멈추고 근데 사는 게 그 끔찍한 짓보다 더 무서워요 모르면 차라리 나약한 새끼 하면서 욕을 하세요 같잖은 위선 지껄이지 마시고
[본인삭제]중기맘
2017-04-03 11:56:22추천 2/6
2017-04-03 12:57:38추천 6
최근 읽은 만화책 중에 우주의 대부분이 죽음이며 지구 구석에서 태어난 생명 따윈 존재 자체가 한순간도 차지하고 있지 않다는 말을 하는 사람이 있었어요. '죽음이 보통이야' 라며. 저는 조금 우울하지만 자살시도자가 아니예요. 거의 자살 충동도 없고요. 그래도 조금은 위안받았어요. 내적으로 외적으로 만신창이가 되어서 어떻게든 살아나가는게 사는걸까? 그게 죽음보다 낫다고 누가 말 할 수 있나? 죽는다는게 그렇게 끔찍한 일일까? 그 작가가 이걸 그런 식으로 해석하라고 써둔건지는 모르겠지만요. 죽을 용기로 살아간다는건 어떤 사람에겐 성립 될 수 없어요. 그게 바른 판단이 아니더라도 자신에게 있어선 죽음이 더 낫다고, 삶과 죽음 중에서 죽는 쪽으로 무게가 기운거예요. 그냥 이렇다고 말하고싶었는데 살인자 얘기는 무슨 소린지 도무지 알 수가 없네요.
2017-04-03 13:04:42추천 8
러브액땜얼리 //
당신은 정말 한심하게도 아무것도 모르고 입만 나불거리는 인간이네요.
당신이 자살할만큼 힘든 시간을 겪어보기나 했으면 그런말을 쉽게 씨부리지 못할거야.
2017-04-03 13:06:32추천 9
러브액땜얼리 //
몇번을 읽어봐도 역겹고 짜증만 난다.
당신같은 인간들이 나처럼 힘든 사람의 고통을 대신 다 짊어지고 살았어야했어.
그래야 남의 고통을 이해할테니까.
살면서 꼭 죽고싶은만큼의 처절한 고통을 느껴봤으면 좋겠다 당신.
2017-04-03 17:13:12추천 10

답글달려고 로그인 하는건 참 오랜만인데
님 이 댓글 그대로 상담전공 하시는 분들한테 보여주세요.

자살을 생각하고 있는 사람에 대한 기본 상담방법 단계중 첫번째가
그 사람에 대한 이해와 배려심으로부터의 출발인데
상담전공 하지 않는 저도 알고있는 기본 수칙입니다.

혹시 주변에 누군가 우울하고 자살하고 싶어하는 사람 있으면
님은 절대 상담 해주지 마세요.
딱 보니깐 님하고 상담 받으면 100중에 100은 님의 상담이 자살 트리거중 하나로 될게 분명합니다.

차라리 그냥 입 다물고 사세요.
사람 목숨 달린거니 무례하고 폭력적인거 인정하셨죠?
님이 지금 하시는 이야기 보면
벼랑끝에 매달린 사람 손 잡아주기는 커녕
오히려 매달린손 발로 밟아서 떨어뜨리는거랑 똑같은 건데
그게 옳은방법이라고요? 개소리도 정말 이렇게 거창하게 하실 수 있다는 사실에 칭찬의 박수를 짝짝짝 드리고 갑니다.

어쭙잖은 지식과 논리로 설치지 마세요
세상 모든 일이 논리적이거나 지식으로 해결할 수 없는 부분들이 아직 많습니다.

자, 다음부턴 저와 개소리 하지 않기로 약속해요?? 아셨죠?? 러브액땜얼리 어린이??
2017-04-03 18:58:02추천 6
정확한 출처와 근거를 밝히셔야 할 것 같아요. 저도 자살충동을 겪은 적이 있었는데 자살은 살인이다를 포함한 어떤 좋은 말도 귀에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저는 그냥 조금만 더 있다가 다시 생각해보자, 내일 생각해보자 하는 어떤 기계적인 생각들로 다행히 그 하루를 넘겼거든요. 그리고 윗분들이 다들 잘 적어주셨네요. 트리기거 되고 싶지 않으시면 섣부른 판단을 금해주세요. 자살예방센터로 전화하는 게 가장 빠른 방법이고 정식 학위를 갖춘 임상심리상담사나 정신과에 가는 것이 가장 정확한 방법입니다.
2017-04-04 00:47:54추천 12
조울증으로 6년째 약물치료 중인 사람입니다.
님이 하시는 말 절대 해서는 안되는 접근 방식입니다.
가족에게 제가 치료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말했을때 처음엔 "다들 힘들어도 산다." "긍정적으로 생각해라."식의 말을 했지요. 정말 고통스러웠습니다.
발작적인 공황상태에 빠졌고 숨이 꺼이꺼이 넘어가며 찢어질 듯한 가슴을 움켜쥐고 말했어요.
"내가 부정적이라 남들처럼 못사나 보다.내가 나약하고 한심해서 이러는가 보다."하고요.
그뒤로 가족들은 더이상 그런말을 하지 않않아요.  제가 병에 걸려 아픈거라 생각해주고 이해하려고 많이 노력해 주고 있어요.
아버지는 아직도 친척들이랑 지나가는 말로 "우울증 같은거 배불러서 하는 얘기다"라고 말하더라구요.
그순간 정말 죽고 싶었습니다.
그게 작년 설 이었고, 이제 친정을 가지 않아요.
어머니도 제가 고통스러워 하는거 아시고 안와도 된다고 엄마랑 다른 가족들은 따로 밖에서 만나자고 하시더라구요.
아버지가 제가 본인때문에 상처 받는다는 걸 실감해야 더이상 실수 안할거라고 당분간 아버지를 찾지 말라고요...
당신도 저희아버지도 생가
2017-04-04 00:48:40추천 8
생각이 변하길 바래요.
타인의 고통에 조금은 공감할 수 있는 세상이 오기를
2017-04-04 14:58:43추천 5
지금은 연락 끊은 저의 아빠가 생각나네요
자살을 거꾸로하면 살자라는 개소리를 했죠
2017-04-05 05:25:24추천 1
와... 뒤르켐의 자살론을 어떤 식으로 해석하면 이런 주장을 펼칠수가 있는 거지....
2017-04-06 02:20:36추천 1
? 머이런씹1새ㄲㅣ가다있담
2017-04-29 15:17:05추천 0
기분으로 자살하고 말고가 아니에요
그리고 자살한다는건 이미 모든걸 내던지겠다는건데 윤리적부담감? 그깟것때문에 못죽진 않아요 무슨 천산가요 살인자소리 듣기싫어서 자살을 못하게...
2017-05-07 01:09:20추천 0
"빵이 없으면 케이크를 먹으면 되지"

님 글이 딱 요 정도 입니다.

네, 아~ 무것도 모르는 사람이 쓴 글이라고 생각 할게요.
[본인삭제]러브액땜얼리
2017-04-03 02:47:25추천 0/5
댓글 0개 ▲
2017-04-03 03:04:22추천 80
지금은 많이 괜찮아졌습니다만, 어머니 돌아가시고 나서 1년 정도.. 매일 자살을 생각했습니다.
어머니의 죽음 외에도 몇 가지 치명적인 일들이 겹쳤던지라...
결국 지금은 오래 했던 일도 그만두고, 사람들도 많이 끊고, 멀리 이사까지 오게 되었네요.

그전에도 자살 시도하는 분들을 비웃거나 가볍게 여긴진 않았지만
이해하진 못했었는데, 막상 제 입장이 돼 보니, 그렇게 쉽게 생각할 일이 아니더군요.

그냥, 더 이상 하고 싶은 게 없는겁니다.
숨을 쉬고 살아있는 모든 것이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매일 자살 방법을 생각했고, 시뮬레이트 했습니다.
흔히들 생각하는 음독? 자해? 투신? 사고? 지나치게 오래걸리고 고통스러우며 실패 확률이 높고, 주변인과 가족에 민폐를 끼칩니다.
한두가지 방법으로 추려졌을때,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여행을 떠났고,
거기서 '살아있다면 좀 더 즐거운 일들이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기에, 최종 실행에 옮기지 않게 되었습니다.
어머니에 이어 저까지 잘못되면 동생이 견디지 못할거란 걱정도 한몫 했습니다.

자살의 반대말이 살자 라는 개같은 말장난이나, 자살할 각오로 못 이뤄낼게 없다는 말, 정말 무례하고 폭력적입니다.
자살을 예고하는건 '잡아달라'는 말이라는 해석? 글쎄요 그런 사람들도 있나보죠.
그런데 제 경우엔, 앞서 언급한 제 동생처럼, 주변인들이 충격받을까봐
혹시라도 '내가 신경쓰지 못해서'라고 자책하는 이가 있을까봐,
조금 뜬금없이 미리 인사를 해두는 것 뿐입니다. 그동안 고마웠다고요.

이후로는 주변에서 자살 생각하는 이들에게 현실적인 조언을 해줍니다.

"뛰어내리겠다고? 그거 얼마나 아픈지 아니? 떨어지는동안 후회와 공포가 몰려오는데 그 시간이 억겁처럼 느껴질거다.
그리고 지면에 충돌하는 강도는, 네 무게와 떨어진 높이, 그리고 그 가속도.. 내가 이과가 아니라 구체적으로 계산은 못하겠지만
최고속도로 달려오는 덤프트럭에, 치이는 정도가 아니라 꽉 짜부된다 생각해봐. 그리고 바로 죽지도 못해, 온몸이 으스러진 그 고통 느끼면서 천천히 숨이 끊어질거야.
농약? 야... 인터넷에서 시골의사 그라목손 한번 검색해봐라. 폐가 섬유화되면서 딱딱하게 굳어가는동안 천-천히 고통스럽게 죽는거야.
한 이틀 걸린단다. 그리고 분명히 발견돼서 병원으로 가. 살리지도 못하면서 병원비만 엄청나게 나와. 동맥 끊는것도 마찬가지고.
(이런식으로, 떠올리는 모든 방법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심어줌. 그리고 나서)
일단 여행 한번 다녀오자. 아무도 모르는데서, 처음보는 거리를 좀 헤매고, 처음 먹는거 먹어보고.
오늘, 내일, 하루만 더 살아봐. 분명히 좋은 일도 생길거니까."

그리고 저도, 이제는 하고싶은 일만 하고 살려고 합니다.

물론 저같은 경우만 있는건 아니겠지만 말이죠. 당사자가 돼 보기 전엔 모릅니다. 이해도 공감도 어렵죠.
그렇다고 대충 주워들은 말로, 어림짐작으로 함부로 말씀하시는 분 안계셨으면..
댓글 1개 ▲
2017-04-03 17:57:13추천 12
자살의 반대말이 살자 라는 개같은 말장난이나, 자살할 각오로 못 이뤄낼게 없다는 말, 정말 무례하고 폭력적입니다.222222222
[본인삭제]Charly
2017-04-03 03:42:18추천 6
댓글 0개 ▲
2017-04-03 05:20:17추천 53
전 22살의 어린나이에

엄청난 뇌출혈로 중환자실에서 산소호흡기

달고 살정도로 아팠던 적이 있습니다

뇌출혈이 너무 컷어서 왼팔을 1도 못쓰고

다리도 절구요

가끔 이렇게 불편한 아들 오빠 그래도 같이

살려고 하는 가족들 너무 미안해요

왜 나한테 잡혀서 평생 장애인평생 수발들으려

하나...

수술후 초기에는 내가 가족한테 민폐만 끼치니까

내가 없어져주는게 도움되는거 아닐까 했어요

그러다 언제 이야기 해보니

그냥 살아만 있어주면 된다고 한 후엔

불편한 몸으로도 이 악물고 몇달뒤 졸업도 하고

돈 많이 못벌어도 취직하려고 합니다

제가 장애인에 대한 대우가 좀 나은 캐나다로

이민왔다는게 좋았던 것인지도요

세상은 다른각도로 보면 생각이 자꾸

바뀌더라구요
댓글 1개 ▲
2017-04-07 21:41:43추천 1
힘들었던 만큼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2017-04-03 06:58:09추천 1
자살에 반대지만 존엄과 명예를 지키기위한 선택일 때는 존중하는 편입니다..
댓글 0개 ▲
2017-04-03 08:13:02추천 9
지난주 토요일 4월1일 이였네요. 물질적인 고민이 깊었던 저는 우습게도 이어폰에서는 ccm이 나오고 있었지만 전 갑자기 이어폰 줄을 제 목을 감아 버렸어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찬양을 듣고 있어도 마음의 아픔이 괴롭고 힘든 저에게는 순간 충동적인 행동이였고, 조를 수 없었던 저는,
제 스스로 두손으로 목을 꽈악 누르기도 했어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날밤 왜 그랬는지..지금 생각해보면 알 수가 없지만...
힘 더 주면 죽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었다가 손을 풀기도 하고 이어폰 줄을 풀어버렸네요...:)
마음의 아픔은.....그 어떤일이 생겨날지 정말 모르겠다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참........하하...
댓글 4개 ▲
2017-04-03 08:37:55추천 18
우울함은 교통사고와 같은것이죠... 갖고싶은 작은것 하나를 생각해 보세요
저도 세상에 지치고 힘들어 온몸과 온 마음이 망가졌을때... 겨우 러그 하나를 사겠다는 생각으로 반년만에 집밖에 나왔어요
내가 죽더라고 러그는 꼭 사고죽고싶다는 생각이었어요.
러그가 뭐라고 ㅋㅋ... 그렇게 갖고싶더라구요
물론 지금도 사진 않았어요
알바해서 돈 벌었어도 안샀어요
꿈이 생겼거든요...
그래서 꿈을 이루면 사기로 저와 약속했어요
님도 마음을 가라앉히시고
달콤한 사탕하나라도 좋으니
작은 희망을 가져보세요
소소한 행복부터 찾아나간다면 버텨갈수 있을거에요
그렇게 시간이 지나다보면 어느샌가,
행복이라는 멀고도 먼 단어가
눈앞에 있어서,
비로소 진심으로 행복하다라고 말하는 순간이 올거에요 장담할게요 ㅎ
마음이 심란할땐 뭘해도 좋아요
하지만 몸만 다치게 하지말아요
나중에 아주 나중에 행복하게 살 님에게 건강한 몸을 주세요..
미래를 약속해요!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다시 뵙길 바래요!  할수있다! 다 좆까 시발람들 이라는 마음으로!아자!
2017-04-03 09:44:18추천 12
1 고맙습니다. 회사라서 차마 울지는 못하고 눈물을 꾸욱 참고 있네요-
감사해요-
님 살아주셔서 감사해요 :) 이런 따뜻한 조언 남겨주셔서 감사해요 :)
우리 님께도 늘 행복과 기쁨이 가득하시고,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
감사해요 :)
신앙인들이 가장 어려운 부분이 이런 위로가 아닌가 싶습니다- 마음이 아픈자에게, 마음이 괴롭고 슬픈 자에게 믿음으로. 기도로 이겨내보자
라는 위로가 얼마나 짜증나고 상투적인 위로인지 느끼고 있었는데, 감사합니다=- 님께 한가지를 배우고 갑니다.
진정어린 위로를요 감사합니다 :) 정말로 감사합니다-
2017-04-03 23:24:52추천 5
늦게 대댓글을 봤네요 답글에 제가 다 감사합니다
님은 괜찮아요 자책하지마세요
진실로 좋아하는것이 무엇인지만 잊지 마세요♡
나중에 시간이 지나 살아남은 자신을 보면 대견할지도 몰라요 ㅎㅎ 이것도 버텼구나 난 대단하다...는 느낌으로요.. (제가 그랬어요 ㅎ.. 지금 생각해보면 어떻게 살아남았는지 신기해요)
종교인이시기에 죄책감을 느끼실것같아요 ㅜㅜ
ccm부분에서 느꼈어요.
하지만 우린 인간이에요!
그럴수도 있고 저럴수도 있어요...
인간은.. 신이 아닌 신을 본받고 싶어하는 신의 제자들이기에 완벽하지 않아도 됩니다...(교회에서
배운표현인데.. 위로가 되었으먼 해요 제가 말주변이 부족해서 잘 표현되었을런지는 모르겠지만요)
우리 벌써 기분이 나아진것같지 않나요?ㅎㅎ
사랑합니다! 희망은 언제나 손안에 있어요! 꼭 들여다 보시길 바래요!
2017-04-04 08:28:08추천 2
1 엉엉엉엉엉엉엉엉 ㅠㅠ 엉엉엉엉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2017-04-03 11:13:40추천 27
정말 자살자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자살인지 저는 의문입니다.
과거 한강에서 순찰대로 복무하면서 많은 자살지와 시체를 인양하였습니다.
조건적인 반응인지는 모르겠으나  한강다리 투신자에게 보트로 접근하여
구명정 등을 던져주었을 때 10명이면 진짜 10명 다 필사적으로 살아나려고 잡더군요..
구조하여 어느정도 안정을 찾으면 그때는 다시 왜 살려냈냐고 대성통곡.. ㅠㅠ
정신적인 결심과 생명으로서의 육체적인 반응은 별개라는 결론을 얻었어요..
댓글 1개 ▲
[본인삭제]GACKT
2017-04-04 20:47:27추천 0
2017-04-03 12:30:30추천 2
사회의 불안을 왜 개인에게 책임을 전가하는가...
댓글 0개 ▲
2017-04-03 12:35:48추천 11
익명이 안돼는 곳에서 개인사를 쓰는 것은 좋아하지 않지만 리스트컷 증후군과 우울증을 아주 어릴적부터 앓았고 성인이 된 이후에는 자살시도를 했으나 타인의 발견에 의한 빠른 조치로 간만 망가지고 살아난 사람입니다.
저는 '왜 죽을용기로 살려고 하지 않느냐. 그의지면 뭐라도 할수있다.' 는 말이 가장 듣기 힘들었고 싫었습니다.
대체 뭐가 문제냐, 하면 네 솔직히 이유는 없어요. 집안이 잘사는것도 아니었지만 찢어지게 가난해서 당장 하루 먹을거리를 걱정해야할 형편도 아니었고 가정에 큰 문제가 있는것도 아님. 타인에게는 충분히 호감가는 외모에 머리가 나쁜것도 아니라 상위권. 하지만 주위 환경이라는 것은 제게 아무런 상관이 없었어요. 잠들면 아침에 눈뜨고 깨어나는 누군가에게는 당연한일이, 살아서 숨을 쉰다는 행위 자체가 고통이었으니까요. 제게는 살아야한다는 의지도 살아야 할 이유도 없었습니다. 당시 저는 가족도 그저 함께사는 사람들 이라고 여길정도로 정서적으로 메마른 상태였기에 나의 자살로 인해 가족이 여길 슬픔은 살아야 할 이유가 되지 못했어요.
개인적 경험으로는 특별한 이유가 있어 자살을 택하는 사람이 아닌 삶에 의지가 없어 자살을 택하는 사람들에게 죽을 용기로 살아보라는것은 맞지 않는 말 같습니다. 죽을 용기 라는 것은 무언가에 미련이 남아있어야 그것을 떨쳐내기 위해 필요한 것이지, 제게 손목을 긋고 약을 꾸역꾸역 삼키는데 용기는 전혀 필요없었거든요...그저 더이상 살기 싫으니 해야하는 자연스러운 행동이었을 뿐이죠.
말이 길어지니 글이 중구난방이네요 ㅋ
댓글 0개 ▲
2017-04-03 18:04:21추천 1
예전 티비에서 나온건데 아이가 아파서 입원해 있는데 병원비로 돈 다 날리고 빛만지고 아빠는 그러다 직장 짤리고 .. 병원비 낼 돈이 없어서 쫒겨나기 일보직전에 아버지가 결심을 하죠 늦은밤 간병하는 와이프와 아픈 아이를 대리고 병원에서 야밤도주 하기로.. 결국 야밤도주에 성공하고 집으로 돌아왔는데 집은 이미 전기도 끊겨있는 상태.. 촛불을 켜고 방에 모여서 서럽게 울다가 아버지가 우리 그냥 이대로 죽자면서 오열을 하더군요 그 장면을 보면서 아.. 진짜 저런 상황이 되면 자살이란걸 할수도 있겠구나 라고 생각했어요
댓글 0개 ▲
2017-04-04 00:04:24추천 0/3
아 좀 아닌 것 같은 의견도 의도까지 잘못 된 거 아니면 살살 좀 얘기하면 안되나-_- 그건 좀 아닌거같다, 그렇게 얘기하지 말자 정도면 되지 뭘 욕까지 하고 난리...
댓글 1개 ▲
2017-04-04 04:41:21추천 2
윗쪽ㅇ댓보고 쓴거죠?
저건 좀 아닌 것 같은 의견이 아니라 한심한 개소리에요.
자살은 살인이고 나발이고 저 윗댓이 손가락으로 씨부려놓은게 바로 살인의 말임.
2017-04-05 15:35:13추천 8
흔히들 '죽을 용기로 뭔들 못하겠냐'고 하는데,
우울증걸려서 무기력한 사람한테 그 용기를 주면 그 용기로 자살합니다.
댓글 0개 ▲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