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인 전략이라는게 내가 가진 모든 걸 걸어서 게임을 유리하게 이끌어가겠다는 건데
올인하는 타이밍이 노출이 된다면 베팅! 가위바위보에서의 상대방은 자신의 칩을 잃는 리스크없이 상대방을 0개칩으로 만들수 있죠
오현민 씨의 올인 전략에서는 타이밍이 중요했을텐데 여기서 결정적인 실수를 합니다
올인을 하겠다는 의지는 이미 전전라운드에서 한번 보여줬었거든요
장동민 씨의 비기기로 무산이 되긴 했지만 이미 한번 보여준 전략이 또 나올 수 있다는 생각은
이미 장동민 씨의 무의식 속에서 흐르고 있었습니다.
올인이 한번 더 나오기에는 조금은 뻔한 타이밍이었고 그 걸 장동민 씨가 정확하게 캐치해냈죠
결과론적인 이야기이긴 하지만 올인 작전이 처음 무산되었을 때,
무의식중에 깔린 올인 전략을 또 쓸 수도 있다는 심리를 이용해서 패배로 올인을 했으면 게임은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갔을 겁니다.
오현민 씨의 게임을 지고 있다는 압박과 게임을 장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심리적 불안감,
이 두가지가 마지막 라운드에서의 패인이 아닌가 합니다.